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홍서원 정봉무무스님께서 상좌스님들과 함께 서명원 신부교수님을 찾아뵌지 두 개의 계절이 지났습니다. 이제 가을. 조금 있으면 1주년이 되는 겨울이 찾아옵니다. 한참 전에 정봉무무 스님께서 스님의 홈페이지 "보리심의 새싹(borisim.net)"를 일러주셨는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영상법문부터 유익한 에세이까지 참으로 많은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주전자로 콩나물 재배하는 방법을 퍼왔습니다. (얼마 전 영국 대학 진학 준비 준비 중인 고교생이 사봉 활동으로 여러 도전과 실패 끝에 콩나물을 키우고, 그 콩나물로 밥을 지어, 요양원의 할머니할아버지들께 식사 대접해드렸다는 개인적 경험이 남아있어서 그런가봐요^^) 엄청 혁명적인 콩나물 재배 방법인 거 같아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자주 들어가 법문과 새로운 정보를 익히면서 좋은 내용을 공유해드릴게요.
스님께선 늘 콩나물, 숙주가 우리 몸에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
마침 호법(류상하) 거사님께서 유기농 쥐눈이 콩과 녹두를 보내주셔서,
직접 콩나물과 숙주를 길러 먹게 되었다.^^
콩나물과 숙주를 기를 때, 주전자에 기르면 쉽게 길러 먹을 수 있다.
1. 우선, 콩과 녹두를 스텐그릇에 넣고 물에 불리면 하루 안에 싹이 난다.
(불리는 동안 뚜껑을 덮어둔다)
2. 싹이 난 콩과 녹두를 주전자에 넣는다.
3. 매일 설겆이 할 때마다 주전자에 물을 채우고, 설겆이가 끝나면 물을 비워준다.
(주전자 뚜껑도 늘 닫아둔다)
4. 5일 정도 지나면 콩나물과 숙주를 먹을 수 있다.
*처음 콩을 불리기 전 물에 한 번 씻을 때, 위로 뜨는 것은 버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안 좋은 콩은 같이 기르면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물을 자주 줄 수록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콩나물이 된다.
*물을 비울 때마다 썩은 콩이나 물 위로 뜨는 콩깍지 등은 그때 그때 건져주면 좋다.
*밀폐 포장이 된 콩은 발아율이 떨어진다.
보통 시중에서 파는 콩나물과 숙주는 물로만 기르지 않는다.
집에서 직접 길러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콩나물과 숙주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아주 풍부하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지 않고,
김치와 김, 미역, 마른 나물 등으로 겨울을 나는 홍서원 공양간에는,
콩나물과 숙주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참으로 소중한 보물이다.
사진을 함께 보시려면 "보리심의 새싹" 홈페이지로 가시면 되고요.
아니면 다음 주소를 클릭(click) 하세요!
http://borisim.net/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