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老人)은 없다]
흔히들 청춘은 꽃이라 한다. 그러나 그 푸른 세월은 그렇게 길지가 않다. 꽃은 금방 지고 꽃피던 시절도 끝나게 된다.
슬퍼할 것까지는 없다. 꽃이 그냥 지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고 지니까!
청춘을 구가하는 젊은이가 꽃이라면 그 다음 오는 장년은 열매의 계절이라 할만하다.
장년 동안 열심히 땀 흘려서 열매를 알차게 키우고 익혀야한다. 그 과정이 끝나면 비로소 노년이 찾아온다.
노년은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수확의 계절이다. 따라서 노인은 다 익은 열매와 같고
스스로를 추수하는 사람이다. 자기를 추수하는 사람! 스스로를 추수하는 일!얼마나 멋지고 근사한가.
비록 열매가 좀 부실하다 해도 중요하지 않다. 싹 트고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거두어들이기까지 탯줄로부터 이어온 삶 자체가 경이로운 것이다.
노인들은 삶을 끝까지 살아온 사람이다. 삶의 과정이 어떠했던, 평생을 살아낸다는 것은 그리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다.
노인들이 감내해온 평생 속에는 온갖 번민과 수고와 눈물이 들어있어 그 무게는 세상만큼 무겁다.
그러므로 늙었다는 의미(意味)의 노인은 없다. 다만 노년이 있을 뿐이고 익었다는 의미의 숙인(熟人)이 있을 뿐이다.
그들의 머리를 덮은 은발(銀髮)은 생(生)의 훈장(勳章)으로빛나 신(神)들도 그들을 알아보고 경의를 표하리라.
세상에는 자기를 이룬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루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을 이루게 함으로써
자신을 이루는 사람도 있다. 노인들이 잘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역할이다.
노년에 이른 사람은 나름대로 세상에 대한 이해와 경험으로 지혜를 쌓은 사람들이다.
그들의 경륜과 식견을 이웃과 나누며 사회에 환원한다면 커다란 봉사가 될것이다.<박방희 詩人 著>
[건강(健康)에 좋은 보라색 식품(食品) 6]
음식은 색깔별로 다양하게 먹는 게 좋다. 색깔별로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6~8월의 대표적인 제철과일 복분자, 블루베리, 포도 등은 보라색 음식에 해당한다.
이런 보라색 과일은 슈퍼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상 이점이 많다. 보라색을 띠는 과일과 채소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뭘까?
보라색을 띤다는 것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몸속 세포가 유해 물질이나 질병으로부터 손상을 입는것을 막는다.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퇴를 막고 눈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파인다이닝러버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대표적인 보라색 과일, 채소와 이러한 식품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1. 베리류
안토시아닌 색소는 붉은색, 푸른색, 보라색의 색깔을 낸다. 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이 이러한 색깔의 차이는 있지만 안토시아닌을 공통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과일들이다.
이런 과일들은 뇌의 활발한 활동을 돕고 기분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껍질에 많으므로
이 성분의 효과를 얻으려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을 때 흡수력이 높아진다.
2. 비트
비트의 보라 빛깔은 베타레인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항산화 성분 때문이다. 이성분은 안토시아닌보다 조리로 인한 파괴가 좀 더 잘 일어난다.
따라서 비트를 요리할 때는 굽거나 볶는 것보다는 찌는 편이 낫다. 비트는 음식에 단맛과 붉은 빛깔을 더하며 심장과 뇌 건강을지키고,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3. 자두
자두는 잘 익을수록 보랏빛이 강해지는데, 이처럼 잘 익은 과일이 더 많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하다. 자두 껍질은 과육보다 20배 이상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잘 씻어서 통째로 먹는 게 좋다.
4. 보라색 콜리플라워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콜리플라워는 흰색이지만 보라색을 띠는 종류도있다. 콜리플라워는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인 파이토뉴트리언트, 비타민C,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보라색 콜리플라워는 여기에 안토시아닌이 더해진다. 생으로 먹거나 찌거나 짧은 시간 볶아 먹는 것이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체리
짙은 붉은색을 띠는 체리 역시 안토시아닌이 들어있어 혈압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골관절염, 통풍, 무릎이나 발목통증 등 관절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6. 포도
포도는 붉은빛부터 검은빛에 가까운 색을 띠는데, 이역시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포도에 든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도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항균, 항염증, 항 노화등의 효과를 일으킨다.<출처: 코메디닷컴 권순일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