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ola Banana Bread
가끔씩 부엌공간 어디선가
'내 껍질좀 빨리까서 어떻게 좀 해봐봐~'라며
무언의 소리를 치는 바나나들을 보신 경험이
아마도 1번 이상은 있으실 것이라 생각해요.
신랑과 아들녀석의 점심간식으로 종종 따라다니는
바나나~~
어떤 날은 없어서 못 먹고
어떤 날은 넘쳐놔도~~~!! 먹지도 않고!
결국은 아까워서 이 엄니가 한 번에 2개 이상도 먹었었다는...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볼까~~~??'하는
즐거운 생각에 빠져있을 때 손짓하던 거무틱틱한 길다란 놈들이
눈에띄어 낙찰~~~을 외치며
조금은 업그레이드 된 바나나빵을 만들어보았습니당~~~헤~

이 곳 북미에서는 어느 커피샵에서든지 (심지어 작은 구멍가게조차도)
바나나브레드는 거의 당연시하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허나~~~우리 아이들도 넘 좋아라 하는 이빵은
단 맛이 강할때가 많이 있지요
바나나자체의 단맛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느데
들어가는 설탕의 양또한......
아마 제가 이 곳에서 처음으로 베이킹할때 요놈을 했었던 기억이 나요.
기냥 만들어보자는 의욕하에 갖고 있던 레시피의
설탕양을 다 넣었더니
어찌나 달고 달고 달던지..
그래도 만든거라고 좋~~다며 신랑주고 아들주고....
그래셔~~~~~~~~
여기저기 나와있는 레시피보다 설탕과 버터의 양을
줄여본 적이 있었어요.
그에 대안책으로는 바나나를 더 넣는 것이지요~~
어디선가 문득 이렇게 light한 바나나빵을
skinny monkey bread라고 부르더라구요~~~
사실 이것저것 식재료를 주시곤 하시는
두 분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건강한 빵을 드리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료
밀가루 2cups(all-purpose flour) -다목적밀가루
*참고로 전 정제되지 않은 밀가루를 사용합니다
베이킹소다 1tsp
소금 1/2tsp
버터 1/4cup - 실온상태의 버터입니다
설탕 - 1/3cup
계란 2개
완전히 익은 바나나 (약 4개 - 큰사이즈라면 3개도 괜찮아요 ) -완전히 으깨주세요
바닐라액 1tsp
레몬쥬스 1Tbs - 뭐~없으면 생략하능합니다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바나나브레드입니다
위의 레시피만으로도 바나나브레드가 되는것이지요.
허나 뭔가 첨가하고 싶으실땐
견과류를 넣어주시면 씹는 질감과 함께
더욱 고소한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고로 저는 호두를 첨가합니다
아들도 좋아하고 잘 먹지요
호두 다진 것 1/2up - 이왕이면 팬에 한 번 볶아주면 풍미가 더욱 생기겠죵??
전 가놀라도 함꼐 섞어보았습니다
오트밀 이라고 아마도 한국에서는 귀리라고 하겠지요
다른 자잔한 견과류들과 함께 봉지에 들어있어요
종류또한 무지하게 다양하답니다
전 헤즐넛가놀라 1/2cup을 반죽에 넣고
위에 흩뿌려 보았답니당~~~
사실 베이킹이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아이들을 위한
식구들을 위한
어르신들을 위한
모든이들이게 알맞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아주 큰 매력이 있는 것이지요~

큰 볼에 밀가루,베이킹소다,소금을 넣어준 후 섞어줍니다

버터와 설탕을 중간볼에서 크림화시켜주세요
*이때 핸드믹서를 사용하시지 않는분들은
먼저 부드러운 버터를 크림화시키신 후 설탕을 넣어
골고루 약 3분 이상 휘핑해주세요

한 번에 계란 한 개씩 넣어 잘 섞어주세요

레몬쥬스,바닐라액을 넣고 잘 저어주시고

으깬 바나나를 넣고 또 잘 섞고섞고~~~~

그 모든 혼합물을 가루류에 넣어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골고루 또 섞어주시면 끝~~~~~
버터를 골고루 두르고 밀가루를 살짝 묻힌 팬에 부어줍니다
(저의 베이킹팁에 가단히 나와있어요)
어때요???
정말 쉽죠잉~~~????
(한국에 있는 우리올케가 가르쳐준 말입니다..ㅋㅋㅋㅋ)
예열된 175도의 온도에서 1시간 정도 구워주세용~~
*예열을 하는 것은 베이킹에서 아주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골고루 익게해야하니까요. (하긴...저도 처음에는 무시무시 왕무시했었는걸요~~)

오븐에서 꺼내진 빵의 익음정도를 알기위해서는
이쑤시개를 깊숙히 찔러보아야 한답니다
(드디어 이 샷찍었슴당~ 매번 찍는 것 잊어버려서리~~)
참고로 저 손은 아들손입니다. 크~~

아무 것도 묻는 것 없이 깨끗하지요??
그러면 o.k.!!!!!!!!!
참고로 조거는 엄니 손~

무지무지하게 먹음직스러우며
시골스러운 푸짐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내 맘대로 두툼하게 썰 때도 콧노래가 나오고~~
사이사이 따끈한 오븐의 온도가 느껴질 때도 행복해하고~~~*^^*

그렇게 단 맛이 강하지 않기에 슈가파우더를 살짝쿵 뿌려봤지요~
근데 사진에는 쪼께 많이 보이네요??ㅎㅎㅎ

아이들은 우유나 두유와 함께 먹겠지만
전 우려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녹차와 즐기는 것을 더욱 좋아한답니다~~



뽀송뽀송한 질감과 콕콕 박혀있는 오트밀과 호두~
약간은 거칠고 파박한 질감의 빵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완전 대만족입니다
바나나빵이 워낙에 부드러운 빵인지라......


넘 바빠서리 한 개 밖에는 못 만들었어요
옆집부터 나누다 보니
늘 드리던 분들께는 .....죄송...
대신 내일 베이킹때는 더 맛나고
큰~~~~거 만들어서 모두다 같이 드셨으면
좋겠슴당~~~~*^^*;;;;
작은도움준 김선우 아들
고마워~~~
테이블보 협찬해주신 김진이님
꾸벅~~고마움의 인사드립니다
깨끗이 쓰고 돌려드릴께용~~~ㅎㅎㅎㅎ
*컵계량에 대한g의 환산은 제 블로그 베이킹팁을 참조해주세요
@댓글 한 줄이 저에겐 격려인 것 아시죠??
계속 노력하며 만들며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