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피부 위해 정전기 없애는 법 비가 조금 오기는 했지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정전기가 많이 발생해 피부가 따끔거리실 텐데요. 니트를 벗다가 ‘따끔’, 자동차 문고리를 잡다가 ‘따끔’! 이대로 정전기의 따끔한 공격을 참고만 계실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함께 정전기 발생을 줄이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정전기는 전하가 정지 상태로 있어 시간이 지나도 전하가 퍼지지 않는 전기를 말합니다. 전압과 전류가 흐르는 일반 전기와는 다른 것이죠. 정전기는 마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마찰전기라고도 부르죠.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핵 주변에는 전자가 돌고 있습니다. 이 전자들은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옮겨갑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죠. 주변 물체들에 닿을 때마다 전자를 주고받고 있으니까요.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전기가 조금씩 저장된다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전기가 저장되면 유도체에 닿았을 때 순간 불꽃을 발생하며 이동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정전기현상이랍니다. 정전기 때문에 어떤 질환이 유발되지는 않습니다. 정전기에는 수천에서 수만 볼트의 전압이 흐르지만 전류가 흐르지는 않기 때문에 인체에 부상을 입히지는 않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정전기가 지닌 수만 볼트의 전압 때문에 피부염증이 악화될 수 있는 것이죠. 보통 남자보다 여자가 정전기에 민감하다고 해요. 어린이보다는 노인이,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정전기에 민감하다고 하고요. 남자는 약 4,000V가 되어야 전기를 느끼는 반면 여자는 약 2,500V만 되도 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이 허약하거나 과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전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정전기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선 습기를 통해 정전기 발생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전기는 건조할 때 잘 생기는데요. 습기는 전하를 띠는 입자들을 중성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 집안이나 사무실 안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세요. 가습기를 두는 게 좋아요. - 보습 로션 등을 이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해요. - 플라스틱 빗을 사용하신다면 물에 적셨다가 사용하세요. - 자동차 문고리를 잡기 전에 손에 입김을 불어주세요. 손에 약간의 습기를 더해지면 정전기 발생 확률을 낮춰 주니까요. - 머리를 헤어드라이로 말리면 습도가 낮아져 정전기가 발생해요. 가능하면 그냥 말리는 것이 좋아요. 또 다른 방식으로도 정전기를 중화시킬 수 있어요. -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옷 사이사이에 클립이나 동전을 넣어두세요.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금속 손잡이에 천연 섬유로 만든 덮개를 씌워 두세요. - 피부가 약하다면 가급적 천연섬유의 옷을 입으세요. - 합성섬유는 린스로 헹구면 정전기가 많이 줄어들어요. 린스는 (+)전기를 띠기 때문에 (-)전기를 띤 합성섬유와 만나 전기를 중화시켜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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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심평원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심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