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파종
열대성의 화초가 많으며, 생육기는 여름이 된다.
발아에도 어느 정도의 온도가 필요하므로 바깥에 파종할 경우는
보통 그 지방에 벗꽃이 필 부렵이 최적기가 된다.
다만 셀비아, 코리우스,임파첸스,미모사 등은 5월에 접어든 후라야 발아가 잘된다.
봄 파종은 시가가 좀 늦어도 기온이 차츰 높아지므로 성장이 곧 올바르게 된다.
가을파종..
팬지,데이지 등은 가급적 빨리 파종하여 춥기 전에 묘를 확실히 키우고 싶지만,
너무 빠르면 기온이 높아서 발아율이 나쁘고 자칫하면 묘가 썩기 쉽다.
팬지는 좀 추운지방에서는 8월 하순에,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지방에서는 9월초부터 파종을
시작한다 다른 가을 파종물들도 9월 중순~10월초순에 뿌린다.
다만, 서늘해지지 않으면 심기 어려운 라아쿠스파아나
러넌큘러스, 빨리 뿌려서 너무 커지면 추위에 상하게 되는
스위트피이 등은 10월초순이 되어야 파종하는 것이 좋다.
프레임 재배나 실내서 이른 봄에 파종하여 더위가 시작될 때까지 꽃을 피게 한다든가
반대로 시기를 늦추어, 초여름 또는 여름에 파종하여 가을의 꽃을 겨냥하는 변칙적인
파종도 요즘많아졌다.
차광이나 전등 빛을 쪼이는 이른바 전조식(電照式)에 의해
개화기도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게 되
그러한 조작에 맞춘 파종이나 묘 가꾸기도 시도할수 있는것이다.
파종에 쓰이는 흙.
비료 성분이 강하지 않은 가볍고 배수가 잘되는 청결한 흙이 가장 적당하며,
보통은 피이트모스에 강모래나 버머쿨라이트에 같은 비율로 혼합한것이면 충분하다,
더욱 손쉬운 방법은 요즘 원예점에서 팔고 있는 피이트모스를 압축하여 판(板)으로
만든 피이트반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쓰기에 편리한 크기의 박스나 세트로 되어 있어
물을 부으면 3배 정도 부풀어 오르는데,여기에 파종하면된다.
청결하므로 병해의 염려도 없다.
위의 피이트반과 비슷한 종류로서, 나인아란 묘판도 나오고 있다.
이것은 작은 씨나 큰 알갱이의 씨를 한 알갱이씩 끼워 심는 데 적합하다.
용기.
상자나 평편한 분에 뿌리면 잔뜩 싹이터서 묘 처리가 곤란하므로, 여러가지 종류로
가꾸고 싶을때는, 작은것에 조금씩 뿌리도록 한다,
화분 파종은 12cm 정도의 납작한 분이 알맞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플라스틱제의 아이스크림 컵이나
과자케이스,컵라면용기,종이컵 등.. 밑에 구멍을 뚫어
씨 크기에 상응하게 쓰면 휼륭히 이용할수 있다.
옮겨 심는걸 싫어하는 화초 심을 때는 9cm 정도의 플라스틱 포트에
용토를 넣어 파종하고, 발아 후 솎어내어 기르면
나중에 뿌리를 상하게 하지 않고 화분이나 상자에 모종할 수가 있다.
파종할 때의 주의점.
흙이 가벼우므로 널빤지 조각 같은 것으로 가볍게 눌러 흙을 다진후 씨를 뿌린다.
자잘한 씨에는 흙을 덥지 말고 알맹이가 큰 씨는 씨가 숨길 정도로 흙을 덮는다.
피이트반에 파종한 경우에는 그대로도 싹이 트는데, 팬지나 금잔화 등과 같은 알맹이가
큰 씨는 그 위에 바아라이트(진구암을 응고시킨 경량의 경석)로 덮어 준다.
용토를 사용하여 씨를 뿌리는 경우 물을 위에서 뿌려주지 말고, 얇은 배트에 물을 약간 부어,
아래로부터 흡수되로록 한다. 파종한 후에는 마르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며
특히 베란다에서는 보수력이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해도 대체로 용기가 작으므로
방심하면 안된다.
싹이 틀 때까지 신문지로 덮어서 햇볕과 강한 바람은 막아 주어야하며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는 비닐을 쒸워 준다.
싹이 트면 덮개는 곧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갑자기 강한 햇살에 노출시키는 것은 삼가해야한다.
늦더위가 심할때 파종하는 팬지는 햇볕이 쬐이지 않는 사늘하고 밝은 장소에 놓는다.
발아 후에는 물주기 회수를 줄이는데
흙이 하얗게 마를 정도로 건조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파종의 순서.
1. 파종 용기에 흙을 넣고 지면을 널판지로 평편하게 고른다.
2. 자잘한 씨앗은 엽서에 얹고 밑에서 톡톡 두드린다.[흩어 뿌림 하는것이다.]
굵은 씨앗은 간격을 맞춰 얹어준다.
3. 씨앗을 숨길 정도로 복토한다. 자잘한 씨앗은 보호하지 않는다.
4. 물은 주는데.. 씨를 뿌린 분을 물이 있는 통에 넣어 밑에서 스미게 하면 좋다.
5. 발아까지 흙이 마르거나 건조한걸 막기 위해 신문지로 덮어준다.
6. 흙이 마르지 않게 주의하다가 발아하면 바로 신문지를 걷어준다.
7. 떡잎외에 본잎 2~3장 나오면 핀셋등을 사용하여 이식또는 정식한다.
파종한 분 놓는 장소.
창 주변..
햇빛이 드는 창의 안쪽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10월부터 3월 까지인데,
밝기만 충분하면 그 이외의 시기라도 베고니아 묘 가꾸기를할수있다.
가을 파종의 것이라도 페튜니아,금붕어초,로베리아,등도 창가에서, 옮겨 심은 채
월동할수 있으며, 3월 초부터는 후렌치,매리골드,금잔화 등은 바깥보다 한발 빨리
파종할 수 있다. 케이스에 넣어 보온할수 있는 것이면 2월경부터, 글록시니아,구근베고니아,
베고니아의 파종도 가능하다.
특히 주의할것은 가을 파종의 노지 화초는 모두 충분한 햇볕이 필요하므로 유리창을 통한
일광을 충분히 쬐여 주도록하며, 추위의 염려가 없어지는 3월말경에는
창 바깥에 내 놓도록한다.
이러한 종류 들은 보통의 실온이면 충분하므로 특별히 가온할 필요는없다.
추위에 강한 팬지나 데이지는 창 박에서 키우도록한다.
여하튼 창가에서 키우는 것은 장소가 좁은 한편
빛도 부족하므로 웃자람=도장(徒長)되기쉽다.
베란다,테라스
창가보다 공간이 넉넉하여 조건적으로 휠씬 낫다.
베란다에는 대체로 차양이 있으므로 비에맞는 일이 적고, 씨나 묘가 손상될 걱정도 없다.
대체로 햇빛이 잘 들므로 웃자람의 염려도 적으나, 장소에 따라서는 묘가 앞으로
수구러지기도 하므로 자주 용기를 돌려 놓아 주도록한다.
다만, 이 경우도 바람 맏이가 강한것과 콘크리트 복사열에 의한 건조를 조심해야 한다.
베란다에서는 차양이 서리를 막아 주며, 햇볕은 충분하므로, 비닐로 바람맏이만 잘 해 주면
추위에 약한 금붕어꽃이나 로베리아,아릿삼 등의 묘도 거든히 월동시킬수있다.
또한..
그러한 조건이라면 봄 파종의 아게라텀,후렌치,매리골드,금잔화,셀비아등도
3월 중순부터 파종 할 수 있다.
또한 실내서 발아시킨 베고니아 페튜니아의 작은 묘도 4월부터 베란다에 내 놓아 기르수가
있다.
더욱 정성껏 비닐로 싸 준 프레임을 사용하면
가온 없이도 봄 파종 화초의 씨앗을 빨리 뿌릴수가 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읽어보니 좀 성급하게 씨를 뿌렸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추위가 가고, 또 추위가 있긴하겠죠??? 작년보다 일줄에서 열흘이나 늦게 매화가 핀다는데....... 기다리는 봄은 멀기만...
매화도 그렇게 늦게 피나요. 파종 기준은 벗꽃피는걸 기준하면 될거 같아요.^^
저도 몇개의 씨를 파종했답니다. 썬키스트 오렌지, 감, 체리, 나팔꽃, 애기맥문동 이랍니다. 그런데 추워서 거실에 들여놓고 스프레이 해주고있지요 ^^
흐음..다행이다.. 다들 씨를 뿌려 새싹을 보는 이야기가 있어.. 아직도 심어않은 채송화씨앗을 혼자 뒤처진거 아닌가.. 불안함 맘이 없잖아 있었거늘.. 아직도 시간이.남아있음에 안도의......그 머시기...
이크. 매화가 아니구요. 벗꽃요. 매화는 벌써 폈다쟎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