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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5 월호
세계
국제종교자유 특별우려국, 16개국에서 18개국으로 증가해
3월 4일에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8개국을 특별우려국(CPC)으로, 11개국을 특별감시목록(SWL)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지속적인 심각한 위반 행위가 있는 특별우려국은 2025년보다 2개국이 늘었다. 18개국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중국, 쿠바, 에리트레아, 인도, 이란, 리비아(추가),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추가),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이다. 또한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한 심각한 위반과 묵인으로 인해 특별감시목록에 이름을 올린 11개국은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라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카타르,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와 신념의 자유(FoRB) 위반과 관련하여 투옥 및 구금된 사례는 지난해보다 350건 이상 증가해 2,399건으로 기록됐다. 중국이 6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러시아 490건, 이란 361건, 우즈베키스탄 98건, 파키스탄 92건, 니카라과 79건, 베트남 68건, 에리트레아 63건, 인도 54건, 사우디 53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비국가 활동과 관련하여 알샤바브, 보코하람, 사헬이슬람국가(ISSP), 서아프리카이슬람국가(ISWAP), 알카에다마그레브조직(JNIM), 신속지원군(RSF), 후티반군 등 7개 단체를 특별우려대상(EPC)으로 지정했다.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수단 내전 상황에서 신속지원군은 반인권적 범죄 행위를 곳곳에서 벌이고 있다. 종교와 신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는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이 지혜롭게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날마다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 신실한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uscirf.gov)
중동 사태 장기화로 전 세계 식량 불안 심각해져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전 세계 경제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비료 운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4월 초, 세계식량계획(WFP)은 이 상황이 올해 중반까지 지속될 경우 이미 식량난에 시달리는 3억 명에 더해 전 세계적으로 4천5백만 명의 인구가 식량 불안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Helios AI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6개월 차단될 경우, 연말까지 전 세계 식량 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보다 12-18%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분석가들은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에서는 식량 가격이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 세계 비료 무역량의 약 3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현재 190만 톤의 비료가 묶여 있는 상황이고, 전 세계 요소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카타르 비료 회사는 한 달 넘게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요소와 암모니아 비료 가격은 전쟁 발발 이후 각각 65%와 40%씩 상승했다. 걸프산 비료의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태국(71%), 남아공(67%), 인도(41%)에서는 이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주의 단체들도 구호 물품을 보내는 운송비와 운송 기간의 증가를 고민한다. 세계식량계획이 두바이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내는 구호 식량은 이제 9개국을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 하고, 운송 비용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사태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미국·이란 전쟁이 더 이상 확전되지 않고 하루속히 중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신입 선교사, 문화 적응 과정에서 잠재적 어려움 발견해야
이라크와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한 사이드보텀(Bruce Sidebotham) 선교사는 지난 1월에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신입 선교사들이 현지 문화에 적응하는 기간 동안 그들이 앞으로 당면할 수 있는 잠재적 어려움을 발견하고 이를 직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선교사들을 만나면서 문화적 차이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수록 정서적, 관계적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낯선 환경에 존재하는 것부터 사역적으로 협력하는 것, 그리고 이후에 현지인처럼 동화되어 사역을 펼쳐가는 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신의 연약함을 미리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이드보텀 선교사는 선교학자 헤셀그레이브(David Hesselgrave) 박사가 제시한 세계관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차원에서 착안해, 사고(thinking), 행동(acting), 소통(communication), 인식(perceiving), 상호작용(interaction), 결정(deciding)이라는 6가지 요소를 통해서 문화 적응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현지 문화를 익히고 배우면서 선교사 자신이 당면하게 될 어려움들이 결코 실망과 일탈, 더 나아가 환멸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선교단체 지도자들은 오리엔테이션 단계에서 신입 선교사들이 다른 세계관을 접하면서 겪을 수 있는 좌절과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교육하고, 다른 가치 체계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신입 선교사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안정감을 되찾기 위한 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타문화권으로 파송된 신입 선교사들이 자신의 약점과 연약함을 잘 확인해서 현지에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갖추고, 또한 이들을 돕고 지지하는 좋은 멘토들을 만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1)
기후 이주민을 위한 총체적 선교 모델 필요해
차드에서 선교 사역을 했고 지금은 유럽에서 선교동원을 하는 키미티(David Kimiti) 선교사는 이번 4월에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후 이주민(climate migrants)을 대상으로 총체적 선교 모델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실향민감시센터(IDMC)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자연재해와 기후 재난으로 4,580만 명의 국내실향민(IDP)이 발생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도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2,150만 명이 기후 위기로 인해 강제 실향민이 됐다고 밝혔다. 키미티 선교사는 교회들이 이렇게 기후 변화로 삶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기댈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가 전하는 온전한 복음은 단지 음식과 의복을 지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당한 이들이 지금의 환경에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이들의 편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실질적인 구호와 지원에 있어서도 아낌없이 제공하고, 이를 위해 여러 지역교회들이 협력할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기후 위기와 식량 불안을 겪는 이들이 취약한 계층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의 대상으로 여겨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이들에게 희망의 방주, 기독교인은 희망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물질적 필요에 대한 공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지금의 현실을 초월하고 나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후 이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안에 공감하면서 복음이 비춰주는 내일의 소망을 전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2, http://www.unhcr.org)
미주
미국 – 30세 미만 여성의 무종교인 비율 43%로 크게 상승해
4월 15일에 미국의 공공종교연구소(PRRI)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을 기준으로 30세 미만 미국 여성의 43%가 무종교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조사와 비교해서 무려 14%가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30세 미만 남성의 경우는 무종교인 비율이 35%로 조사됐다. 최근 퓨리서치(Pew Research) 조사에서도 18-29세 미국인의 거의 40%가 무종교라고 응답했고, 30-49세의 경우는 이 비율이 34%로 나타났다. 공공종교연구소장인 데크먼(Melissa Deckman)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독교인 수가 늘어난다는 주장과 달리 젊은 성인들의 종교 비율이 감소했고,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 교회 내에 남아 있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해 종교적 소속을 벗어던지는 현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미국인의 66%가 여전히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 41%는 백인 기독교인, 25%는 유색인종 기독교인이었다. 무종교인 비율은 전체적으로 28%로 나타났고, 6%는 기독교 아닌 다른 종교를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기독교 인구는, 65세 이상(76%)과 50-64세(72%)에서 대체로 높았지만, 30-49세(60%)와 18-29세(5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리고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은 2013년 31%에서 2025년 26%로 감소했다. 반대로 예배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42%에서 53%로 증가했다. 미국 교회들이 교인들의 신앙 성장과 성숙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세속화 시대에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들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침체된 신앙 분위기가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prri.org, http://www.pewresearch.org)
캐나다 – 이슬람 혐오증 증가하면서 사회적 통합을 위한 노력 필요해져
캐나다에서 2020년 이후로 꾸준하게 이슬람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는 2020년에 2,646건이었고, 2021년에는 3,355건으로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각각 4,828건, 4,882건을 기록했다. 이렇게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부 무슬림 부모들은 자녀들을 사립 이슬람 학교에 보내는 것을 해결책으로 삼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슬람 학교인 에드먼턴이슬람아카데미(EIA)는 1,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대기자 명단만 1,500명을 넘었다. 오마르 이븐 알 카탑(Omar Ibn Al Khattab) 모스크에서는 현재 16만㎡ 규모의 이슬람 학교를 건설하고 있다. 또한 많은 수의 이슬람 학교에서는 꾸란을 암송하고 배우는 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슬림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온타리오, 매니토바,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의 교육청들은 이슬람 혐오 반대 정책을 공식적으로 채택했고, 캐나다에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EIA의 책임자인 아부구슈(Abraham Abougouche) 교장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슬람 학교들이 종교 교육에만 치우치거나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높여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학교 내에서 남녀 분리 수업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했고, 비무슬림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토론토에 위치한 ICE 이슬람 학교의 칸(Ali Khan) 교장도 일부 무슬림 학생들은 부모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입학하기도 하고, 결국 다시 일반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캐나다 치안 당국이 증가하고 있는 이슬람 혐오 범죄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지역사회 내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이들을 통합하고 유대감을 갖기 위한 노력과 분위기들이 만들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www150.statcan.gc.ca)
쿠바 – 자유를 촉구하는 기독교 인플루언서들, 체포와 구금 위기에 처해
쿠바에서 기독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이들이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촉구하는 발언들을 시작하면서 갑작스럽게 체포되거나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고국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메디나(Ernesto Medina)는 2024년 1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소개하면서 쿠바에 자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2월에 곧바로 체포됐고, 지금까지도 구금되어 있다. 그럼에도 이 영상은 거의 7만 명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수많은 쿠바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수아레스(Yoe Suárez)는 기독교 언론가로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면서 정부의 탄압을 받았고, 결국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에 수천 명의 쿠바인들이 경제적 지원 확대와 자유를 요구하며 평화 시위를 벌였지만 폭력적으로 대응한 정부 당국에 의해 7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로, 나바로(Ivan Navarro)와 에스피노사(David Espinosa), 벤시(Anna Bensi)는 모두 합쳐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진리의 목소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나바로는 경찰에 소환되고 감시가 심해지면서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에스피노사는 2014년에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기독교 컨텐츠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쿠바 정권과 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영상이 올라가면서 투옥과 벌금형이 내려졌다. 벤시는 2025년 10월에 쿠바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영상을 게시해 유명세를 얻었지만 출국 금지와 가택 연금 조치를 당했다. 쿠바의 정치적, 경제적 불안이 해소되고, 쿠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염원들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니카라과 – 지난해 종교와 신념의 자유 침해 사례 309건 발생해
3월 30일에 세계기독연대(CSW)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 니카라과에서는 총 309건의 종교와 신념의 자유(FoRB) 침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08건은 개신교인이 입은 피해였고, 200건은 가톨릭 신자가 입은 피해였다. 이 수치는 2024년의 222건에 비교해 50%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정권에 의한 종교 활동 감시와 억압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의 오르테가(Daniel Ortega) 정권은 공개적인 종교 활동을 금지하고, 종교 건물 내부 활동까지도 감시한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뿐 아니라 교인들까지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지금까지 이 정권에 의해서 종교 기관을 포함해 독립시민사회단체(iCSO)로 불리는 기관들 5,600개가 불법 활동 가담 혐의로 법적 지위를 박탈당했다. 보고서는 현재 구속되어 있는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소식도 언급했다. 2025년 7월에 바르가스(Rudy Vargas) 목사와 그의 동료 6명이 체포되었는데, 이들에 대한 정보는 6개월 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때 체포됐던 페트리(Mauricio Petri)는 지난해 8월에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022년에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 체포된 로페즈(Efrén Antonio López) 목사는 날조된 성폭행 혐의로 2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에는 공무원들이 교회에 대한 검열과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예방조치’라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2024년보다 3배가 증가해 2025년에는 36건을 기록했다. 언론과 종교의 탄압이 계속되는 니카라과에 하루속히 자유와 평화가 찾아오고, 핍박 가운데서도 니카라과 교회들이 인내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sw.org.uk)
아시아
아시아 – 미국·이란 전쟁으로 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들 희생 늘고 있어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중동과 걸프 지역에는 약 2천4백만 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가 거주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출신이다. 그런데 지금 전쟁의 여파로 아시아 이주노동자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게 됐고, 남아 있던 사람들은 부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기도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중동 전역에서 일하던 약 2천 명의 필리핀 노동자와 가족들이 귀국했다. 이들 중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에 거주했던 필리핀 노동자 234명은 육로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8시간을 이동해 필리핀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방글라데시 정부도 긴급 항공편을 마련해 약 500명의 자국민을 본국으로 송환했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소 12명의 남아시아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29세의 네팔인 슈레스타(Dibas Shrestha)는 3월 1일에 이란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두바이에서는 요격된 미사일의 파편에 맞아 방글라데시 출신의 55세 노동자 알리(Ahmad Ali)가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32세의 필리핀 여성 베올라스케스(Mary Veolasquez)는 텔아비브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던 중에 부상을 입었다. 영국 일간 BBC와 인터뷰를 가진 49세의 필리핀 여성 택타곤(Norma Tactacon)도 지난 20년 동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정부로 일했지만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면 필리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국을 떠나 중동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지 않고, 생명과 안전에 있어 특별히 보호받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bbc.com)
미얀마 – 로힝야 난민, 탈출 해상 항로에서 250여 명 실종돼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4월 9일에 안다만해(Andaman Sea)에서 로힝야 난민을 태운 배가 전복되어 약 250명이 실종됐고, 단 9명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 거주했던 로힝야족으로, 방글라데시를 탈출해 말레이시아로 향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 중 한 명인 40세의 라피쿨(Rafiqul)은 구조되기 전 36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약속을 믿고 목숨을 내건 탈출 항로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는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면서 콕스바자르 캠프에 100만 명 넘게 살고 있는 로힝야족에 대한 안정적 이주와 송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비극적인 결과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도 미얀마 라카인주(州)에서 계속적인 폭력 사태로 인해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없고, 방글라데시의 콕스바자르 캠프 또한 인도적 지원 감소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로힝야족의 위험한 해상 탈출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기구들은 국제 사회에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 난민과 난민 캠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 대한 환경 개선과 구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로힝야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정부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bbc.com)
인도 – 개종금지법 조항 엄격해지며 기독교인 피해 늘어날 듯
올해 3월과 4월에 인도의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와 차티스가르(Chhattisgarh)주에서 개종금지법이 통과됐다. 이제 개종금지법을 시행하는 주는 인도의 28개 주 가운데 14개 주로 늘었다. 특히 이번에 차티스가르에서 통과된 법안은 포교 활동을 포괄적으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것만으로도 개종을 목적으로 한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있다. 개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몇 달 전에 미리 알리고 공개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만일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경찰 조사에 응해야 하고, 개종자는 강압에 의한 개종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그리고 2명 이상이 동시에 개종하는 행위를 집단 개종으로 명시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을 최대 종신형이나 250만 루피(약 2만 6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에서는 결혼을 통한 개종을 불법으로 금지했고, 종교가 다른 사람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제3자의 신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시신 매장과 관련한 지역사회 분쟁도 잦아지고 있다. 2월 24일에 차티스가르주(州)에 위치한 아모디(Amodi) 마을에서 사망한 만다비(Sambai Mandavi)라는 기독교인 여성의 시신 매장을 힌두교 주민들이 가로막으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2월 18일에 인도 대법원이 차티스가르정의평등협회(CAJE)가 제기한 공익소송을 심리하면서 “매장된 시신의 발굴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임시 명령을 내렸지만 마을 주민들은 기독교인의 매장이 자신들의 땅과 신들을 더럽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연합기독교포럼(UCF)은 2025년 한 해에만 매장과 관련한 사건이 23건이나 발생했다면서, 이는 기독교를 비롯한 소수 종교를 둘러싸고 조직적으로 자행되는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인도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개종금지법으로 인해 억울하게 처벌받거나 위협받지 않고, 개종 후에도 이를 공개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 자유함을 가지고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http://www.economist.com)
파키스탄 – 비공식 정착촌 철거 작업으로 기독교인들 터전 잃고 있어
4월 초, 파키스탄 수도개발청(CDA)은 이슬라마바드(Islamabad)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비공식 정착촌의 철거 작업을 단행했다. 관계 당국은 ‘카치 아바디’(Katchi Abadi, 임시 거주지)라 불리는 빈민가들이 도로 건설과 도시 확장을 방해하고, 이곳에 살고 있는 이들 대부분이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한다. 현재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약 40개의 비공식 정착촌이 있고, 45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림샤(Rimsha), 알라마 이크발(Allama Iqbal), 아크람 길(Akram Gill) 세 곳의 빈민가에는 최소 2만 5천 명의 기독교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청소부, 노동자, 가정부 등 도시 내 위생과 환경 노동자로 일한다. 이슬라마바드의 누르푸르 샤한(Noorpur Shahan) 지역에서 진행된 철거 작업으로 200채가 넘는 가옥들이 철거되었고, 갈 곳 없는 주민들 500여 명이 그 자리에 남아 저항했다. 충돌이 격화되자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이들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8명과 50명이 넘는 시민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경찰은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350명 이상을 체포했다. 다행히도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4월 16일에 연방헌법재판소는 수도개발청 주도의 철거 작업에 중단 명령을 내렸고, 정부 당국에 해당 주거 지역을 합법화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명령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비공식 정착촌 개발에 대한 실제적 대안을 마련하고, 차별과 가난 속에 고통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도시 개발에 쫓겨 삶의 터전마저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persecution.org, http://www.dawn.com)
네팔 – 네팔 교회, 지역사회에서 친교와 봉사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해
2021년 네팔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서 확인된 네팔의 공식적인 기독교 인구는 총인구 2천9백만 명 가운데 1.8%로 약 52만 명 수준이다. 4월 초, 네팔의 카트만두(Kathmandu)에서 미션인처치(Mission in Church)의 대표인 프라사인(David Debilal Prasain) 목사는 아시아 선교저널 AMA에 기고하면서 네팔 교회들의 성장 소식을 전했다. 그는 비공식 자료이긴 하지만 현재 네팔 전역에 12,000개 이상의 교회가 세워졌고, 약 300만 명에 가까운 기독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미션네팔(GMN)의 사역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수의 교회들이 선교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기독교 방송을 접하고 있으며, 60개의 새로운 교회들이 세워졌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라사인 목사는 이렇게 현재 네팔에서 교회들이 성장하는 이유로 농촌과 미전도 지역에서 새로운 가정교회들이 친교 그룹을 형성하면서 퍼져 나가고 있고, 각종 재난과 어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봉사를 매개로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도 네팔 정부에 공식 등록된 NGO인 히말라야네팔재단(HFN)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처럼 많은 수의 교회들이 지역사회 봉사와 섬김, 사회참여, 청소년 지원, 여성 교육 등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네팔 교회들이 청소년과 어린이 사역을 위해서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성경 앱과 온라인 음악, 기독교 미디어 환경을 통해 물리적인 교회 공간을 넘어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압이나 유인에 의한 전도 활동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는 네팔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네팔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섬겨 나가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AMA 91, 2026년 4월호)
네팔 – 불법 개종 혐의로 기소된 목사 15개월 만에 무죄 판결받아
3월 24일, 네팔에서 불법 개종 혐의로 2024년 12월에 기소되어 15개월 동안 이어진 재판으로 고초를 겪던 바타라이(Janmajaya Bhattarai) 목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네팔 서부의 카일랄리(Kailali) 지방법원은 이와 관련하여 증거 불충분으로 모든 혐의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바타라이 목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근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가방 30개와 의류를 나눠준 지 며칠 만에 체포되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선 행사에 대해 알렸는데, 이를 확인한 극단주의 성향의 지역 주민들과 학교 운영위원회의 힌두교도들이 선물 증정 행사와 관련하여 이미 합의된 조건을 무시하고 개종을 목적으로 전도 활동을 벌였다고 항의했다. 모든 혐의가 무죄로 밝혀지자 바타라이 목사는 법원의 결정에 안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판결이 종교 활동과 전파를 이유로 괴롭힘과 적대 행위에 노출되어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개정된 헌법을 통해 네팔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종 권유나 유도는 불법으로 처벌받는다. 2018년에는 최소 3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종교를 가지고 있는 자를 개종시키려는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 조항을 개정했다. 또한 네팔 정부는 비자 목적과 다른 활동을 하는 외국인에 대한 단속과 추방을 강화하고 있다. 네팔 이민국은 올해 2월에 자료를 공개하면서 2023년 459명, 2024년 407명, 2025년 501명의 외국인이 추방됐고, 이 중에 상당수는 종교의 포교를 목적으로 한 경우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전도와 개종과 관련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독교인들이 보호받고, 법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사들이 지혜롭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barnabasaid.org, kathmandupost.com)
방글라데시 – 급속도로 확산하는 홍역으로 어린이 100명 이상 숨져
3월 15일 이후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홍역으로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방글라데시 보건부는 3월 15일 이후로 7,500건 이상의 홍역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4월 5일부터 긴급 예방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홍역 의심 사례 중 900건 이상이 확진으로 판명되면서,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125건의 홍역 감염과 비교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1억 6천만 명의 방글라데시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홍역 예방 접종이 정기적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감염 사례 중 약 3분의 1이 생후 9개월 미만의 영유아였다. 이와 관련하여 보건부의 사자드(Shahriar Sajjad) 부국장은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는 불안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홍역 예방 접종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방글라데시 지부장인 플라워스(Rana Flowers)는 백신 접종이 아동 생존의 기본 사항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발생한 홍역이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수천 명의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는 네팔 보건부와 협력하여 현재 수도 다카(Dhaka)와 로힝야 난민촌이 있는 콕스바자르(Cox’s Bazar) 일대에 백신 접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 방글라데시에 새롭게 들어선 정부가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면서 질병, 가난, 소외, 차별 등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돌아보고 지원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bbc.com)
아프간 – 가정폭력 용인하는 법률 시행으로 여성 피해 크게 우려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새로운 형법이 가정폭력을 사실상 용인하면서 여성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개정된 형법에 따르면, 골절이나 눈에 띄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수준이라면 남편은 아내를 구타할 수 있고, 만일 이에 준하는 구타를 했더라도 처벌은 15일 이내의 구금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울 뿐이다. 또한 피해 여성에게는 법정에서 가정폭력에 대해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까지 지워졌다. 실제로 지난 3월에, 아프간 북부에서 파르자나(Farzana, 가명)는 남편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해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판사는 이를 기각하면서 몇 번의 구타로는 죽지 않는다는 취지로 학대를 경시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여성은 결국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이후에도 폭력은 계속됐다고 증언한다. 아프간 소재 인권단체인 라와다리(Rawadari)는 이러한 사례가 예외가 아니라 일상화된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아크바르(Shaharzad Akbar) 대표는 여성들이 폭력을 감내하거나 법정에 호소하더라도 오히려 훈계를 받고 가해자에게 돌려보내지는 일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아프간 여성들은 여전히 교육, 취업, 공적 발언 등 기본적 권리에서도 광범위한 제한을 받고 있다. 유엔여성기구(UN Women)의 아프간 주재 특별대표인 퍼거슨(Susan Ferguson)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침묵을 강요당하는 것은 아프간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 인권에도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샤리아법에 근거해 학대와 차별의 위험에 놓여 있는 아프간 여성들이 최소한의 존엄과 인권을 인정받고, 교육과 직업에 있어서도 하루빨리 자유를 누리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중동 – 미국·이란 전쟁으로 400만 명 이상 빈곤에 처할 수 있어
유엔개발계획(UNDP)이 3월 3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쟁 여파로 중동과 아랍권 나라들에서 400만 명 이상이 빈곤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해 이 지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이 3.7%에서 6.0%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이로 인한 적자 규모는 1,200억 달러에서 최대 1,9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실업률이 최대 4%까지 상승하면서 36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5년에 이 지역에서 창출된 전체 일자리 수보다 많은 수치이다. 빈곤율 상승과 관련하여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를 포함하는 레반트(Levant) 지역은 이번 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빈곤율이 5% 이상 증가해 최대 330만 명이 식량 불안과 굶주림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걸프협력기구(GCC) 국가들은 실업률이 3.6%-9.4%까지 증가하면서 경제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최소 117만 명에서 최대 311만 명의 실업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개발계획 아랍지역 사무국장인 다르다리(Abdallah Al Dardari)는 충격과 분쟁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경제적 파트너십을 어느 때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에서 전쟁 상황이 하루속히 중단되고, 경제적 약자와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일과 파괴된 기반 시설을 복구하는 일에 전 세계적인 협력과 참여가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undp.org)
이란 – 전쟁 위협 속에서 이란 교회들 신앙 지키고 있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이란에서만 3,5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란 내 긴장과 불안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4월 10일, 엘람선교회(Elam Ministries)의 예그나자르(David Yeghnazar) 사무총장은 기독교잡지 Christianity Today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 가정교회의 소식을 전했다. 불안정한 인터넷 상태에서 힘들게 연결된 야히야(Yahya, 가명) 목사는 여러 외딴 마을에 위치한 가정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가난한 사람을 섬기고, 페르시아어 성경을 나눠주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최근에도 5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또 다른 가정교회 지도자인 아미르(Amir)와 파르빈(Parvin) 부부는 폭격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을 안정시키면서 이들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조심스럽게 복음도 제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가정교회 지도자는 곳곳에 검문소가 늘어나 수색과 체포의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많은 가정교회들이 여전히 모임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 한 가정교회는 9명의 지체들이 21명으로 늘었다고도 했다. 예그나자르 사무총장은 여러 가정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접한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초에 이란 시위가 확산됐을 때에도 기독교인들이 부상당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슬픔에 빠진 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이란 상황은 힘든 날의 연속이지만, 이란에 남아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교회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전쟁이 하루속히 중단되어 무고한 희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이란 가정교회 지도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진실한 사랑과 섬김으로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 곁을 지키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아프리카
아프리카 – 연간 1만 2천 건의 시위 발생하지만 변화의 속도는 느려
글로벌 분쟁 감시기관인 ACLED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역에서 매년 약 1만 2천 건에 달하는 시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치·사회 구조의 실질적 변화는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탄자니아에서는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로 1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케냐에서는 청년층 주도의 시위가 발생했고,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대규모 봉기와 시위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프리카 시민들이 경제적 불안과 정치권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40년대 이후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시위는 반식민주의, 일당 독재 반대라는 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불만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주도하고 있다. 그 결과 단순히 청년층 위주의 시위 참여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소외된 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징이다. 케냐의 활동가인 완지루(Wanjira Wanjiru)는 나이로비 거리에 처음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 중에는 홍수로 집이 철거된 것에 분노한 노인 여성들도 있었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생계가 불안정한 도시 빈민과 비공식 노동자들이 시위의 주체로 등장하고 있지만 시위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일부 성과를 거두더라도 정치적 안정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단은 내전에 빠졌고, 부르키나파소는 봉기 이후 군사 쿠데타와 권위주의 통치로 이어졌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군의 과도한 폭력 대응으로 변화에 대한 열망이 쉽게 꺾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정치적 부패와 빈곤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특히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각 나라들의 노력이 뒷받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알제리 – 약 50명의 기독교인, 불법 예배 혐의로 기소되어 있어
유럽법정의센터(ECLJ)는 3월 말에 “알제리 기독교인에 대한 억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이후로 정부 당국에 의해 최소 58개의 개신교 교회가 폐쇄되었고, 현재 약 50명의 기독교인이 불법 예배 모임을 가진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알제리인의 98%가 무슬림인 상황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인을 합한 기독교의 수는 단 0.3%로 15만 6천 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06년에 개정된 종교법과 2012년에 개정된 집회법 규정으로 인해 현재 알제리에서는 비무슬림의 예배 활동은 엄격하게 제한되고, 예배 장소를 열거나 종교 단체를 등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복음주의개신교협회(EPA) 소속의 티지 우주(Tizi Ouzou) 교회와 마쿠다(Makouda) 교회는 2019년에 폐쇄됐고, 2023년 4월에도 아이트두알라(Aït-Douala) 교회가 허가증 없이 예배드리는 것이 발각되어 문을 닫게 되었다. 보고서는 2025년 4월에 성금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가정교회 교인들 10여 명에 대한 체포 소식을 전했고, 폐쇄됐던 건물에서 무단으로 수련회를 개최한 우라흐만(Youssef Ourahmane) 목사의 체포 사실도 전했다. 알제리 헌법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국민들의 신앙과 예배의 자유를 인정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행정 절차와 공공업무에 있어서 종교적 표현은 극히 제한되고, 취업, 재산 상속, 사망 증명서 발급에서도 큰 제약을 받는다. 알제리 가정교회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하고, 알제리 사회에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날이 속히 찾아와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clj.org)
케냐 – 장애아동 살해율 감소했지만 아동 유기 계속되고 있어
최근 케냐의 장애인 권익단체인 쿠펜다 포 더 칠드런(Kupenda for the Children)은 지난 20년 동안 법률 개정과 기독교인의 인식 개선 활동에 힘입어 케냐 전역에서 장애아동 살해율이 감소했지만 아동 유기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문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케냐 경찰은 아동 유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고, 2025년 5월에 나이지리아의 한 뉴스 매체에서도 아부자(Abuja) 전역에서 백색증이나 쌍둥이로 태어난 아이에 대한 유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케냐에서는 장애아동 출산과 관련해 저주받았다는 의식이 아직도 남아 있어 출산 여성의 남편은 가정을 떠나는 경우가 흔하고, 출산 여성은 아무도 모르게 지역의 점술가를 찾아가 치유 기도를 받기도 한다. 이마저도 소용이 없을 때에는 길가나 병원, 교회 등에 어린아이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케냐에서 공립병원 간호사로 일하는 오부야(Eunice Obuya)는 20년간 근무하면서 장애를 가진 채 버려진 아동을 30명 이상 목격했다고 말한다. 임비아카(Pauline Imbiakha)는 뇌성마비를 가진 아들을 출산하자 남편이 자신을 떠났고, 말라리아로 아이가 사망한 후에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17년 전 장애 아이를 출산한 멀롱고(Ruth Mulongo) 목사는 교회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지금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장애아동을 둔 부모를 상담하고, 쿠펜다 아동센터나 AIC-CURE 병원과 같은 지원 단체에 부모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케냐 교회들이 사회적 낙인으로 고통받고 있는 장애아동 부모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케냐 사회에 장애아동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사라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수단 – 4년째 접어든 수단 내전 종식될 가능성 보이지 않아
수단 내전이 4년에 접어들었지만 종식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인도주의적 대응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수단 주재 유엔(UN) 대표인 브라운(Denise Brown)은 국제 사회가 수단 문제를 단순한 구호 위기로만 다루고 있다면서 전쟁 자체를 끝내기 위한 정치적 해법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이란 등 다른 분쟁에 국제적 관심이 분산되면서 수단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3년을 넘긴 전쟁으로 인해 수단에서는 최소 4만 명 이상이 숨졌고, 400만 명에 가까운 수단인이 국외로 피란을 떠났다.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3천만 명이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양측은 서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국제 사회의 중재도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외부 세력의 개입인데, 아랍에미리트는 신속지원군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정부군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까지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단 내전이 동아프리카의 분쟁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유럽은 수단인들의 이민 단속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전장에서 사용되는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 결국 수단 내전은 내부 권력 투쟁과 외부 세력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구조 속에서 장기화되고 있다. 국제 사회가 수단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아픔과 절망을 함께 나누면서 전쟁 중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에티오피아 – 여성 인권 활동가들, 디지털 폭력에 위협받고 있어
2025년 8월에 에티오피아 여성 인권 활동가인 베자비(Yordanos Bezabih)는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여성 평등과 가정폭력 반대 활동으로 잘 알려졌지만 수년간 온라인상에서 살해와 테러 협박에 시달렸다. 소셜 미디어에는 딥페이크 영상까지 공유됐고, 텔레그램에서는 그녀의 위치를 조직적으로 추적하는 시도까지 있었다. 또 다른 여성 활동가인 미시키르(Lella Misikir)는 길거리 성희롱에 맞서기 위해 제작한 “나의 호루라기, 나의 목소리”라는 틱톡 영상이 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녀도 온라인상에 올라온 악플에 고통을 겪었고, 해골 이미지 사진이 업로드되는 등 살해 협박에 시달리자 결국 2024년 11월에 에티오피아를 떠났다. 최근 에티오피아 정보회복센터(Centre for Information Resilence)의 연구는 에티오피아에서 온라인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2024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인터뷰에 참여한 여성 활동가 가운데 78%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성폭력을 경험했고, 두려움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또한 2020년에 아프리카 5개국(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세네갈, 남아공)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의 28%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당시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터넷 접근율이 31%였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는 상당히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에티오피아에서 여성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태도가 개선되고, 특히 여성 인권 활동가들을 폄하하거나 폭력적 방법으로 위협하는 일들이 근절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나이지리아 – 올해 640만 명 어린이 영양실조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약 640만 명의 나이지리아 어린이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 분석가들은 현재 나이지리아가 경제 침체, 생활비 위기, 안보 불안, 인적 자본 개발 부족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은행(WB)도 나이지리아에서 식량 구매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하루 3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나이지리아 국민 42%뿐 아니라 도시 중산층까지도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현재 쌀 1kg 가격은 2023년 5월 이후 거의 네 배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의료 시설 확충이나 의료 물품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고, 보건 분야 예산도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 2025년 나이지리아 정부 예산에서 보건 분야는 5.2%에 그쳤는데, 이는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이 합의한 아부자 선언의 목표치인 1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국제의료지원연합(AlMA)이 지원하고 있는 카이타(Kaita) 병원의 책임자인 바호난(Soma Bahonan) 박사는 특히 북부 지역에서 심각한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산모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아동 영양실조가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80병상 규모의 시설을 갖춘 이 병원은 작년에도 영양실조 프로그램을 통해 36,000명이 넘는 어린이를 치료했다. 바호난 박사는 이곳까지 찾아올 수 없는 임산부와 아동을 위해 이동 진료소가 곳곳에 세워져야 하고, 응급 환자를 위한 교통편도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이지리아 아동들의 영양실조와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시설과 물품 확보가 적실하게 이뤄지고, 식량난과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http://www.economist.com)
우간다 – 캄팔라에서 전도 집회 마치고 돌아오던 전도사 피살돼
4월 9일,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전도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전도사가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로 위장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살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텡가(Alfred Kitenga) 전도사는 아내인 나비리예(Anna Nabirye)와 함께 캄팔라의 나뭉구나(Namungoona) 지역에서 집회를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이들의 폭행과 살해 위협에서 살아남은 나비리예에 따르면, 저녁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하면서 접근한 네 명의 운전사들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도사 부부를 무료로 태워주겠다고 한 이들은 갑자기 경로를 바꿔 카상가티(Kasangati) 쪽으로 가는 길목에서 키텡가 전도사와 자신을 폭행했다. 칼에 찔린 키텡가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자신은 조금 더 끌려간 뒤에 버려져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지역교회 지도자는 이 일이 그리스도 공동체에 큰 아픔을 주는 비극이라면서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당국은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상황이다. 우간다는 최근 인구조사에서 이슬람 인구가 14%로 보고되고 있지만 우간다 이슬람최고평의회는 35%에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우간다 내에서 이슬람 세력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동부 지역에서는 이슬람에서 개종한 이들이 가족이나 마을에서 핍박받는 일이 빈번하고, 기독교 지도자에 대한 살해와 공격도 자주 발생한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키텡가 전도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간다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더욱 신실하게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morningstarnews.org)
카메룬 – 전통적 장례 문화를 이해하고 부활을 전하는 선교 펼쳐야
지난 1월, 카메룬의 쿰바장로교신학교(PTSK)에서 가르치는 추와총(Amos B. Chewachon) 박사는 선교저널 Global Missiology에 기고하면서 카메룬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죽음과 장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부활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메룬의 전통 사회에서 죽음은 단순한 생물학적 종결이 아니라 관계적이면서 영적인 차원의 전환으로 이해된다. 그라스필드족(Grassfield)은 장송곡과 울부짖음을 통해 고인의 영혼이 앞으로의 여정을 잘 헤쳐 나가도록 기원한다. 메타족(Meta)은 머리를 깎거나 목욕을 하지 않거나 나뭇잎 위에서 잠을 자는 등 여러 방식으로 슬픔을 표현하는데, 이는 죽은 자가 여전히 공동체의 일원으로 남아 산 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례 의식은 고인의 영혼이 조상의 세계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동시에 공동체의 질서와 도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추와총 박사는 기독교 선교의 관점에서 이들의 세계관을 단순히 배척할 것이 아니라 이해와 변증의 출발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화와 도시화로 전통 장례 의식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카메룬 전통 사회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복음 안에서 죽음과 장례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비판적 상황화를 통해 공동체적 위로와 부활 신앙을 드러내는 장으로 활용하는 지혜와 안목이 요구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죽은 조상의 영혼이 현세에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태도에 대해 영적 평안과 소망이라는 신앙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도 세계관 변혁 차원에서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카메룬 전통 사회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이러한 문화를 장애물이 아니라 중요한 접촉점으로 인식하고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속에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제시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Global Missiology 23, no. 1)
짐바브웨 – 일부 교회들, 예배 중단하고 정치 집회 출석 강요당해
짐바브웨 동부에 위치한 무지(Mudzi) 지역의 교회들이 3월 29일 종려주일 예배를 중단하고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의 정치 집회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3월 25일자 서한에 담긴 이 지침은 지역 목사들에게 전달됐고, 인근에 위치한 코트와(Kotwa)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정당 집회에 대한 교인들의 참석을 강요했다. 현 집권당은 3차 헌법 개정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앞두고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 연장과 직접 선출 방식을 의회를 통한 간접 선출 방식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짐바브웨교회협의회(ZCC)는 공식 성명을 통해 부당한 요구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고, 앞으로도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대한 기본권이 침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헌법 60조를 언급하면서, 교회가 예배, 영적 성장, 도덕적 인도를 위한 신성한 장소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주지해 줄 것을 당부했고, 결코 당파적이거나 정치적 영향 아래 놓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헌법 개정안은 지난 3월에 관보에 게재되어 90일의 심의 기간을 가지고 전국적인 공청회와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상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개정안은 통과된다. 짐바브웨 교회들이 정치적 선동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종교적 기능을 잘 유지해 나가고,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이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m, http://www.zimlive.com)
유럽
러시아 – 러시아 인구 절반 이상이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2월 말에 러시아 연구 기관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종교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바다센터(Levada Center)가 러시아 연방 46개 주(州)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러시아 인구의 16%만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고, 1년에 한 번 또는 드물게 교회에 간다는 비율도 45%에 그쳤다. 반면 55%에 달하는 러시아인들은 전혀 종교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며,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참석하는 사람의 비율을 넘어선 결과이다. 또한 8개월 전인 2025년 6월과 비교했을 때 11%가 증가했고,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26%가 증가한 수치이다. 레바다센터는 이렇게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러시아 정교회의 권위 약화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교회의 정치편향적 설교, 보수적 입장 표명, 전쟁 정당화 등이 정교회 소속 교인들의 등을 돌리게 만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Kirill) 총대주교는 “전쟁에 참여해서 죽으면 모든 죄가 씻길 수 있다”는 발언 등으로 여러 번 문제를 일으켰고, 푸틴을 차르 시대 이후 최초의 정교회 대통령이라고 부를 정도로 칭송한다. 가장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인의 대다수(73%)는 정교회 신자이며, 6%는 무슬림, 1%는 불교도, 18%는 무종교인으로 알려진다. 전쟁의 참혹함과 비참함 속에서 러시아 정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시 세워지고, 러시아 교회들이 고통받는 자들 곁에 온전히 머물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levada.ru, ua.news)
영국 – 복음주의자들, 신앙에 대한 나눔과 교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해
영국복음주의연맹(EAUK)이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체로 복음주의자들이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신앙에 대해 나누는 것을 꺼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신앙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비난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1%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60%는 직장에서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40%는 신앙이 직장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신앙을 직장 동료에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9%가 동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14%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복음주의자의 57%는 동료들이 신앙을 이야기하는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을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친구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81%까지 증가했는데, 친구들에게는 더욱 거리감 없이 신앙과 복음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고 용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이 종교적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86%의 복음주의자들이 무신론자들과 신앙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타종교인과 신앙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유대인과는 79%, 무슬림과는 67%, 힌두교인이나 불교인의 경우는 46%의 경우만 그들과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영국 기독교인들이 용기와 열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삶의 모습과 태도에 있어서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숙한 모습을 갖추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auk.org)
스위스 – 교회 기반 난민 플랫폼,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도와
스위스복음주의연맹(SEA)이 100여 개의 지역교회와 연계하여 난민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온 1천 명이 넘는 난민들을 섬기고 있다. 4월 1일에 스위스 연방의회는 민간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수용이 확대되고 지원 시설도 늘어나면서 난민들의 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회를 비롯한 종교 기반 네트워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초기부터 지금까지 난민들의 사회적, 언어적, 문화적, 직업적 도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명시했다. 스위스복음주의연맹도 이번 발표를 환영하면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노력해 준 여러 교회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했다. 현재 스위스에는 약 3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등록되어 있다. 그중 1천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SEA-Basis가 운영하는 ‘교회들이 돕는다’(kirchen-helfen.ch)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았고 거처도 마련했다. 스위스복음주의연맹은 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100여 개의 교회들이 아직 1,500명의 난민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집을 개방하고 개인 숙소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랑과 나눔의 실천에서 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의회는 스위스 주 당국에 위기 상황에 대비한 민간 숙박 시설을 보완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난민 통합에 있어 시민 사회의 참여를 장려해 나가도록 요청했다. 스위스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난민들에게 보여준 사랑과 섬김이 복음의 열매로 이어지고, 지역사회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http://www.admi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