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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우승, 박지은 있었기에 빛났다
한국 준우승, 약체 대만 2-1로 일본 제압해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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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끼여야 재미있다. 이기든 지든 짜릿함을 주니까. 제1회 황룡사가원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한국이 준우승했다. 초대 우승컵은 한국, 일본, 대만에게 모두 승리해 3승을 거둔 중국이 가져갔고, 준우승은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 일본, 대만 3국이 모두 1승 2패의 성적이지만 개인 승수에서 가장 앞선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 4월 9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1회 황룡사가원배 최종 3회전에서 한국은 박지연 2단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리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조혜연이 탕이에게 꺾이고, 박지은이 리허에게 주장전을 지면서 초대대회의 우승컵을 중국에게 내줬다. 대만-일본의 3회전은 대만의 투혼이 빛났다. 한국과 중국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0-3의 완패를 당하던 대만팀이었지만 9일에는 달랐다. 대만의 헤이쟈쟈와 쑤성팡이 일본선수들을 이겨 2-1로 일본을 제압한 것이다. 덕분에 한국은 중국에게 1-2로 졌지만, 3자 동률이 됐고 확실한 준우승을 챙길 수 있었다. 한편 한국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 내용만큼은 우승만큼 알찼다. 3회전까지의 전개는 한,중의 바둑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고, 그 중심에는 한국팀의 주장 박지은이 있었다. 단체전의 성격상 팀간의 종합 승패, 개인승수로 순위를 정하고, 동률일때는 주장전의 승패로 순위가 갈리기 때문이다. 한국의 박지은 9단은 1회전과 2회전에서 대만의 장카이신, 일본의 씨에이민을 모두 이겼고, 우승-준우승 결정판이 된 리허와의 대결에서 3회전 여섯판 중 가장 늦게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끝냈다. 우승-준우승 결정판답게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한 것이다. 다만 중앙 접전과 끝내기에서의 실수들이 있었던지 결과는 아쉽게도 중국의 승리였다. 결국 제1회 황룡사가원배는 중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 과정에 한국의 박지은이 없었다면 중국의 우승도 조금 더 밋밋했을 것이다. 황룡사 가원배의 우승상금은 20만위안(약3400만원), 준우승은 10만위엔, 3,4위는 5만위엔의 상금을 받는다. 한국팀은 주장 박지은이 2승 1패, 박지연이 2승 1패, 조혜연이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중국의 위빈 감독은 이 대회 시작 전 ' 90년대 이후 세대의 어린 선수들이 대표들이라 경험축적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으나 중국팀의 우승으로 목표이상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 이하 4월 9일 3회전 속보 4월 9일 오후 1시 30분(중국 현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제1회 황룡사가원배 최종 3회전 한중전이 시작됐다. 한국-중국-일본-대만의 4개국이 겨루는 이 대회는 각국에서 3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팀대결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4월 7일 열린 1회전서 3-0으로 대만을 대파했으나, 8일 열린 2회전서 일본에 1-2로 패해 3회전서 중국을 반드시 이겨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중국은 1,2회전에서 일본과 대만을 각각 2-1과 3-0으로 물리쳐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3회전의 돌가림 결과 한국의 박지은과 조혜연은 백번, 박지연은 흑번이다. 한국은 박지은이 주장전서 승리하고 조혜연과 박지연 두 선수중 한명이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다. 황룡사가원배 최종 3회전 한-중 대진 ○박지은 ●리허(中) ○조혜연 ●탕이(中) ●박지연 ○천이밍(中) 중국팀의 위빈 9단(총감독)도 이런 염려를 하고 있다. 위 감독은 "8일 한국팀이 졌지만 한중 양국의 실력은 비슷하다. 오히려 한국은 약간 앞설 수도 있다. 한국은 특히 안정적인 승리를 담보하고 있는 박지은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9일 대결서 최소 2승을 거둬 우승하려면 한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중국 단장 화쉐밍은 어린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주지 않으려 애썼다. 화단장은 한중전을 예상하는 질문에 "난 한국팀이 8일 일본에게 왜 졌는지 설명할 수 없다. 한국팀은 여전히 강하고 그래서 9일 최종전에서 우리팀은 전력을 다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필경 우리팀의 이번 선수들은 너무나 어리다. 특히 어린 리허와 천이밍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이번 대회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의 축적이다."라고 말했다. 천이밍과 리허는 중국 여자바둑선수들중 대표적인 '90후(90년대 이후 출생) 세대'다 오후 3시 40분 현재 한중전 3판의 대국은 80~100수째를 향해 가고 있다. 황룡사 가원배 3회전은 오로바둑과 야후바둑을 통해 인터넷 중계되고 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로도 관전 가능하다. 오후 4시 57분 / 박지연 승리 한국의 박지연이 중국의 여류명인전 준우승자 천이밍을 이겼다.(179수 흑불계승) 8일 대국서 일본에게 불의의 패배를 당했던 박지연은 최종전인 중국전에서 제몫을 해냈다. 한국은 박지은이 주장전에서 리허를 이기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박지은-리허의 대국에선 중앙전이 한창이다. 미세하지만 박지은이 우세하다. 오후 5시 30분 / 대만 헤이쟈쟈, 대만에 첫 승점안겨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명도 승리하지 못했던 대만팀이 최종전에서 첫 승리를 안았다. 대만의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헤이쟈쟈는 일본의 요시다미카를 상대로 191수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오후 5시 55분 / 조혜연 패배, 박지은에게 달려있다 조혜연이 중국의 여류 강자 탕이에게 패배했다. 중반이후 우세를 장악한 탕이는 167수만에 조혜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에 골인했다. 박지은-리허(中)의 주장전은 여전히 끝내기 공방이 치열하다. 박지은과 조혜연의 대국은 끝을 향해 가고 있으며, 주장전인 박지은-리허의 대결은 끝내기 대결이 한창이다. 한국과 중국의 우승-준우승은 이 주장전의 승패와 직결된다. 오후 6시 20분 / 박지은도 패배, 중국우승 주장 박지은이 3집반차로 280수만에 패배했다. 중국이 2-1로 3회전을 이겼고 제1회 황룡사가원배 우승컵을 가져갔다. 중국은 팀대결서 전승을 거뒀고, 나머지 팀은 1승 2패씩으로 3자 동률이다. 한국은 일본과 대만에 패했지만 패할 때마다 1승씩은 거뒀고, 대만전서 전승했기에 승수에서 앞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3회전서 대만과 일본의 대결에선 대만이 힘을 내 2-1로 이겼다. 황룡사 가원배는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고 가원부동산이 후원하는 중국주최의 여자단체전이다. 우승상금은 20만위안(약3400만원), 준우승은 10만위엔, 3,4위는 5만위엔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규칙은 최신 중국바둑 규정에 따르며 덤은 7.5집 제한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를 준다. [사진 : 시나바둑] |
첫댓글 천사님이 이런 실수를 하시다뉘.
무슨 실수를 했다는건지..잘모르겠어요..ㅡ.ㅡ;;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