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가 90~120 범위에 속하면 정상으로 분류한다.
130 이상이면 인류 상위 3%에 속하는 엘리트로,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다.
148 이상이면 인류 상위 2%로, 멘사에 가입할 수 있고 150 이상이면 영재로서, 우리가 흔히 아는 '천재'들이 대부분 이에 속한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비범함을 보이며, 그러한 업적을 남긴다.
170 이상이면 천재. 루이스 터만 박사는 '초천재'라 분류했다. 이들은 평범한 인간과는 아예 다른 종족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능력을 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터만 박사가 역대 초천재아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대부분이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또한 80% 이상이 크고 작은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그 정신병은 선천적이라기 보다는, 초천재아가 일반적인 사회 및 주변 사람들과 똑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의 과도한 주목과 시선으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난 것이 많았다.
지금껏 측정된 인류의 IQ 중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William James Sidis, 미국)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의 IQ는 지금껏 존재한 모든 공신력 있는 IQ 테스트의 측정 가능 수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정확한 수치는 낼 수 없다.
전문가들이 계산한 그의 비율 지능은 250-300 정도.
그의 부모님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들로서, 둘 다 의사였다.
아버지 보리스 사이디스는 정신과 의사였는데, 또한 저명한 심리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보리스는 러시아에 거주하던 10대 시절, 동네 소작농에게 글을 가르쳐 주었다는 이유로 수감되었고, 19살 때 석방된 후 미국으로 이주해 바로 대학에 입학했다. 어머니 사라 역시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으로, 마찬가지로 미국 이주 후 의대에 입학했다.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는 생후 6개월에 말을 했고, 18개월 때는 뉴욕 타임즈를 읽었다.
그리고 3살 때 자신이 원하는 장난감에 대해 묘사한 편지를 직접 타자기로 작성해 장난감 회사에 보냈으며,
4세 때는 의학, 해부학 학술 논문을 저술했고, 같은 해 스스로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를 익혀 아버지의 생일에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호메로스의 작품들을 낭독했다.
6세 때 8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습득했다.
8세 때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수학 교과서의 오류를 교정했다. 그리고 하버드대학교 입학 시험에 합격했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 입학을 허가받지 못한다.
그 후 그는 천문학 학술 논문을 여러 편 저술했으며, 새로운 언어 역시 계속해서 익혔다. 때로는 하루에 한 언어를 다 익힌 적도 있었다.
그러다 비로소 11세 때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해(하버드대학교 역대 최연소 입학자) 수학을 전공했고, 같은 학생들과 교수들 앞에서 4차원 물체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대해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다시 그곳에서 수학을 가르쳤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지만, 그는 다시 입학해 법학, 그리고 또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역시 마찬가지로 그 전공의 교수로 재직했다.
그 후 성인이 된 그는 40개 국어를 구사하는 데 이르렀다.
그리고 그는 민주화 운동과 전쟁 반대 시위에 몸을 담았는데, 이로 인해 연행되고 수감되기도 했으며, 공산주의자·사회주의자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
어릴 때 부터 지나친 관심과 주목, 그리고 질투와 시기를 받아온 그는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낳은 부모를 자주 원망했으며,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정신적 혼란을 호소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그는 결국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을 견디다 못해 은둔 생활에 들어갔고, 그 후 가명이나 익명으로 여러 다양한 분야의 논문이나 저서를 냈다.
그가 저술한 여러 분야의 논문은 대부분이 가명이나 익명으로 남겨져 정확히 그의 것을 다 가려내진 못하지만, 확실한 것으로는 우주 블랙홀의 존재를 예견한 것 등이 있다.
또한 윤년까지 계산되는 영구적인 달력을 발명해 특허를 받기도 했다.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기사화하는 언론들을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이 "당신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인이다."라고 판정해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 패소했으나, 끈질긴 법정 싸움 끝에 결국 그는 연방정부 대법원에서 자신의 권리를 인정받았다.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는 40대에 뇌출혈로 사망했으며, 그의 아버지 보리스 사이디스 역시 같은 사인으로 사망했다.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의 필체
* 첨언 - 현존하는 인물 중에선 수학자 테런스 타오가 230으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스티븐 호킹은 160,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160-180, 옛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측정한 적은 없으나 180-190으로 추정된다고.
첫댓글 아이큐가 높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실제 어떤 업적을 남겼느냐가 중요하죠. 본문의 저 인물이 딱히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