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간만에 공연! (그동안 시간이 안맞아서.. 흙!)
제비 다방도 첨이고 언플러그드 공연도 첨이어서..
작은 카페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잔잔하게 할꺼라고 상상한 나!
퇴근하고 부랴부랴 갔는데 버스 잘못타서.. 꼬이고 또 꼬이고..
7시 20분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지하 다 찼다는 소리만.. 컥!!
그래서 1층에서 구멍?으로, 스크린으로 넛님들 보면서 놀았어요..
잘못된 상상으로 인한 코디 잘못으로 힐 신고 몇시간을 서서 놀고 났더니 오늘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요.. ㅋ
그래도 좋았던 건 씩씩님은 물론이거니와 캡틴, 인수아저씨, 상면, 상혁님 다 골고루 노래 불러주시더라는.. 아잉~
크라잉넛쇼보다 더 많이 불러주신 듯.. 그래서 전 더 더 더 좋았어요.. ㅋ
평소 잘 안불러주시던? 노래도 불러주시고!! (꺄오! 계 탔다!!)
음.. 퀵서비스맨, 룩셈부르크, 오드리, 명동콜링, 비둘기, 마시자, 코미디의 왕, Gold Rush, 새, 양귀비, 소달리자, 밤이 깊었네, 순이 우주로, 한낮의 꿈, 가련다, 지독한 노래, My World.. 또 또 있었는데.. 즐기느라 기억력은 언제나 격하게 다운.. ㅋ
튼, 17일 공연도 홍보하시던데 많이 가세요~~
주중에 이런 공연들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히힛!
아이폰 구린 윗층 사진 투하하고 갑니다.. ㅋㅋㅋ
첫댓글 희기님! 사진위치를 보니 제 옆에서 공연보신듯 ^^ 반가워요~!
아~! 반갑습니당~~ ^^
아 꽃틴
장미빛깔 한!경!록! ㅋㅋㅋ
저도 퇴근하고 미친듯이 밟아서 나름 일찍도착했다 생각했는데 지하는 꽉 찼더군요.
마음을 비우고.. 배를 좀 채우고 느긋이 다시와서 테라스에서 맥주마시며 구경했는데..곧 경찰등장!!
크라잉넛과 호응하는 사람들의 열정에 놀랐는지..민원들어와서 결국 개방되었던 문은 닫히고 안으로 들어가서 스탠딩~^^
앵콜곡 할때마다 주인장은 "그만~ 민원들어와"라며 외치다가 바로 "게릴라성집중호우~"라며 신청곡을 애타게 외치던 모습이 너무 잼있었던..1층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1층 계셨던 분들 모두 최고~
자주 안해주던 곡들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는데 대박은 "소달리자!!" 이걸 라이브로 듣게 될줄이야..가길 잘했단 생각만ㅎ
아! 민원들어왔었어요? 몰랐었네요 ㅋㅋㅋ
여긴다들 1층에서 본 분들이군여ㅋ카페식구들은 지하입장못함ㅠㅠㅋㅋ주인아찌가 담뱃재랑 꽃가루날리던거기억나여ㅋ
아.혹시 테라스창문에 걸터앉아계시던 여자분두분?ㅋㄱ씐나게 잘노시던데ㅋㅋ
ㅎㅎ 아뇨 저도 씐나게 놀던 그 두 여자분의 위치가 무척 부러웠다는..밥먹고 넘 느긋이와서 그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거든요^^ 나중엔 들어와서 조신(?)하게 노래만 주구장창 따라했죠 ㅎㅎㅎ
그러게요 카페식구들은 모두 1층에서 놀았군요 그래도 1층 분들 다들 씐나는 분위기였잖아요^^ㅎㅎ
다들 창밖에서도 흔들거리고 노래 따라부르고 했는데 문이 닫혀서 아쉬웠다는
지나가는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기웃거리고 핸폰찍고 하는거 구경하는것도 잼있었는데 말이죠^^
언플러그드라도 역시 크라잉넛이라 조용한 동네가 시끌해져서 경찰 출동한듯..ㅎㅎㅎ
주인장이 크라잉넛 공연을 경찰에게 열심히 설명하실때 저도 제발~제발~ 하며 바라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