(효행실천사례)
이번 추석 목표는 효도 실천하기!
목포청호초등학교
6학년1반26번이인지
이번 추석에는 예전의 추석과는 달리 목표를 세웠다. 그것은 바로 ‘효도 실천하기’이다. 비록 몇 가지의 효도를 실천할 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효도를 실천한다는 결심은 확실하였다. 나는 추석연휴와 추석을 기회로 삼아 그동안 별로 하지 않았던 일들, 즉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일들을 자연스레 실천했다. 그 효도라는 것은, 한마디로 나의 할일을 스스로 하는 것 등 부모님이 내 일을 일일이 지적해주시지 않게 하여 신경이 쓰이지 않게 노력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것도 효도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나의 계획이 실행된 날은 우리학교의 효도방학인 10월 4일 수요일 전날 밤부터 이다.
먼저 수요일이 되기 전날인 화요일 밤, 나는 엄마께서 말씀하시기도 전에 영어테이프를 틀었다. 밤마다 영어테이프를 사이에 두고 엄마께서는 듣고 자라, 나는 싫다고 실랑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엄마께서는 그다지 기분 좋은 얼굴로 들어오시지 않았지만 내가 영어테이프를 군말 없이, 그것도 스스로 들으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신 엄마께서는 짐짓 놀라는 얼굴을 보이셨다. 그렇게 한 가지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일은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간단한 일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수요일 아침이 되자 나는 늦잠을 자지 않고 일어나서 이불을 개어 정리 했다. 아침마다 온 가족의 이불을 정리하셔서 힘드신 엄마께서는 하나의 이불이라도 줄어들자 아주 좋아하셨다. 지금까지 두 가지의 효도를 했다. 어제보다 이불을 정리하기는 조금 땀이 나고 아주 조금 더 힘들었지만 역시나 기분이 최고였다. 아침에 밥을 먹고 나서 아빠, 엄마께서는 늘 할일 즉 공부와 숙제를 하라고 하셨다. 나는 그때마다 가끔씩 “조금만 더 책보고 할게요.” 라고 말하며 슬그머니 딴청을 피우곤 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양치질을 하자마자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공부와 국어, 사회, 과학 공부를 2시간 했다. 집중을 하니까 아주 쉽게 공부가 끝났다. 엄마와 아빠께서는 나에게 자유시간을 주셨다. 예전에는 자유시간 주라고 조리기도 했다. 또 아빠께서는“이정도 하고 공부했다고? 아빠를 봐라.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지 아빠보다 못하면 쓰나.”라고 하시고 엄마께선“조금만 더 공부하면 자유시간 줄게.”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랑 실랑이를 했는데 이번에는 웃으면서 주셨다. 그것도 아무 말씀 없이 말이다. 밤이 되자 나는 걸레로 내 방을 닦아, 엄마의 일을 덜어주었다. 엄마께서는 감동받으신 모습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음……. 지금까지 총 몇 가지의 효도를 실천했냐면 영어테이프 군말 없이 스스로 듣기, 이불정리, 공부스스로 하기, 또 내방 청소하기 까지 네 가지의 효도를 실천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한 효도들이란 다 내 할일이고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내가 효도를 실천하기 위해 한 작은 일 하나, 하나에 감동을 받으셨고 효도를 실천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목표를 가지게 되면서 실랑이를 한번도 하지 않았으며 서로 배려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내가 왜 이제야 효도를 제대로 실천했는지, 왜 예전에는 하지 않았었는지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이렇게 간단하면서 서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데 말이다. 엎질러진 물은 담으려 해도 소용이 없는 것처럼 뒤늦게 후회를 해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내가 아는 명언 중에서는 석가모니께서 말씀하신 ‘부모를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한다 해도 그 은혜는 다 갚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 명언처럼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수 없다. 그래서 이제부터 평소에 효도를 잘 해서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은혜를 갚겠다고 결심했다. 비록 나의 할일이지만 스스로 열심히 함으로써 부모님께서 신경을 쓰지지 않고 실랑이도 하지 않기 때문에 나의 할일을 스스로 잘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첫댓글 인용문, 대화글 등도 사용하여 써보렴.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