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난 연기일 뿐이었다
내 몸뚱아리 3분의 2는 그녀에게 빨렸다
향긋하고 촉촉했던 나는 사라졌다
그녀의 길쭉한 검지 손가락은 내 머리를 세 번 쓰다듬고 하수구로 나를 튕겨버렸다
지나간 시간이 늪을 이룬 곳,
거기에는 나 같은 놈들이 추억에 취해 가라앉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에 허리를 맡긴 네가 너무 부럽다
황홀경에 빠진 너의 뜨거운 입김을 보면서
난 이곳에서
시커멓게
절
어
간
다
200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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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녀에게 난 연기일 뿐이었다
현문잔혹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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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
03.06.02 00:1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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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악- 시의 분위기에 취했어용..흑흑
은근히 자극적이네... ㅡㅡ;;
이거 다시 보니 담배 피우고 버리는 얘기 아니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