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금오름에 올라
지난 겨울철 아득하게 쓸쓸했던 금오름이다
7월의 왕매엔 절정의 푸르름 사이로 송이고랭이꽃이 한창이다.
어디선가 나 여기 살아 있다는 듯 개구리도 풀섶에서 개굴개굴
겨울철에는 벌레 한 마리, 새 한 마리 품지 못했던 왕매였다
지금은 바닥의 적토를 성하의 푸르름이 가리고 있다.
하늘을 바다 삼아 푸른 고래 한 마리 유영하고 있다.
오름 꼭대기 너머로 한라산도 그윽한 눈매로 내려다본다
카페 게시글
◎해학 詩 지혜◎
[시] 다시 제주 금오름에 올라!!
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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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17: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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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름 위에 떠있는 한라가 멋집니다..!!
가보고 싶은데, 엄두를 내지 못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