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복절에 문재인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주창했다.
중국에서 살아가다보면 원하던 원치않던 간혹 북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대체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인의 유형은 정식으로 비자를 받아 거주하는 유형과 비자없이 밀입국한 비공식 거주자로 구분된다. 그들을 탈북자라고 호칭한다.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북한인은 주재원과 유학생이다.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인중에는 탈북자를 색출할 목적으로 파견된 특무대원이 있다. 탈북자가 중국에서 도움을 받는 첫째 루트가 한국인이다보니 탈북자 검색을 목적으로 파견된 특무대원들은 일단 자신을 탈북자로 위장하고 한국인에게 접근을 한다. 경계심을 늦춰 탈북자 정보를 수집하려는 술책이다.
하지만 특무대원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탈북자들은 대다수가 형색이 초라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특무대원은 그렇지 않다. 신체조건이 양호하고 형색도 초라하지 않다. 그들과 대화를 해보면 더욱 확실해진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미군의 위협에 북조선은 공포를 느끼며 살아간다"는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주장을 한다. 이들의 주장이 허황된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은 몇년전에서야 알게 되었다.
방공망이 빈약한 북한은 미군 정찰기나 전투기가 북한 상공을 비행해도 마땅한 대응을 못해 왔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3번에 걸친 좌파정부는 북조선을 위해 부단히 애를 써왔다고 알려져 있다. 남북정상회담은 결코 빈손으로 성사되지 읺았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러한 대의명분으로 저들에게 제공된 재정이 어떻게 쓰여졌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두 나라중에 한 나라는 "누군가에 의해 흔들리는 나라"였다는 사실이다. 여유있다고 생각하는 정권은 그 흔들리는 나라를 흔들리지 않게 해주려고 부단히 애를 써왔다는 사실은 최근에 고스란이 나타나고 있다.
김정은은 지금 최고로 기분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그들의 지상과제를 달성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핵공격 능력을 완비했다고 하였다. 그들이 표적으로 삼는 지역의 상공 50킬로미터에서 폭발하는 핵공격 능력은 세계 첨단수준이라니 놀랍다. 사실은 두려워야 한다. 그래서 지난밤 한잠을 자고 깬 이시간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게된다.
유엔에서 북한을 그토록 제재했건만, 물보다 강한 피를 앞세우는 세력들은 그들을 문재인대통령이 광복74주년 경축사에서 주창한 구호를 기어코 완성시켜 준 셈이다.
왜 이나라에는 휴전선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라난 사람들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이 그렇다. 다행히 세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투철한 반공투사들이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호남과 경남에서 출생한 세사람은 북한을 너무 사모하는 자들이었다.
북한정권은 휴전선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기로 위협해 수많은 어선과 어민들을 북으로 납치했었다. 70년대 이전까지는 남한의 어선들이 장비가 열악했기 때문에 북한과는 경쟁이 안됐고,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쪽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을 "존재하지 않은 조작"이라고 규정한다.
이제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흔들리는 나라"에서 불안한 밤잠을 자야하는 국민이 된 셈이다. 광복74주년 기념사를 주창한 자는 남쪽에서 편안한 잠을 자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남쪽으로 거처를 정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