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워,, 이건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감탄했던 건 최민식이 항상 들고다니던 빈 총.
가진 것 없이 항상 일인자가 되고 싶어하는 최민식의 허세를 여지 없이 보여준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총은 그래도 총이죠, 최민식이 하정우의 단발머리 오른팔에게 총을 겨눌 때 모두가 흠칫 놀라지만,
결국에 하정우가 직접 총을 보고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죠, 이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ㅎㄷㄷ
항상 비어있는 총, 하지만 존재만으로 충분히 위협적인 그런 빈 총 같이 한 평생을 살아온 최민식,
뭔가 씁쓸하네요,, 하지만 총이 비어있다는 건 직접 확인해본 사람 밖에는 모르니까요,,
그나저나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든 범죄와의 전쟁에서든 지독하게도 살아남는군요, 경이로운 생명력입니다,
굳이 '악마를 보았다에선 최민식이 마지막에 죽지 않느냐' 라는 태클이 들어온다면,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마지막에 들려오는 하정우의 '대부님' 이라는 음성이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짤은 전혀 상관없는 유인나,
이런게 정말로 숨막히는 뒷태죠,,
사랑합니다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사실 저도... 충렬공파인데~ 저는 이들과 몇촌일까요? ㅎㅎ^^;;;;
주위에서는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는 평이 많지만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평소 감독이 좋아한다던 굿 펠라스의 한국버전을 보는듯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갱무비 전성기의 헐리웃 만큼의 완성도는 아니지만 가장 한국적이고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건달영화인듯 합니다.
그리고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확실히 죽지 않나요? 가족들 불러다놓고 문열면 목날아가도록 해놓았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전 확실히 기대치보다 못했고, 최민식연기의 한계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최민식은 힘을 좀 빼야합니다.(사실 많이.....)
동나이대인 한석규와의 차이죠. 강약조절.
범죄와의 전쟁 장르가 블랙 코미디입니다. 최민식이 힘을 빼야 한다는거는 이영화의 특성을 전혀 이해못하고 있는거 같으시네요. 최민식이 힘을 뺀다면 재미도 크게 줄어들었을뿐 아니라 그냥 일반 조폭영화와 다를게 없게 되겠죠. 최민식은 영화가 요구하는 역할에서 좋은 연기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석규와 비교될 이유 전혀 없다고 봅니다. 스타일도 엄연히 다르구요.
제가 이해를 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시죠?
누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최민식,설경구 둘다 연기는 최곤데 다른점이 있다고..최민식은 연기를 연기처럼하고 설경구는 진짜처럼한다고...제가봤을땐 최민식은 목소리나 톤이 원래 이런 사람입니다..마치 안내상,오광록처럼요..이 정도 내공있는 사람이 연기의힘을 빼고 그런거 모를까요 설마
이해를 하셨다면 힘 얘기가 나올리가 없죠. 범좌와 전쟁 영화 자체가 후까시가 많이 들어간 영화입니다. 최민식뿐만 아니라 다른 배역도 과장된 연기가 블랙코메디적 요소로 의도적으로 들어간 영화입니다. 희극적인 요소가 상당한 영화죠.
연기의 연자도 모르는 저희가 최민식 한석규 연기를 평가하는 자체가 모순이죠.
이선희도 목에 힘좀 빼고 노래해야...
인순이는 너무 방방뛰며 노래하는거 자제해야...
비꼬기들 쩌시는군요 다들. 제가 그렇게 느꼈는데, 이해를 했네 못했네 하는게 아주 불쾌하군요. 제 머리속에 사시나보죠? 거 참 허허
저도 정말 재밌게봤고 숨이 막히네요 ㄷㄷㄷ
유인나.. 소위 말하는 몸매의 '태'는 정말 좋네요. 저기서 벌크업할 부분만 좀만 더 해준다면 최고일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