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의추억.20210131.일리(illy) 커피콩을 칼리타분쇄기로 갈아서 유투버 '오마이커피'님 조언대로 핸드드립해보기
: 윈드보스
원두커피관련 유투브의 동영상은 '오마이커피'님 자료만 본다.
일리(illy) 커피캔(?)을 샀는데, 쩝~~~~
커피가루가 아니라, 볶은 커피콩이 들어 있었다. 키힝~~~ 쩝~~~
아내가 10년전쯤에 사다가 쳐박아둔채,
안쓰던 Kalita 커피 분쇄기를 꺼냈다.
다행히 곰팡이나 녹같은 게 피진 않았다.
근데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10년전에 아내가 쓰고 난 뒤,
청소도 안하고 그냥 넣어둔 듯한데???
(커피가루가 안에 있었음)
근데, 이거 조금 가는데 팔 빠지는 줄 알았다. 와~우~
아마도 아내가 옆에 있었다면,
소리라도 질렀을 것 같은.....
헉헉!! 어찌됐던 요만큼이라도 갈았다!
내가 '오마이커피'님 조언에 따른다고 한건,
'가늘게(?) 갈린 커피는 빨리 내리고,
굵게 갈린 커피는 천천히 내리는 것이 맞다.'
였다.
Kalita 커피콩 분쇄기가 무척 가늘게 갈렸기에,
난 Hario 드리퍼를 쓰기로 했다.
(이것도 '오마이커피'님이 예전 동영상에서 소개했음)
그렇게 커피를 내렸는데,
딸이 한마디, '아빠가 엄마한테 사약 내린 거 같애!' 였다. 쩝~~~
문제는 아내가 그걸 계속 써먹는다는 거였고,
자꾸 들으니 마음 상하게 됐다.
그래서 그런 소리 자꾸 하길래,
저 내린 커피는 싱크대에 버리겠다고 공헌하면서,
나 혼자 다 마셔버렸다!!!! 쩝~~~
유투브 동영상,
https://youtu.be/g113Vq5ySf0
참고로, 문구카페에서 '너무 가늘다' 는
댓글 조언을 주어서,
7클릭 조절(드립용) 했다.
추가로 만년필 카페 회원분들이,
'바로 갈아서 먹는 게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셔서 알게 됐고,
맛있는 커피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래도 가끔 해야지, 이거 커피콩 가는 일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