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을 다짐합시다. 주님 세례 축일 가해. 2008.1.13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 2808.01.11 22:45 http://cafe.daum.net/malssmphone/IOcl/276 ☎ 주님 세례 축일 가해. 2008.1.13.
말씀의 전화 글/음성: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1994.10.1(연중 제27주일 나해) 개설. 정림동성당 홈페이지 http://church.catholic.or.kr/junglim.
제1독서 : 이사야 42,1-4. 6-7. 여기에 내 마음에 드는 나의 종이 있다.
제2독서 : 사도행전 10,34-38.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복 음 : 마태오 3,13-17.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제 목 :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시다.
찬미 예수님, 여기는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정림동 성당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08년 1월 13일 주님 세례 축일 가해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전례주년으로는 이 축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연중 시기가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었지만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행위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향하여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비둘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천상의 모든 분들이 그분의 세례를 지켜보았다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만 일어난 사건일까요? 누구나 세례를 받으면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만큼 세례는 위대한 사건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라는 말씀이 있었고, 성령께서도 오셨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이 세례를 받으면 그만큼 하늘에서도 기뻐합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았을 때에도 주님께서는 기뻐하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몰랐을 뿐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세례 축일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세례를 되돌아보는 날입니다.
세례를 받은 뒤 우리는 한동안 많이 달라졌었습니다. 죄를 피하려고 했고,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도에 힘쓰며 성사 생활을 가까이했습니다. 삶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미래에는 희망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러한 열정의 불씨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때의 자세를 되찾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죄와 연관된 신앙에 머물고 있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죄가 아니라 은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죄를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은총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까?’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세례성사의 교훈입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당장에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변화의 출발은 언제나 내 쪽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니 주님의 세례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은총으로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는 오늘의 복음 말씀을 기억하며 세례성사의 힘을 청합시다.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하는 날입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공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시며 선교 활동을 시작하십니다. 세례를 받은 우리도 다시 한번 공생활을 선언합시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공적으로 나를 드러내며 선교 활동을 시작합시다(이상 매일미사). 아멘. 감사합니다. *
<<사설: 평화신문 08.1.6일자 2면>> 오웅진 신부 무죄 판결(07.12.27)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대법원으로부터 업무상 횡령,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오 신부는 이로써 지난 7년 여간 지루한 법정공방 중에 져야했던 각종 의혹과 불명예의 십자가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오 신부에 대해 명의신탁을 통해 토지 거래를 했지만 꽃동네 자금을 횡령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고, 각종 보조금도 개인 용도가 아닌 꽃동네 운영을 위해 사용했기에 보조금관리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선고했다.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의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다.
이번 판결로 일단 의혹과 굴레에서 벗어났지만 꽃동네가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하다. 지난 세월동안 교회와 사회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온 꽃동네라는 점에서 교회정신에 기초한 사회복지시설로 거듭 나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미 꽃동네는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을 독립,설립하고 조용히 자정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꽃동네는 한국 최고의 사회복지시설이다. 규모면에서나 시설면, 후원자와 봉사자 수에서도 단연 최대 규모이다. 또 꽃동네는 청소년 수련시설이며, 영성센터이고, 수도자들의 삶의 터전이다. 그만큼 모든 것이 더 반듯하고 더 투명해야 한다. '고통 없이 영광 없고, 죽음 없이 부활 없다'는 말이 있다. 꽃동네는 이번 시련을 쇄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길 기대한다. *
<웃음한마당>
1. 삼식이 시험 보던 날
삼식이가 시험을 보고 있었다. 헌데 문제는 안 풀고 걱정스런 얼굴로 시험지만 계속 바라보고만 있는 것이다. 도대체 아는 답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삼식이는 마음속으로 큰 일 났다 하면서 무심코 옆 짝지를 힐끗 보는데 짝지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바지춤 한번 까보고 시험지에 답 적고 또 한 번 까보고 답 적고 계속해서 그러는 것이었다. 그러자 삼식이가 생각하기를 오라~ 저 바지춤 안에 답이 있나 보구나! 그래서 삼식이도 자기 바지춤을 까보았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정말 그 안에 답이 있었다. 1번 답...쌍방울, 2번 답...순면100%, 3번 답...size95. 그날 삼식이는 선생님에게 뒈지게 혼났다. 컨닝하지 맙시당~ ㅎㅎㅎ
2. 강론 중에
신부님이 열심히 강론을 하고 계셨어요. 최선을 다 해서 말씀을 전하는데 청년 한 사람이 졸고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옆에 할머니는 눈이 또록또록 열심히 강론을 듣고 있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신부님은 짜증이 났지요? 그래서 화를 버럭 냈다네요. "아니~ 할머니! 그 청년 좀 깨워요!" 청년을 야단쳐야 할 것을... 애꿎은 할머니를 야단치고 말았대요. 그러자 그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재우긴 신부님 재워 놓고 왜 날보고 깨우라 난리여--!"
3. 금실 좋은 부부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늘 자기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안주는 그런 신랑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그런데 그런 신랑이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아닌가! 아이고 나 혼자 어찌 살라고 혼자 먼저 가는 거요. 난 못 살아 나도 따라갈 거야. 며칠을 슬퍼하며 생각하다가 신랑 따라가기로 마음먹고 저승으로 신랑을 찾아나섰다. 거기는 방이 세 개가 있었다. 결혼 후 단 한 번도 바람 안 피우고 부인과 가정을 위해 살아온 사람은 장미방, 바람은 가끔 피웠지만 별 사고를 안치며 산 사람은 백합방, 부인 몰래 바람 많이 피우고 여자들만 보면 사족 못 쓰는 사람은 안개방에 있었다. 부인은 남편이 당연히 장미방에 있겠지 하고 문을 열었다. "어라~ 여긴 한 명도 없네. 이상하다... 그럼 백합방에?" 그런데 그 방엔 딱 세 명만 있었다. 신랑은 그 방에도 안 보이는 게 아닌가! "어찌 된 걸까. 혹시 안 죽은 거 아녀?" 마지막으로 살며시 부인 몰래 바람 많이 피우고 여자들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만 있다는 안개방을 빠꼼히 열어 보았다. 세상에! 남자들이 바글바글 천지삐까리 수두룩 있는 한 가운데에 신랑이 보였다. 어찌 이럴 수가... 신랑은 군기라는 완장을 차고 반장 짓을 하고 있었다. “나쁜xx, 못 믿을 것들...”(* 출처: 대전꾸르실료카페 '유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