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산모와 태아의 성장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영양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를 위해선 영양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균형에 맞는 식단이 영양성분 섭취에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식사량의 조절과 산모의 체질이나 상태,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 산모에게 맞는 영양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산모에게 좋다는 영양제도 엄밀히 말해 약품이고, 복용량과 제약사에 따라 크고 작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할 시에는 병원에서 권고하거나, 의사와 상담 후 산모에게 맞는 영양제를 복용법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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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제 철분은 혈액을 만드는데 필수 성분인 무기질로서,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원활한 혈액 공급과, 분만 시 잃게 될 혈액 등을 위해 섭취가 필요한 성분이다. 임산부는 음식만으로 철분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철분제를 별도로 복용해야 한다. 임신 중 생기는 빈혈은 대부분 많은 혈액이 태아에게 가기 때문에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 양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철 결핍성 빈혈이다. 이 경우 임산부는 빈혈을 일으키지만 태아는 필요한 양의 철분을 모체에게 우선 가져가므로 태아에게는 빈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임산부의 빈혈이 심할 때는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철분제는 공복에 복용할 때 흡수율이 가장 높지만 위장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식후에 복용하거나, 1일 복용량을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 등이 권장 된다. 철분제 복용시 변비, 설사, 검은 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철분제를 먹을 때는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와함께 먹으면 좋고, 먹기 전후 1시간 동안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타닌 성분이 함유된 홍차나 커피 또는 우유 등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 개인에 따라 철분 섭취량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섭취해도 안전한 정도의 철분 섭취량은 정상 임신인 경우 하루 30mg, 쌍둥이 이상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거나 임신 후반부 및 식사가 불규칙 하다면 하루에 60~100m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제 몸에서 60mg의 철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약국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먹는 알약 형태의 제제로는 약10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섭취량은 300~600mg을 매일 섭취하면 된다.
임산부 종합비타민 임산부에게 부족 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도록 설계된 종합 비타민들은 체내 생리조절 기능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임신기간 중 섭취필요량이 증가하는 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 철분을 강화하고 있고,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칼슘염 형태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있다.
엽산제 엽산염이나 폴라신이라고 불리는 엽산은 B9으로 불리는 비타민 B의 한 종류로서, 태아의 신경관련 결함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혈작용에 중요한 성분으로 혈액의 생성 및 기능에 필요한 물질이며 에너지 대사와 적혈구 형성에 필요한 인자로 백혈구의 형성과 기능을 도와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DNA, RNA의 합성에 보조효소로의 기능을 가지므로 세포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며 자궁 경부 형성 이상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엽산은 시금치에서 처음 분리되었으며, 키위, 오렌지 쥬스나 생선, 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체내에서의 엽산의 역할은 DNA와 RNA의 합성을 위해 필요한 메치오닌 생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임산부의 약 20~30%는 엽산에 의한 메치오닌 생산에 필요한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수 있어, 음식물 섭취에 의한 엽산 보충으로는 기능적 엽산 부족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엽산 권장량은 하루 600mcg이다. 태아의 신경관이 첫 4주 동안 완결되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보충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좋다.
[More info] 보건소에서도 철분제를 나눠줘요
각 지역별 보건소에서 보통 임신 20주부터 임산부들에게 철분제를 무료로 나줘 준다. 가까운 보건소에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가면 받아 볼 수 있다( 단, 횟수나 종류가 보건소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