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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SNS에 “가족 범죄 밝히겠다” 폭로 파문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에스엔에스(SNS)에 폭로 영상과 글, 사진 등을 올려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고 나선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전씨 자택 들머리의 경비초소에 오래된 택배와 폐기물이 쌓여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에스엔에스(SNS)에 폭로 영상과 글, 사진 등을 올려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고 나선 가운데 전씨가 숨진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순자씨에게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전우원씨는 14~15일 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전씨 일가의 사진과 영상 등을 다수 올리고 있다. 그 중에는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이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과 환하게 웃으며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모습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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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연희동 자택은 평소와 같이 조용한 모습으로, CCTV가 설치된 담장에는 개나리가 핀 가운데 자택 들머리 경비초소에는 배송된 지 오래된 택배와 폐기물 등이 쌓여 있다.‘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권한을 박탈하지만, ‘경호·경비 제공’만은 예외 조항이어서 경찰은 지난 2019년 12월 전직 대통령 자택을 경비하는 의경 부대를 모두 철 수한 뒤에도 이순자씨 등 전직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경호는 줄곧 유지해왔다.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에스엔에스(SNS)에 폭로 영상과 글, 사진 등을 올려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고 나선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전씨 자택 대문이 굳게 닫혀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15일 오전 고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담장에 활짝 핀 영춘화 뒤로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에스엔에스(SNS)에 폭로 영상과 글, 사진 등을 올려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고 나선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전씨 자택 대문이 굳게 닫혀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지난 14일 올린 사진. 이순자씨로 보이는 여성이 아기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고 있다.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지난 14일 “연희동 자택에 구비되어 있는 스크린 골프시설”이라며 올린 동영상. 이순자씨로 보이는 여성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지난 14일 올린 전씨와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지난 14일 올린 사진. 이순자씨로 보이는 여성이 손주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 지난 14일 올린 사진. 이순자씨로 보이는 여성이 촛불 켜진 케이크를 든 채 환히 웃고 있다.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전두환 손자 “父, 배우 박상아와 외도 탓 친엄마 암투병”>>
2023. 3. 15. 17:12
https://v.daum.net/v/20230315171201970
박상아 전재용 부부. 사진ㅣ극동방송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27)씨가 아버지 전재용씨가 배우 박상아와 외도를 한 탓에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15일 전우원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박상아씨와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뿐 아니라 유흥업소의 이 여자 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외도를 했다”며 “어머님은 그런 아버지 때문에 병이 들었다. 암수술을 여러 번 하셨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제 삶이 없어졌다”고도 했다.
전우원씨는 “제 친어머니는 피해자다. 두 사람은 죄를 죄인지 모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천국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자들이다”라며 “박상아씨는 학자금 대출 도와달라고 할 때도 ‘더 이상 엮이기 싫다’며 모든 도움을 거절했다. 그분(박상아)의 따님들, 그들의 행복은 누구보다 보장했다. 한국의 사립학교 다니게 하고 미국 유학을 보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분도 살면서 얼마나 고통이 많으셨을지. 남다른 집안에서 태어난 아버지도 고통이 많았을거라 아들로서는 용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제가 아끼는 소중한 아이들과 약자들을 신경쓰지 않는 괴수들이다”고 폭로 이유를 덧붙였다.
전우원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자신의 SNS에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일가 전체를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폭로 영상에 대해 친부인 전재용씨가 정신질환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제가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것이 걱정되신 분들이 제가 자살기도 해서 병원에 실려갔을 때 전화 한통 없으셨나”라며 “저는 다행히도 폭력은 안 당했지만 5.18 사태로 불구가 되고 가족을 잃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전 재산이 15만원 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저는 한 때 약 먹고 편안하게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죽음 속에서 제가 본 것은 지옥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전우원씨는 KBS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할어버지 재산을 큰 아빠(전재국)가 다 가져가면서, 현재 아버지와 새엄마(박상아) 사이가 좋지 않다”고도 했다.
전재용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세 번의 결혼을 통해 2남 2녀를 두고 있다.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었던 전씨는 두 번째 결혼에서 아들 두명을 뒀다. 전우원씨는 차남이다. 전재용씨는 지난 2007년 두 번의 이혼 후 배우 박상아와 결혼식을 올렸는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보다 4년 전인 2003년 5월 12일 두 사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미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상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데뷔, KBS2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2003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