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TgGMkvJfTA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2 번 . 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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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꽃
서 정윤
내 사랑은 빙하를 녹이는 커피향이다
귀 막아도 들리는 푸른 목소리
바다에 작은 창을 내어
구름 두어 점 걸어 두었다
둥지를 박차고 날아 올라
진정한 하늘을 만나는 새는
바람의 힘을 믿을 수 있었다
사랑의 꽃 피우는 일이 일어난다면
꽃이 꽃의 아름다움을 갖는 것과
내 그리움이 노을보다 붉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그리운 것은 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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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 정윤의 홀로서기가 그리워서
인터넷을 뒤져도 평가절하 되었던 탓인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 진실로 홀로 서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지나간 시간에 머물러 있기에
해야할 숙제들은 쌓여있기만 하다 .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지난 온 길들을 돌이켜 보면 , 이것만은 꼭
빚으로 남겨두고 싶지 않은 일이 있다.
홀로서기
홀로 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은
행복한 일일 수 있다
나에게 홀로서기 란
" 바람처럼 거침없이 살다가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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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1 .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쳐들면서 ,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딘가에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3
지우고 싶다
이 표정없는 얼굴을
버리고 싶다
아무도
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수렁 속으로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데
내 손에는 아무 것도 없으니
미소를 지으며
체념할 수 밖에 .....
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
산산히 부서져 버린 어느 날 , 나는
허전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었다.
4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
5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 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은
[ 이번에는 ]
[ 이번에는 ] 하며 어겨 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6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개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 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 홀로 서기 ] 를 익혀야 한다
7
죽음이
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 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 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 그 눈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 이것이다 ]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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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며....
따로 또 같이........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편안히 마음 다잡고 살아가야 할 ~
우리네 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출석부 아닌가요?
출석합니다
출석 감사드립니다
어제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오분전 고생은 무슨...
다들 협조 잘하셔서 즐거이 지냈습니다
늘~ 오분전님이 수고하시죠
출석합니다.
출석 감사드립니다
행복이 생활이 되는 날이길 기원합니다 ☕️
출석합니다.
正心正도
출석 감사드립니다
바른 마음
바른 길 ....
위태위태하게 서있습니다
싱글의 길이 그런 것 같습니다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잘 계시지요 공감하며 출석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 알고 있는 진실인데 ...
먼 곳만 바라보다 그리 되나 봅니다
건강 잘 지키고 계시지요?
^^*
우리는 미소로만 대화해도 넉넉한 사이라 믿습니다 ☕️
일어나자 말자 출석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해 보자구요
영심이님의 진면목을 다시 보게 합니다
행복은 늘 주위에 크로버처럼 깔려 있습니다
다만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진정한 홀로서기 공감하며
출석합니다 더워진 날씨에
건강하세요 ~~
멀리 여행을 다녀와도
늘 그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친구같은 소정님 ...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ㅠ 🌹
오랜만에
로망스를 들으며
그리움 녹여낸
사랑꽃을 그려봅니다..
우리 댓글로 주고 받는 게 참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마음까지 건강하게 ....
혼자라서 슬픈 일 생기지 않는 내일을 기원합니다 ☕️
@오분전
오랜만에
짱 반갑습니당~.^♡
오분전에도..
오분후에도..
오분전님께옵서~
바로오~~
아름다운 詩人~♡
좋은하루
출석합니다
어제보다 한 눈금 더 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슴을 쓸어내리는 연주곡. 시의 언어들...
그리고 잉태되는 독자들의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
님의 보물창고는 비울 수록 채워져지는???
출석과 함께 감사함 두고 가네요^^
이마저도 할 수 없다면 나태에 빠질 것 같습니다
알뜰히 읽어주신 까만 아프리카의 별 ....
머리맡에 걸어두렵니다
☕️
똑!똑!똑!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출석부에
도장 찍으러 왔어요
앞으로 열심히 출석해서
개근상에 도전하겠습니다~~
첫발자국을 저의 출석부에 ....
영광입니다 .
혼자 살아가는 날들이 2배 더 바쁘고 숨 차지만 넉넉한 휴식자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환영합니다 🌹🌹🌹🌹🌹
반갑게 출석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출석합니다
참새 방앗가에 도착 두리번 ~
순찰 중 이상 무 !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 홀로 서기 ] 를 익혀야 한다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 이것이다 ] 하며 살아가고 싶다.]
사랑의 꽃보다 이별의 꽃같이 생각됩니다.ㅎㅎ
늦은 시간 출석합니다
치료 잘 받고 계시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