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20금오산 산행 관호를 꼬셔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금오산을 갔다. 대충 얼음물과 복수아 4개.군고구마3개를 가지고 출발. 우와 넘덥다. 추풍령 휴게소에 들려 볼일을 보고 관호 티 하나사고 다시 출발 금오산 다와가서 구미사는 희옥이와 툉화를 하고 한우국밥이라고 큼직한 간판집으로 들어갔다. 점심을 먹기위해서다. 관호는 담배를 피우고 조금 늦게 들어왔다. 난 국밥을 두그릇 시켰다. 국밥이 나왔다. 비주얼이 내 취양이 아니었다. 역시나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니다. 반찬은 달랑 도가지다. 깍뚝이와 마늘고추 초절임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맛나게 먹는다. 관호도 그냥 먹을만 하단다. 먹고 일어나 출발 금오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케이플카를 타고 올라가서 그냥 내려오자고 편도를 끊었다. 달람 둘이 타고 올라갔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그냥 그랬다. 케이플카에서 내려 등산을 시작했다.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땀이 범벅이다.. 조금 오르니 폭포가 나왔다. 사람들이 여러명이서 쉬고 있었다. 사진 한컷 찍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계단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 숨이 차고 땀은 이마를 따고 흐른다. 힘들다. 그래도 힘들다 할 수 없다. 관호를 꼬셔서 와서 관호도 힘들어 한다. 등짝에 땀이 흥건하다. 그래도 그만 가자고 안한다. 잠시 쉬고 다시 오른다. 정상1키로 500미터 전방에서 도저히 무덥고 습하고 숨이 차고 못 가겠다. 여기까지만 가자 했더니 그래 선선한 가을에 다시 오자고 약속을 하고 발을 돌렸다. 내려가면서 보니 쉬고 있던분들이 보이지 않는다. 노인분들 세명이었는데 내려가다 만났다. 그분들도 중도 포기하고 되돌아 가는 듯 했다. 왔던 길로 내려와 폭포 아래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잠시 쉬었다. 계곡물에 송사리와 가재가 보였다. 앗! 가재다. 하니 어디 있냐고 관호자 잡으려 한다. 조기 돌틈으로 들어갔어. 못찿는다. 거짓말이란다. 다시 살며시 나왔다 들어간다. 저기있다. 소리치자. 어디어디 한다. 조기조기 다시 손을 넣어보더니 작은거지 한다. 응 손가락만해 그럼 큰건데 꼬챙이를 꺾어 쑤셔본다. 가재가 안보이고 흙탕물만 인다. 그러더니 이내 포기한다. 발을 닥고 다시 출발. 이런저런 애기를 하면서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