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야마가타 3일째 GP대망의 첫날이 밝았다
어제 밤에 신익이형하고 욜라 연습한게 있지만 계속되는 패배로
좌절감에 젖어 있었다.
편의점 도시락을 사들고 쫄랑쫄랑 들어가서는 냉큼 싱글샵을
한바퀴 훑어 주고.....(근데 샵에 정말 카드 없더라..)
잽싸게 아침을 먹어주었다. 그리고 일단 실덱 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 앞에 양키가 자야와 노스페라투가 들은 팩을 뜯는것이 아닌가
뚜둥!!!! +_+ 신익이 형하고 저건 뭐냐고 놀라고 있는데 부스터에서
노스페라투 하나를 더 뜯어주시는게 아닌가;;;;
허허 놀라고 서로 저팩 내꺼라고 툭툭대고 있었다.
내가 받은 팩은 그냥 노멀한 팩정도.. 적당한 블랙 디나이얼에
그린 크리쳐들이 있는 그냥 쓸만한 팩 정도였다.
스왑을 하고 돌려 받은 내 팩은
// Lands
6 [CHK] Mountain (3)
3 [TSP] Plains (1)
7 [RAV] Forest (4)
// Creatures
1 [TSP] Penumbra Spider
1 [TSP] Goblin Skycutter
2 [TSP] Keldon Halberdier
1 [TSP] Mogg War Marshal
1 [TSP] Clockwork Hydra
1 [TSP] Primal Forcemage
1 [TSP] Jaya Ballard, Task Mage
1 [TSP] Durkwood Baloth
1 [TSP] Phantom Wurm
1 [TSP] Thallid Shell-Dweller
1 [TSP] Scryb Ranger
1 [TSP] Greenseeker
1 [TSP] Viashino Bladescout
1 [TSP] Scarwood Treefolk
// Spells
1 [TSP] Strength in Numbers
1 [TSB] Fiery Justice
1 [TSP] Temporal Isolation
1 [TSP] Thrill of the Hunt
1 [TSP] Wurmcalling
1 [TSP] Search for Tomorrow
1 [TSP] Lightning Axe
2 [TSP] Orcish Cannonade
// Sideboard
SB: 1 [TSP] Scarwood Treefolk
SB: 1 [TSP] Volcanic Awakening
SB: 1 [TSP] Screeching Sliver
SB: 1 [TSP] Bewilder
SB: 1 [TSP] Crookclaw Transmuter
SB: 1 [TSP] Drifter il-Dal
SB: 1 [TSP] Mystical Teachings
SB: 1 [TSP] Paradox Haze
SB: 1 [TSP] Viscerid Deepwalker
SB: 1 [TSP] Eternity Snare
SB: 1 [TSP] Shadow Sliver
SB: 1 [TSP] Fury Sliver
SB: 1 [TSP] Ancient Grudge
SB: 1 [TSP] AEtherflame Wall
SB: 1 [TSP] Ironclaw Buzzardiers
SB: 1 [TSP] Pendelhaven Elder
SB: 1 [TSP] Fungus Sliver
SB: 1 [TSB] Sol'kanar the Swamp King
SB: 1 [TSP] Ghostflame Sliver
SB: 1 [TSP] Dralnu, Lich Lord
SB: 1 [TSP] Sidewinder Sliver
SB: 1 [TSP] Sangrophage
SB: 1 [TSP] Skulking Knight
SB: 1 [TSP] Castle Raptors
SB: 1 [TSP] Cavalry Master
SB: 1 [TSP] Detainment Spell
SB: 1 [TSP] Icatian Crier
SB: 1 [TSP] Quilled Sliver
SB: 1 [TSP] Spiketail Drakeling
SB: 1 [TSB] Squire
SB: 1 [TSP] Mwonvuli Acid-Moss
SB: 1 [TSP] Dreadship Reef
SB: 1 [TSP] Locket of Yesterdays
SB: 1 [TSP] Bogardan Rager
SB: 1 [TSP] Assembly-Worker
SB: 1 [TSP] Momentary Blink
SB: 1 [TSP] Temporal Eddy
SB: 1 [TSP] Dread Return
SB: 2 [TSP] Amrou Scout
SB: 1 [TSP] Basal Sliver
SB: 1 [TSP] Dark Withering
SB: 1 [TSP] Gorgon Recluse
SB: 1 [TSP] Phyrexian Totem
SB: 1 [TSP] Tendrils of Corruption
SB: 1 [TSB] Stupor
SB: 1 [TSP] Stronghold Overseer
SB: 2 [TSP] Mana Skimmer
SB: 1 [TSB] Honorable Passage
이런 팩이였다.
슬슬 보는동안 튀어나와주시는 자야누님 +_+
우리 섹시한 누님이 왜이리 이뻐보이던지 ㅎㅎㅎ
일단 대충 쓸만한 카드를 훑어보니
레드에 자야, Keldon Halberdier 2장, 라이트닝엑스, Orcish Cannonade2장
그린에 웜콜링, 팬텀웜, 발로스, 스크립레인져
블랙에 오버시어, 다크위더링 덴드릴 스투퍼
화이트에 호노러에이블 패시지 암로스카웃 Castle Raptors
블루는 영 맘에 안들어서 빼버리고
아티에 클락히드라, 피렉시안토템
멀티에 페어리 저스티스, 스웜프 킹정도였다.
여기서 색 고민을 많이 했다.
오버시어를 쓰기 위해서는 블랙을 완전 메인으로 짜야 하고
그렇게 하자면 유색이 많이 필요한 자야나 캐노네이드 같은건
쓰기가 힘들터였다. 그렇다고 레드를 세컨으로 가자니 그린의 웜콜링
같은 파워 카드를 포기해야 했고..그래서 결국 결정된건 RGw였다.
어짜피 페어리 저스티스의 컬러가 RGW이고 블랙을 쓰자고 레드와
화이트 그린을 포기하기엔 그쪽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결국 블랙을 포기하고
완성된건 위의 덱과 같다. 화이트는 약간만 섞어서
Temporal Isolation, 페어리 저스티스, 스릴오브더 헌트의 플래쉬 백으로 사용하였다.
이렇게 덱을 완성하고 나서 신익형과 3라운드동안의 광란의 연습!!!!!
을 한게 아니라 싸인 받으러 갔다 -_-;;;;
타츠마사 30장씩 2번에 나눠서 싸인 받는데 싸인받고 잉크 말리는동안
바인더 위에 정리해놨더니 일본녀석이
"젠부와 타츠마사데스"
라길래 보고 씨익~ 살인 미소를 날려줬더니 녀석이 흠찟! 놀라더라..
왜지?;;;;
싸인 받고 나서 신익이 형하고 연습을 하는데 어라?
내가 다 이긴다??
뭐지??????? 덱이 쎈건가???
하고 있었다. 꽤 많이 한거 같은데 승률이 상당히 차이 났다.
이때 난 너무 기고만장해 있었다. 3라운드후 4라운드가 시작되고
난 게임에 뛰어들었다.
4라운드 페어링이 나왔다. 상대는
17 Lim, JeongMuk [KOR] Lost 0-2 vs. Arai, Ken ichirou [JPN]
아마추어였다 +_+ 넌 내 첫승의 제물이어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게임에 뛰어 들었다.
첫턴에 가볍게 발로스를 서스펜트 쳐주고 2턴 모그 워 마샬을 깔고 패기 시작 상대 라이프를
19 18 13 12 로 패고 대치해있던 상황.... 상대가 웜콜링을 돌리기 시작했다....
3/3 4/4 5/5 .......점점 커져가는 상황.... 난 난감할수 밖에 없었다.. 하필 웜콜링이...
그러다가 터쳐 나오는 Tromp the Domains .......... 좌절할수 밖에 없었다. 설마설마 했지만..
다음판이 시작되었다. 아까와 비슷했다 초반엔 내가 몇대 팼지만 페어리 저스티스로 상대 찌질이
들을 몇장 찍고 나선 결국 도는 웜콜링.........무너지고 말았다.패턴은 역시나 Tromp the Domains
-_-;;;
첫 라운드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나도 웜콜링 있는데 ...하고 서고를 까보니 다음 드로우가 웜콜링......어쩌라고!!
다음 라운드의 대망의 상대는....그렇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70 Lim, JeongMuk [KOR] 9 vs. Kim, Cynic [KOR] 9
아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무려 380명중의 사람중에 한국사람이 만나는
이런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 주는것인가...
그런데 한국사람을 만났다는 그런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쉽게 신익이 형에게 핸드를 읽히고 무너지고 말았다. 이미 수차례 연습을
했기에 서로 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너무 쉽게 핸드를 읽힌나는 신익형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더군다나 첫판은 신익형 라이프를 1점 남기고 마무리를 못해서
더 쓰라렸다. 거기다가 2번째판은 2점때리고 졌다 -_-;;;;
암울했다. 3바이후 2패.... 벼랑끝에 서 있었다. 이대로는 비기기만 해도
떨어지는 절체절명의 상황! 난 생각을 다시 먹기로 했다. 어떤상황에도 1점까지
전부 계산해 내겠다.
6라운드째 90 Lim, JeongMuk [KOR] 9 vs. Koen, Yusuke [JPN]
이번엔 아마추어였다. 꼭 이겨야 하는 상황
1게임
상대는 백청이였다. 두턴 에페메론을 찍어주고 난 거미와 클락히드라를 소환
에페메론은 나오자 말자 라이트닝 엑스로 찍어주고 클락히드라를 열심히 충전해서
찌질이들을 찔러주고 적절히 패서 승!
2게임
말렸다. 상대 라이프 20점은 전혀 건드리지도 못하고 졌다..
3게임
상대가 베날리쉬를 깔고 2점씩 깍아 먹고 에페메론을 써스펜드 쳐놨다.
난 거기에 대응해서 2/4 거미를 깔고 서치포 투마로우등을 앞세워서
웜콜링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 라이프는 4남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라이트닝
액스를 드로우해서 에페메론을찍어 버리고 웜콜링 러쉬로 승!
2:1승
7라운드
87 Oonishi, Junpei [JPN] 13 vs. Lim, JeongMuk [KOR] 12
자야누님의 위력을 본 판이였다.
1게임. 3턴 자야후에 찍고 찍고 찍어버렸다. 상대가 뭐 할틈도 없이
딱 2대 맞고 그냥 굽고 달렸다. 발로스와 클락 히드라는 훌륭했다.
자야누님은 지존이였다.
2게임 상대가 1/1 2/2 찌질이들만 깔길래 루트일벡 질럿일벡 베날리쉬3마리를
페어리 저스티스로 찍어 버리고 팬텀웜 깔고 잡아 먹어 버렸다.
8라운드
42 Lim, JeongMuk [KOR] vs. Satou, Kenji [JPN] 2:1 프로
1게임. 역시 프로였다. 백청 위니로 퍽퍽퍽 깔아 나가면서 암로 스카웃으로 찾아가며
순식간에 내 라이프를 줄여 버렸다. 어어어 하다가 그냥 누워버렸다.
2게임. 역시 자야 누님이였다. 자야 누님이 깔리니 상대가 그냥 멍하니 하늘만 바라봤다.
블루 크리쳐가 나중에 끝나고 보니 핸드에 그득하더라
3게임. 완벽히 한방에 밀어 붙였다. 1점도 안맞고 20점 그대로 상대를 농락했다.
발로스 깔고 팬텀웜 깔고 차근히 잡아 먹어 버렸다.
이로서 3바이후 2패후 3연승으로 턱걸이 데이2 진출 +_+
정말 힘들었다. 솔찍히 말하자면 실덱게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원체 좌절후 했던게임이고
완전 정신없이 게임해서 완전 몰두후 게임해서 정신차리고 보니 이겼다고나 할까....
경기 끝나고 밥먹고 와서 신익이형과 PT에서 사람들이 드랩픽한거 조금 구경하다가
피곤해서 바로 잠들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