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사람이 고통을 받거나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딱하다. 안됐다. 정도의 일상적인 느낌의 표현과 함께 금방 잊어버리지만,
어머니, 가족, 친구 등 너무나 잘 아는 가까운 사람이 일을 당하면 때론 살을 애는 슬픔에 빠지며 평생동안 가슴으로 품기도 한다.
왜일까 ?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 미운정 고운정으로 덕지덕지 쌓인 추억과 사연이 어우러져 두고두고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군 제대이후 줄 곳 고향을 떠나 살게 된 나로선 4월이 되면 철모르고 배워 기분 좋은 마음과 상상으로 불렀던 이 노래가 먼저 생각난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알 수 없는 아픔과 부끄러움이 교차하기에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현실이 마음을 아리게 할 때도 있지만
고향을 찾는 마음은 늘 기쁨과 설레임의 시간이다.
그 구김살 없이 자라던 추억의 현장에서 나를 행복하게 했던 일들을 소개하며 오랜 기억속에서 미소로 서로 마음을 나누자.
제6회 평천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
2008. 4. 27.(일) 10:00 ~ 학교 운동장, 플러다너스, 그네 우리교실은 그때 그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1회 ~ 제25회 까지 참여하다 올해 처음으로 26회가 들어왔다고 하며 모인 선후배님들은 눈대중으로 300여명(추정). 족구, 줄다리기, 윷놀이, 승부차기 중 2 종목씩 기수별 대항을 했다.
제16회 우리들은 윷놀이에서 제13회 선배님들의 4 모, 윷, 개를 하는 바람에 참패했다.
승부차기도 5명이 1꼴을 넣고는 후배들에게 양보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 대면하는 친구도 있고,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도 있다.
반갑고 보고픈 동문들을 만나려면 전국을 돌며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같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임원진의 진행은 국제 수준이며
*문기와 일당들 - 색소폰(섹스폰 아님) 연주, *해기 + *병동 - 막 춤
*영재 - 기수 대표노래 특히, *용호 회장 = 참여 촉구전화, 끝나고 감사 전화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16회는 69명(남 45 + 여 24)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답할 수 없는 친구도 여러 명이다.
큰 그릇에 나물과 밥을 넣고 비벼 머리를 맞대고 한술씩 퍼먹던 가족 같은 정감을 느끼며 한명. 한명씩 출석을 불러본다.
16회 총무가 부끄럽구나 사실 총무가 능력이 좋아 더 많은 동기생들을 모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못한 마음이 아쉬워진다 그래도 멀리서나마 좋은친구들이 빠지지 않고 와 줘서 고맙고 오늘 우연히 시간이 있어 동기회 홈페이지에서 친구의 글을 읽고 이렇게 나마 글을 쓰고 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도 아낌없는 격려와 잊지않은 우정을 만들자 항상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첫댓글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친구를 그리워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군요. 앞으로도 아낌없는 참여부탁드리며 늘하시는 일이 잘되시기를 ~
후기글 재미있게 보았으며, 늘 관심가져 주길....
16회 총무가 부끄럽구나 사실 총무가 능력이 좋아 더 많은 동기생들을 모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못한 마음이 아쉬워진다 그래도 멀리서나마 좋은친구들이 빠지지 않고 와 줘서 고맙고 오늘 우연히 시간이 있어 동기회 홈페이지에서 친구의 글을 읽고 이렇게 나마 글을 쓰고 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도 아낌없는 격려와 잊지않은 우정을 만들자 항상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만나면 또만나고 싶고 보면또보고 싶은 얼굴얼굴들 ......내년을 기약하면서...... 우리동호회 일부회원들인데 내년에는 좀더 나은 연주로 즐겁게 해드리지요 내내건강과 건승기원합니다
진정한 애향심에 감동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