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자신없는데.....(초딩때 일기도 엄마가 써줬는데 ㅎㅎㅎ)
전날 고딩동창들끼리 제부도 여행의 피로의 누적으로 인해
새벽에 완전 긴장 2시반부터 깼다잤다 반복
친구한테도 혹 못 일어날것을 대비 4시에 깨우라 신신당부를 해놓긴했어도
다행이 눈은 떠지더라구요.(아마 공부하라했음 이리 못했을거예요~)
일단 짐싸고 택시타고 도착하니 1번으로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계시고 어디로 가야할지도 몰라
딱 중간에 가방깔고 자리잡고 앉아있으려니 왜 그리 추운지 ㅠ.ㅠ
일단 용기를 내서 바사나회원 사진에서 얼굴로 익혔던 분들이 오시길래 먼저 가서 아는척
다행히 송회장님께서 아주 예전에 인사동에서 봤던걸 기억해주시더라구요
(내심 얼마나 다행이다 싶었는지....)
일단 저까지 포함 10명. 12인승 봉고에 동승.
첨엔 낯설고 어색함이 있었는데 다들 넘 편히 대해주셔서 그 낯설음은 어디로 갔는지.....
미리 먹을간식거리들은 다 챙겨오셨더라구요
준비해주신 도리스님께 감사^^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가며 도착한 속초 영금정
" 와!!! 날씨 넘 좋다"
도착해서 또 살찐덕에 안 맞는 슈트 낑겨 입으며 '이몸의 살....'낑낑
날씨가 화창해선지 가을바다는 맑고 투명하며 넘 이쁘더라구요
그러나 바라보는 물관 달리 겁부터....
언제쯤 물에 대한 겁이 좀 줄어들까요
일단 심호홉 . 고무보트에 승선한후 부턴 내리 불안 ㅠ.ㅠ
그 와중 핀의 고리가 깨지면서 망가지고....
다행이 현지강사님이 끈으로 임시방편.
이강사님과 버디가 되어 물에 풍덩
겁보인덕에 강사선생님 손 꼭 잡고....물속에서 잠시도 안떨어지고 붙어서~
아마 쪼매 귀찮으셨을듯....
폭풍이 스쳐간지 얼마 안됐다했는데 생각보단 시야도 좋았고
조류도 없어서 물속에서 엄마 뱃속에서의 그 편안함을 다 느껴보고
강사님과 함께 소쎄지 상승법으로 상승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먼저 익혀서 구매해야할듯)
사다리 있는 배만 이용하다가 고무보트에 상승하는건 만만치 않더라구요
아마 위에서 끌어올리시는 분들 고생좀 ㅎㅎㅎ
1차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올라가니 다른분들이 따오신 멍게와 성게를 맛볼 기회도 있더라구요
(송회장님의 멍게 손질해주시는 법을 빨리 익혀야 겠어요. 넘 훌륭한 손질법입니다)
잠시 간식과 휴식후 2차 다이빙을 향해~
2차는 바사나 송회장님과 버디가 되어서 풍덩
저딴엔 늘 BCD의 공기를 다빼서 내려가는데 회장님께서 공기를 한번씩 넣으시더라구요
제가 또 틀렸던거죠 아직 중성부력을 잘 몰라....
다행이 회장님 도움으로 무사히 하강
이번엔 저도 멍게를 좀 땄죠(사실 따면 안되는건데 말이죠... 앗싸 그 와중 해삼 한마리 발견! 일단 얼른 챙기고 ㅎㅎ)
근데 제가 공기를 금방 다 먹어버린거예요. 죄송하게시리.
회장님은 아직많이 남았는데...(일명 공기먹는하마가 되어버린거죠 ㅠ.ㅠ)
죄송한 맘으로 상승
샵에 돌아오니 도리스언니가 멍게밥을 해놓으셨더라구요
멍게밥에 성게알로 밥을 비벼 먹으니 어디서도 맛볼수 없는 새론맛을 보았아요.
맛난 밥을 먹고 성게알을 마져 손질했는데
제 손질 속도보다 녹는 속도가 더 빠른듯
일단 뒷정리 대충대충하고 길 밀릴것을 대비하여 서울로.......
놀토주말이라 그런지 올라오는 길이 엄청 밀리더라구요
오는 중간 미사리에서 추어탕으로 저녁까지 해결.
아마 운전하신분들은 힘드셨을거예요. 감사합니다.
이번 다이빙이 해양실습까지 4번째 투어였는데
젤로 잼있었던 투어였습니다.
또 참여해도 될까요?ㅎㅎㅎ
첫댓글 허윤영님의 바다사랑나들이 5차 정기투어 참여 후기를 옮겨 놓습니다.
으하하 잘 하시더군요 차츰 배워나가면 또 다른 세상을 느끼실 겁니다, 축하합니다.
교육생의 수중 유영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세가 안정되어 보기 좋았습니다. 아마도 훌륭한 교관의 가르침과 훈련이 있었음이 분명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느끼신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은 반복 훈련으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투어 따라가서 바닷속탐험은 하지 않고 잠시 다이버의 존재감을 잊고 해변가에서 쉬는 것도 즐거운 낙이였으나..못내 입수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더구나 꼬모님이 우리팀이랑 첨 다이빙을 하는데 같이 못한 아쉬움 또한 켰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