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해먹고 남은 살덩어리 고기 한접시...
비계가 붙은고기만 골라서 먹고
텁텁하다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 살덩어리들은 남겨놓은 울 삼식이들...
나~~안..
고기도 별로 안좋아하고..
자칫하면 버릴 위기에 처해있는 요 살덩이를
어찌 맛있게 변신해서 먹이게 할지를 무지무지 고민하다가...
동파육!!!!.....
동파육이란것을 해보기로 한것...
언젠가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였는데...
남은 고기 한접시로 무조건 만들어 보기로 했다...
들어가는 재료도 따로 살필요없고
맘만먹으면 바로 만들수 있게 간단한 재료가 매력인것 같다..
재료...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뒷다리살등... 여러부위 가능,, ) 300그램, 청경채 6개.
소스(진간장 8스픈, 요리술 6스픈, 양파반개, 다시마육수 1리터, 해선장 3스픈(또는 굴소스),
후추가루 약간, 물엿 3스픈, 마늘 5쪽, 생강, 녹말물, 참기름)
소스의 분량은 밥 수저 기준이예요...
저는 보쌈먹고 남은 고기를 사용한것이라 삶는 과정없이
바로 조리했어요..
보쌈 삶는 과정은..
http://blog.naver.com/parkyw01/40056827309 여기 참고해 주세요..
청경채를 깨끗이 씻어서 끊는 물에 데쳐놓으세요...
분량의 모든 재료를 웍이나 깊은 냄비에 넣고 끊여 주신후..
고기를 넣고 중불로 끊여주세요...
익은 고기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한번씩 더 구워주신후 넣어주세요...
이 과정에서 고기에 남아있는 기름이 빠진답니다...
사진이 뭔가 밋밋해 보이지요..
하지만 계속 끊이다보면 졸여져서 먹음직 스런 음식이 되요...
거의 졸여졌다 싶을때 녹말물을 물에 개어서
한수저씩 농도를 봐가면서 넣어주세요..
국물이 거의 조려져서 많이 안넣어도 금방 되직해져요..
저는 확 부었더니 너무 많이넣어서 좀 되게 되었어요...
국물이 조금 있어야 더 맛있는데...ㅠㅠ
접시 한쪽에 데쳐둔 청경채를 놓고 동파육을 보기좋게 담습니다..
청경채에 요렇게 싸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이 음식의 출발은 남은 고기 한접시의 활용이였고..
하마터면 버릴뻔한 고기였는데..
이렇게 완전 다른 특별한 요리가 탄생되었어요..
울 삼식이들은 자기들이 먹기 싫어서 남긴 고기가 이렇게 만들어 진것도 모르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건줄 알고 넘 신나게 잘도 먹네요.....
소스가 촉촉히 고기에 베어서
퍽퍽하지않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돼지고기 요리의 탄생....
여러분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