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 토목직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에 최종 합격 하였습니다.
나이도 많고 비전공자인데도 불구하고 시험을 25년 2월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기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합격하게 된 것은 모두 다 이학민 선생님과 최우승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해서 수기 꼭 작성하고 싶었는데 쓰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1. 수험기간
2025. 2월 ~ 2025. 6월초 시험보기 전
3개월정도 이지만 실 공부 시간은 강의 듣는 시간 포함 400~500시간 정도 공부 하였습니다.
강의 1회독 후 일주일에 2~3번 하루 3~4시간씩 집중을 잘 못하며 쉬엄쉬엄 하다가
5월 중순에 마음먹고 독서실 3주 끊고 하루에 10시간씩 미친 듯이 했습니다.
거의 20년전이지만 수능 언어는 베이스가 있었고, 영어는 10년전에 취업 준비를 하며 토익 800후반대를 맞은 경험이 있어서
국어, 영어는 공부하지 않고 한국사, 토목설계, 응용역학 3과목만 돌아가면서 계속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전공 과목은 워낙 이학민 선생님이 유명하시고 믿고 강의를 구매했지만
한국사 독학을 하려다 지안패스에 포함 된 최우승 선생님 강의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핵심만 너무 잘 알려주셔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가산자격증 및 점수
자격증
없습니다.
점수
국어 : 85 영어 : 80 한국사 : 85 응용역학개론 : 75 토목설계 : 70 / 평균 : 79
3. 토목 전공 학습법(응용역학, 토목설계)
전공 2가지 모두 생소한 과목이라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강의를 1회독 한 뒤 기출을 풀어보고
그럼에도 이해가 안되면 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기출을 3회독정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20~30문제 기출문제 회독하는데 1시간정도씩 걸린 것 같습니다.)
특히 20년 이후로 A, B유형이 대다수인 점과 전공 과목 문제 난이도 추세가 국가직에 비해 지방직이 쉬운 점 등으로
C, D유형이나 계산이 복잡한 문제는 안나온다 생각하고 아니다 싶으면 넘어갔습니다.
응용역학의 경우 생소한 공식들을 전부 쭉 적고 문제를 보자마자 그 공식이 생각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서 10장정도에 모두 압축을 하였고 시험 전까지 계속 확인하고
문제에서 틀리면 계속 체크하고 강조표시를 하였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비전공자로써 토목직에 도전한 이유는 쉽고 빠르게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공부를 해보니 생각보다 전공 과목을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점수 취득이 힘든 것도 알았고,
필기 컷과 합격 컷이 생각보다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간과하였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적당히 해서 평균70만 맞자 라는 마음으로 설렁설렁 도전했다가
5월쯤에 이래선 안되겠다 결심하고 80점 맞을 생각으로 미친 듯이 공부했던 점이 합격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1달 간 이었지만 인생 통틀어서 가장 열심히 공부해본 것 같습니다.
이후 공무원시험은 한국사 시험이 빠지게 되고 공통과목이 PSAT화 되어서 앞으로 전체적인 난이도는 올라갈 것이고
AI발달로 인해 사회 일자리가 부족해져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는 수험생분들은
2026년 공무원시험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딱 4~6달만 투자 해 보시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