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은 윈저궁과 런던 시내의 켄싱턴 공원, 켄싱턴 궁정, 알버트홀, 트라팔가 스퀘어, 피카디리 서커스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숙소인 윔블던 지역을 출발하여 1시간 남짓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윈저다. 윈저는 영국 왕살에서 사용하는 윈저 궁이 있다.
아름다운 곳이었다. 왕궁 안의 전시실과 정원, 근위병의 행렬을 구경하였다.
Qeen Mary's Dolls' House 왕국의 전시실인데 촬영 금지라서..
공주의 어릴적 의상도 전시되어있는 등 다채로웠으나 그 내용은 안윅성이 더 볼만했고 기억에 남는다.
윈저궁의 전시실을 돌고 나오니 별도로 입장료를 받는 정원이 있었다. Senior 1 파운드
왕국 밖의 길, 즉 윈저궁과 Windsor Great Park 까지 연결된 긴 도로 The Long Walk,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비가 결혼식을 올린 후에 이 길을 따라 말을 타고 위전궁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오늘 점심은 일식, 도시락을 시켰다. 예전 젊었을 때 서울 을지로의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의 일식집에서 먹던 도시락이 생각나서, Beef Bento 를 주문했다. 유사했고 맛있었다. 가격은 11(16,500원)~13(19,500원) 파운드.
런던에 사는 동생이 알려준다. 영국은 집값과 교통비는 비싸지만 일상용품, 집에서 요리해 먹는 식품재료비는 아주 저렴하다고.. 사먹는 음식 값은 싸지는 않았다.
그후 런던 시내를 지하철을 타고 들어간다. 런던 지하철은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있었다. 전쟁시에는 대피소로도 이용되었기에 지하철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보다는 좁았다.
켄싱턴 가든 Kensington Gardens 은 켄싱턴 궁전의 정원으로 만들어진 공원을 말한다. Central 라인의 Queensqay 역 바로 옆이다. 이날 지하철은 몹시 붐볐다. 노팅힐 축제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통로에 가득하여 흥분되는 소리를 질러대는데 조금은 전율이 왔고 때론 무서웠다.
켄싱턴 궁전 Kensington Palace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왕실 소유의 궁전, 켄싱턴 궁 다른 표기 언어
17세기 초 노팅엄 공작이 머무르기 위해 지어진 저택으로 1689년 윌리엄 3세 때부터 영국 왕실의 소유였으나, 1997년까지 다이애나(Diana Spencer) 왕세자비가 마지막으로 거처한 후 왕실의 소유가 끝이 났다
다이애나비의 서거 20주기를 앞두고 추모열기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듯 하였다.
앨버트 기념탑(Albert Memorial)
로열 앨버트 홀의 북쪽, 켄싱턴 가든 안에 위치한 앨버트 기념탑은 빅토리아 여왕이 사랑했던 남편 앨버트 공이
1861년 장티푸스로 사망한 후, 남편을 기리기 위해 만든 탑이다. 기념탑은 1876년 조지 길버트 스콧 경에 의해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모처럼 한식을 원하는 여론에 따라, 한인타운 뉴몰든 New Malden으로 왔다. 뉴몰든에는 한국인 1만 명 이상이 살고 있으며 주변 지역까지 합치면 약 2만 명의 한국인이 살고있다. 그중 약 600여명은 북한출신이라 한다.
첫댓글 메오님~좋은 아침 입니다!!
옛날을 돌이켜 볼수 있는 글을 올려 주셨네요.
1984년도 영국에 갔었을때는 이미 윌리암 왕자가 태어났고 대단한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가끔은 씁쓸할때 있습니다.
그 당시 다이애나비에 대한 책이며 기념품등을 많이 사오기도 하였는데 말 입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많이 좋아 했던 만큼 실망도 컸습죠.
그래도 미련은 남아 있는고로 그 아들 & 며느리와 아기들에게 눈길이 많이 갑니다.
아침 새벽이면 안개가 자욱한 캔싱턴궁 근처을 서성 거렸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리운 추억이 많은 분들은 행복하시겠지요?
아쉬움과 연민과... if, 다이애나가 살아있었다면 하고 종종 생각해봅니다.
일식도시락이 오히려 조촐해보이네요ㅎ~~
ㅎㅎ 먹는 즐거움도 대단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