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물김치는 사진 찍어놓은지 쫌 됐는데
잊어버리고 있다
이제서야 부랴부랴 올립니다.
나이들수록 건망증이 자꾸 하늘을 찌른다눈...ㅋㅋ
두어달 전쯤에 텃밭에 무우씨를 뿌렸놓고...
2~3주쯤 지나니 무싹이 제법 올라와
솎아주었는데...
여린잎이라 보들보들하길래 솎아준걸로
물김치를 담궜어요.
사실 더 많이 뽑아올수도 있었는데
종종 출연해주시는 고라니들이 낼름낼름 뜯어먹어
양이 얼마 되지 않아
간단하게 아주 초.초.초.간단하게
물김치를 담궜다눈...ㅎㅎ
재 료
주재료 - 무우청 솎은거 조금, 양파, 당근
양념 ; 액젓3큰술, 메실엑기스3큰술, 밥1큰술, 파2/1대, 생강한톨(소), 다진마늘, 나머지간은 소금으로...생수
♠저는 무청을 사용했지만 무청대신 다른물김치 재료를 사용하셔도 되요.(열무나 얼갈이 같은...)
♠소금은 국산천일염을 사용해주세요.
중국산은 쓴맛이 나고 나중에 무를수도 있어요.
♠정확한 레시피의 양을 적지 않았는데 형편껏 재료의 종류나양에 따라
입맛에 맞게 가감해주세요.
솎아놓은 무청이라 열무보다도 더 여리죠? 가늘가늘 낭창낭창한게... 대충 물로 간단하게 샤워한후... | 켜켜히 소금을 뿌려 1시간정도 절여주세요. 가늘어서 금방 절여졌답니다. |
절여지는 동안 기본양념을 만들었어요. 초간단 타이틀에 맞게 찹쌀풀이나밀가루풀대신 밥한숟가락을 넣고 메실엑기스와 액젓,파쫑쫑썬것, 생강을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슝~~~갈아줍니다. 아주 빡빡 곱게 갈아줍니다. 안그러면 낭중에 물김치에 밥풀이 둥둥 떠다니는 진풍경을 볼수도... | 그다음,,, 절여진것을 서너번 씻어주는데... 요런종류는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살 달래가며 깨끗히 씻어서 김치담을 통에 넣어주세요. |
다진마늘과 함께 양파와 당근 채썰은것도 넣고... | 갈아 놓은양념도 넣은후... |
적당량의 물을 부어주세요. 보통 저는 물김치 담글때,,, 멸치다싯물이나 콩 삶은물을 넣는데 요번엔 양도 적도 또 초간단하게 할려고 그냥 생수를 부어주었어요. 완성~~~ | 실온에서 이틀 보관한후,,, 열어보니 요렇게 뽀글뽀글 거품이 생기면 적당히 익었네요. 바로 냉장고로 go go~~~ 이제부턴 시원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겠죠!!!ㅎ |
어때요?
진짜 초간단 물김치가 맞죠?
비록 방법은 초.초.초.간단이었지만
맛을 결코 뒤지지 않는답니다.
쉽게 담근게 미안할정도로...
새콤하면서 톡쏘는것이...
마구마구 부풀려 오버를 쫌 하자면
탄산수를 섞어 놓은듯
아주아주 맛나게 만들어 졌어요.ㅋㅋㅋ
진짜예요~~~
여러분들도 함 담궈보세요~~~ㅎ
여름엔 요런 물김치가 하나정도 있어야 하쟎아요.
울남푠은 요거 맛보자마자 국수에 말아달라고 보채던데요.ㅋㅋ
근데,,,
만들어 줬을까요???
아니요~~~ㅋㅋㅋ
?까요???
전,,,
별것도 아닌걸 조리간단하게 만들어 놓고
엄청 힘들게 만든것 처럼 무쟈게 뻐기며
힘들다고 심하게 거들먹거리기 바빳거덩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