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는 시내버스 예비차 포함 1521대중 60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 했다고 한다.
퍼센트로는 39.4%에 이른단다.
이는 서울44.4% 시내버스 다음으로 많단다. 전국 2위가 대구랍니다.
처음 저상버스를 도입한 2004년 2대로 출발해 15년 89대, 16년 89대, 17년 108대, 18년 92대. 이렇게 매년 증가하여, 19년 올 해 61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란다.
그래서 2022년까지 권영진 시장의 공약인 214대를 도입해 보유율 53.5%인 814대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올해 신규 전기차 10대도 저상차로 뽑기로 했답니다.
매년 적자로 허덕이며 예산 타령에 증차는 꿈도 꾸지 못하는 교통 예산 인줄로만 알고 있는데, 이렇게 고가의 버스에 예산을 투입해 그 실효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휠체어 장애우들 께서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보기는 가뭄에 콩 나는 것 보다 더 보기 어렵답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드리콜이 생기고난 이후 그렇답니다. 그리고 사실, 리프트를 이용할 일이 없다보니 작동 하지 않는 리프트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승강장 불법주차 때문이라도 장애우 들이 저상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또는 승하차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승객들에게 민패를 끼친다는 죄송한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집 앞으로 달려오는 나드리콜이 인기인가 보다.
그렇다고 전혀 무익한건 아니다. 저상버스는 계단이 없어 노약자들이 승하차시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변속기라 출발시 실족이나 전도의 위험이 절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으며 또한 짐을 들고 타시거나 유모차를 가지고 타는 승객들 또한 계단이 없어 확실히 덜 위험하고 편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비용에 비하여 실용성이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고가의 장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사나 손님들에게는 나쁘진 않지만. 항상 예산 타령하는 시의 입장을 들을 때 마다 의아한 것은 비단 나만 그럴까? 일반버스 좀 더 구입해 증차하여 차간 분 거리 좀 더 줄이는 게 손님들에게 진심으로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보이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말이다. 시내버스 차간 분 거리가 20분이면 시내버스 노선 시간인가? 아니면 시외버스 노선 시간인가?
또한 전기차 저상버스의 기어 변환때 나타나는 자동변속기의 매끄럽지 못한 변속 충격이 지금 나오는 차량들은 보완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차의 단점인 자동변속기 변환시 충격이 기술적으로 해결 되었는지 확인하고 출고 하는 것도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일 것이다. 보이기 위한 수치로의 행정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느것이 시민들이 더 갈망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정책을 수립 하고 시행 하는것이 지금 이 시점에 한번정도 돌아볼 시점은 아닌지 조언해 보고싶습니다. 기해년 황금 돼지해도 벌써 2달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영국의 역사 연구가 토인비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할 때 발생한다.” 라고 말이다.
첫댓글 저럴거면 차라리 적자 타령을
하지 말든지...
진주시에는 시내버스100% 자동변속기 차량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