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3월부터 동해역까지 KTX 연장운행
주중 8회 · 주말 14회 운행, 정동진·묵호도 정차…동해안 관광 활성화 기대
□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3월 2일부터 강릉선 KTX를 연장해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 이번 KTX 연장 개통으로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2시간 30~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ㅇ 그동안 승용차나 버스로는 3시간 이상, 강릉행 KTX를 타면 다시 무궁화호 열차나 버스로 환승해야 했던 동해가는 길이 쉽고 빨라졌다.
< 사례 >
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A씨는 동해에 사시는 부모님을 자주 뵈러 가고 싶었지만 주말이면 도로 정체로 3∼4시간 이상 운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주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다.
② 동창들과 열차를 타고 정동진 휴가를 계획중인 B씨는 5시간 걸리는 무궁화호 열차나 강릉역에서 환승해야만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1박 2일의 일정을 짜는 것이 너무 힘들어 고민이다.
□ 동해역 KTX 개통에 따른 운행계획은 다음과 같다.
ㅇ (노선) 동해역으로 가는 KTX는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기존 강릉선 KTX 구간을 운행하다가 진부역 이후에는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지나 동해역까지 운행한다.
* 서울∼청량리∼양평∼만종∼횡성∼평창∼진부∼정동진∼묵호∼동해
ㅇ (운행횟수)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4회(상행 7회, 하행 7회)이다.
* 주중 : 서울→동해 4회 / 동해→서울 4회
* 주말 : 서울→동해 4회, 청량리→동해 3회 / 동해→서울 4회, 동해→청량리 3회
ㅇ (운임) 서울∼동해 운임은 일반실 31,300원, 특실은 43,800원이고, 청량리∼동해는 일반실 29,700원, 특실 41,600원이다.
* 서울∼정동진 28,300원, 서울∼묵호 30,700원 <일반실 기준>
□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눠 운행하게 된다.
□ 아울러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재조정 한다.
ㅇ (셔틀열차) 청량리~강릉, 부전~강릉 간 다니던 무궁화호 열차를 동해역까지만 운행하고, 동해~강릉 구간에 하루 20회 셔틀열차를 투입한다.
ㅇ 이번 KTX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삼척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기존 강릉지역과 연계한 강원권 전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 동해역 KTX 승차권은 2월 초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 www.letskorail.com )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3월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 전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강릉선 KTX가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운행횟수와 시간을 수요에 맞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