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蝉凄切
对长亭晚 骤雨初歇,
都门长饮无绪
留恋处 兰舟催发,
执手相看泪眼
竟无语凝噎,
念去去 千里烟波
暮霭沈沈楚天阔。
多情自古伤离别
更那堪 冷落清秋节,
啊,今宵酒醒何处?
杨柳岸 晓风残月,
此去经年
应是良辰好景虚设,
便纵有千种风情
更与何人说。
[내사랑등려군] |
가을 매미 쓸쓸히 울고
정자(역)에 날이 저무니 소나기가 이제서야 그치네
성문 밖 주막 술자리 쓸쓸한데
차마 떠나지 못하나 배가 떠나라고 재촉하네
손잡고 서로 눈물 젖은 눈을 바라보다
끝내 말 한마디 못하고 목이 메네
가고도 가려는 천 리 길 물안개 어린 물결에
저녁 안개 자욱하고 초나라 하늘은 아득하네…
정이 많은 이는 옛부터 이별을 아파하는데
더 어찌 견디랴 차갑고 쓸쓸한 중양절을
아,오늘 밤 술이 깨면 어딜까나
버느나무 강 언덕에 새벽바람 차고 하늘에는 희미한 달이 보이네
이번 가면 여러 해를 보낼 테니
좋은 시절 좋은 경치가 다 부질없으리라
설령 온갖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또 누구와 이야기하랴…
[번역/진캉시앤] |
첫댓글 寒蟬淒切 가을 매미가 너무나 서글프게 우네요 对长亭晚 기나 긴 밤동안 정자에 내리던 驟雨初歇 소나기가 문득 그치네 都门长饮无绪, 쓸쓸히 도읍 성문밖에서 술을 오래도록 마시며 留恋处, 차마 떠나지 못하고 그리워 하나 兰舟催发。 배는 길을 재촉하네 执手相看泪眼, 손을 잡고 눈물 어린 눈으로 서로 바라보며 竟无语凝噎。 끝내는 목이 메어 말없이 念去去、 千里烟波, 멀리 멀리 떠나 천리 안개 낀 물결을 그리워하네 暮霭沈沈楚天阔。 해질 무렵의 안개가 자욱하여 양자강 하류가 아득히 보이네 多情自古傷離別, 옛부터 다정한 이들은 이별의 아픔이 가슴에 절절하네
更那堪、그 어찌 참으리오冷落清秋节。 쓸쓸하고 처량한 가을을 啊 今宵酒醒何處? 아! 오늘밤 술은 어디서 깨려나 楊柳岸 曉風殘月! 버드나무 언덕에 새벽 바람이 일고, 달이 지려고 할때런가 此去經年 이곳을 떠나가면 세월이 많이 흐르리니 应是良辰、좋은 시절 好景虚设。멋진 경치가 다 헛되도다 便纵有、千种风情,설령 사랑하는 마음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더라도, 更与何人说?다시 어느 누구에게 말하리오
噤若寒蝉〔성어〕 1. 늦가을의 매미와 같이 소리를 내지 않다. 2. 〔형용〕 감히 소리를 내지 못하다. ..........그런데 가을매미가 서글피 우니 그 얼마나 서러우면 그리 하리오
楚天[명] 양쯔장(扬子江) 강 중류와 하류 일대의 하늘. [전국시대 양쯔장(扬子江) 강 중·하류는 초나라에 속한 데서 유래함].
晓风残月。 성어〕 1. 바람이 일고, 달이 지려고 하다. 2. 〔형용〕 쓸쓸하고 처량한 분위기. 3. (가희가) 반주 없이 노래 부르다.
良辰美景〔성어〕 좋은 시절의 아름다운 경치.
相看泪眼;눈물 어린 눈으로 서로 바라보며
번역집 445번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