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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오징어 물회도 맛보고,
군 시절의 추억도 더듬고
구 본 황
아내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여행을 떠나다
작년(2010년) 7월, 방학이 시작되자 말자 우리산악회의 임경유, 기우현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떠난 남도답사여행은, 내게는 신나는 일이었지만, 몸이 불편한 아내는 정신적인 상처까지 입게 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몸이 아프고 그 영향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느낄 때, 배우자로서 충실하게 그 곁을 지켜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결국 아내는, 자신이 평소 언니처럼 의지하는, 천안에 사는 현숙씨(아내의 고교 친구) 집에 내려갔는데, 8월 3일 현숙씨에게서 전화가 오기를, 내일 강원도 속초에 사는 혜경씨(역시 아내의 고교 친구) 집으로 놀러갈 예정이니, 여행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으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생전 처음 겪는, 또한 무척 낯선, 아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추억의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웃음꽃을 피우다
8월 4일(수) 아침 5시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세면-운동 후 아침 식사 준비를 마친 다음, 아이들을 깨우니 큰 딸과 작은 딸은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수저를 드는데 비해, 막내아들은 늦게 잔 탓인지 식사를 사양하는 것이었다.
배낭을 꾸리고 나서 기다리고 있노라니 8시 40분쯤 연락이 와서 내려갔는데, <땅딸막하고 고집 셈>이란 명찰을 붙이고 있는(?) 현숙씨 부군인 송 선생님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가 반가이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천안 언니(?)의 손길이 치료 효과가 있었는지, 아내도 뒷자리에서 보일 듯 말듯 눈인사를 하여서, 한편으로 반갑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쑥스러워졌다.
탄천운동장 옆에서 분당-수서 자동차전용도로로, 장지동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갈아타며 씽씽 내달린 다음, 9시 30분쯤 만남의 광장에서 주유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팔당대교를 건넌 다음 남한강변을 종주하는 6번 국도를 달리니, 아름다운 한강 주변의 경치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청운초교 부근에서 44번 국도로 바꿔 탄 다음, 10시쯤 양평 읍내를, 11시쯤에는 홍천 읍내를 통과한 뒤, 11시 30분쯤 지난 날 설악산 산행 여행에서 우리산악회가 머물렀던 화양강 휴게소에서 마차를 쉬게 되니, 이곳에 오면 기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곤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일행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누어드리니, 모두들 즐거워하는 것이었다.
천상에서 12선녀가 내려와 목욕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황태구이와 더덕구이로 설악의 정취를 맛보다
한계리 관광민예단지에서 북천을 따라가는 46번 국도로 갈아타고 달리면서, 혜경씨 집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백담사에 들러서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기로 합의하였다.
12시 20분쯤 십이선녀탕 휴게소를 지나치면서,
“이곳에서 내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천상에서 12선녀가
내려와 목욕하였다는 절묘한 소와 폭포들이 고개를 내민다.”
고 꿈꾸듯 말하자, 송 선생님이 냉큼 백담사를 다녀온 다음, 다시 여기로 오자고 1번으로 등산 신청을 하는 것이었다.
12시 30분쯤 용대리 마을에 도착하여, 지난 날 우리산악회의 설악산 산행 때 들렀던 <백담가든> 식당을 찾아가서 점심을 주문하였는데, 예상외로 식사하려는 손님이 적어서 놀랐다.
주인도 바뀌지 않았는데, 그 사이 주변 식당과의 경쟁에서 밀려버린 것일까 하는 <궁금 반, 아쉬움 반>이 느껴졌다.
황태구이와 더덕구이 정식을 시켰는데, 이런 음식이 동해안 여행에서는 제고장 음식이어서인지 가장 입맛에 맞는 것 같다고, 아내가 일행을 대표하여 식후감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배낭끈을 쥐고 질풍같이 내달렸던 길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다
식사 후 마차를 세워두고, 용대리 주민들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어서, 첫 번 째 버스는 도저히 탈 수가 없었다.
오랜 만에 이곳에 와서 많은 인파를 보게 되니, 불현듯 옛 추억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지난 2003년 10월 봉정암 산행 후 앞머리가 보이지도 않는 긴 줄의 꼬리가 되는 것이 싫어서, 16시간의 고된 산행을 한 피로가 온몸을 짓눌렀지만, 임경유 · 기우현 선생님과 <백담 계곡 길 종주 경보시합>을 벌였는데, 서로 질풍 같이 내달리는 가운데 그만 임 선생님의 배낭끈이 끊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임 선생님은 배낭끈을 고쳐 맬 사이도 없이 손에 쥔 채 계속 내달렸고, 그 결과 <버스 팀>보다 <경보 팀>이 용대리 결승 지점에 먼저 골인하여, <버스 팀> 일행은 우리 <경보 팀>이 축지법을 썼다며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라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무더위를 뚫고 만해의 자취를 더듬다
용대리 주민이 운행하는 버스요금은 편도 1인당 2천 원씩으로 다소 비싼데, 워낙 인파가 넘쳐서 6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산길 7km인데, 걸어가면 1시간 40분가량이 걸리지만 버스를 타면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다가 워낙 더운 염천이라서, 걸어가는 사람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백담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폐생활을 한 곳이고, 만해 한용운 선생이 독립의지를 불태우면서 창작 활동을 이어간 곳으로 유명한데, 만해기념관, 만해체험관, 만해다원 등 곳곳에서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어서 <만해사찰>이란 인상을 받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큰딸에게서 배운 휴대폰 촬영기술을 발휘하여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거처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사진이 잘 도착하였다는 딸의 문자메시지가 곧바로 도착하여 즐거웠다.
경내를 둘러보고 나서 절 대문을 나서니, 수많은 작은 돌탑이 하염없는 사연을 하소연하고 있는 백담계곡에는, 개구쟁이 아이들이 물속에서 더위와 숨바꼭질하고 있어서, 얼마나 더운 날씨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결국 백담계곡에서 봉정암으로 향하는 수렴동 계곡 산행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송 선생님이 1번으로 신청했던 십이선녀탕 계곡 산행도 후일을 기약하기로 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설악산도 식후경
온갖 미련을 접고 2시 30분쯤 백담사를 출발하여 다시 용대리로 돌아와서 송 선생님의 마차로 갈아탄 다음, 다시 속초 길을 재촉하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금강산도 식(食)후경>이 아니라, <설악산도 식(息)후경>이란 말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무지막지한 더위 폭격에 <먼저 휴식! 휴식!>을 외치면서 4명의 용사들은 하릴없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구름과 숨바꼭질하는 울산바위도 보고,
초등학교 운동회 날 꼬마 아이들 같은 동해 물살도 보고
2008년 겨울 우리산악회의 동해안 여행길에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갔던 미시령 터널을 지나니, 감개가 무량하여 마차를 세우고, 설악산 동쪽 고개 위에서 여름 날 동해의 멋진 정경을 가슴에 담아 보기로 하였다.
오늘도 앞장서서 마중 나온 울산바위는 구름과 숨바꼭질하면서 간신히 얼굴만 내민 채 어설프게 인사하는데, 솔숲 건너 거울같이 반짝이는 동해 물살은, 초등학교 운동회 날 꼬마 아이들 같이, 저마다 자그마한 손을 흔들면서 우리 일행을 향해 알 수 없는 함성을 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마차가 온갖 추억이 쌓여 있는 설악산 자락을 미끄러지듯 내달려 속초 시내로 접어들었는데,
“혜경이 새집이 바로 여기야!”
라고 외치는 현숙씨 고함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거대한 서양 중세 성곽 같은 명지 미래힐 아파트가 앞길을 가로막고 있지 않은가!
아직 한참 더운 오후 4시 경 각자 가져온 배낭을 메고 마차에서 내리니, 혜경씨가 어느새 한 마리 나비 같이 날아와서는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따스한 우정 속에 살살 녹는 오징어 물회를 맛보다
다과를 나누며 담소를 즐기다 보니 쏜살같이 시간이 흘러가서 저녁 6시 쯤 되자, <딩동>소리를 울리며 혜경씨 부군인 오늘 또 하나의 주인공 권 선생님이 등장하였다.
권 선생님은 여름 철 태백산맥을 넘어온 손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듯, 두 손에 주렁주렁 색색의 봉지를 들고 구수한 강원도 말씨로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송 선생님(송성헌)이 가부장적인 권위가 드러나는 동양적인 남성상을 보여준다면, 권 선생님(권영달)은 소탈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편안하게 대하는 서양 남성의 모습을 느끼게 해 주었다.
동해안에서 3년 가까이나 군대 생활을 하였지만, 오징어 물회는 처음이라 어떤 요리가 나올까 자못 궁금하였는데, 이점은 혜경씨의 오랜 친구였던 아내 역시 마찬가지여서,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이었다.
혜경씨와 권 선생님이 함께 주방에 들어가서 오징어 등 장흥정한 해산물을 손질하더니, 먼저 상 위에 커다란 사기그릇을 사람 수대로 올려놓았다.
뒤이어 푸짐한 각종 해산물 요리, 상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 초장을 차례차례 배달하고 나서는,
“이제는 각자 입맛대로 비벼먹으면 된다.”
라고 설명하면서, <쓱쓱> 시원스런 손놀림으로 보기에도 맛난 요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었다.
아내와 현숙씨 외에는 모두 낯선 얼굴인데도, 살살 녹는 동해안 본고장 요리를 목 줄기로 넘기다보니, 어느새 아내 친구 모임에 참석한 남편들 끼리도 다정한 대화가 오가곤 하였다.
예수가 회라면 사회 활동은 스키다시에 불과하다
7시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혜경씨의 인도로 만천 교회(혜경씨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수요예배에 참석하였다.
오붓한 분위기의 지방교회이어서인지 담임 목사님이 신도 하나하나를 호명하며 예배를 진행하는 것이 독특하였는데,
“예수가 회라면, 사회 활동은 스키다시에 불과하다.”
라고 강조하시는 것이었다.
요컨대 교회의 본분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희생한 정신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 신자들이 사회봉사나 불우한 이웃 구제, 친교 ․ 문화 활동에 힘써서는 안 된다는 말씀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부정적으로 비판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이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 실은 것입니다.
<아라비안나이트>의 궁전 곁에서 전우의 숨결을 느끼다
예배를 마치고 나니 햇살은 이미 대지의 품에 안겼는데, 권 선생님의 제안으로, 새로운 동해안 명소라는 양양 솔 비치를 찾아가기로 하였다.
푸르른 지구의 심장이 끊임없이 펄떡이는 드넓은 바다와 동행하면서, 동해안 길을 따라 남으로 남으로 신나게 달리다 보니, <아라비안 나이트>의 요술램프에서 나온 요정 지니가 방금 모래사장 위에 지어놓은 듯, 호화롭기 그지없는 호텔 ․ 리조트가 앞길을 막아서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곁에는 젊은 날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군 동료들과 뜨거운 영혼을 교류하였던 오산봉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지 않은가!
※ 이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 실은 것입니다.
<수룡음(水龍吟)>이 태어난 고장에서 별을 바라보며
여름날의 꿈을 나누다
지난 날 이곳에서, 기묘한 바위 언덕과 흰 모래, 그리고 거울 같이 달빛이 부서지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닷바람에 홀로 웃는 해당화 같이 고운 정서를 가다듬을 수 있었고, 방파제를 여지없이 가로 뛰어넘는 세찬 폭풍우를 뚫고 근무를 서면서,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도 가슴을 펼 수 있는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었다.
발간 얼골 발돋움하는 해돋이
파른 구름길 좇는 씩씩한 걸음인가
맑은 눈빛 누리 담는 잔물결이요
너른 가슴이구나
……,
개구쟁이 거울 어르는 달빛 아래 외론 배요
매임 없는 몸이구나
내 젊은 날의 소박한 꿈이 담겨져 있는 <수룡음>이 태어난 고장을, 기이한 인연으로 아내와 함께 찾아오게 되니 감개무량하였다.
전망이 좋다는 솔비치 바닷가 쉼터에 앉아 별을 바라보니, 온갖 감회가 요동치며 떠오르고 지는데, 혜경씨의 요청에 따라 역사 ․ 천문 ․ 지리를 화제 삼아 여름날의 꿈을 이어나갔으나, 왠지 내 자랑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글>이야기는 들려드리지 못하였다.
아직도 철조망 저 너머 오산봉 초소 위에서는, 간첩선의 침투를 감시하는 서치라이트가 30여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비추고 있어서 아쉬움이 허리춤을 잡아끌었지만, 밤 9시가 지나가자 드라마 김탁구 열성팬인 현숙씨의 재촉 속에, 일행은 엉덩이를 털고 귀가 길을 재촉하였다.
충청도 아줌마와 강원도 아가씨
현숙씨(박현숙)는 심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남편을 깍듯이 공경하고,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서 대인관계를 주도하는데 비하여, 혜경씨(이혜경)는 조용한 말투에, 남편과 가사 일을 분담하고, 뒤에 숨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충실하는 것이 자꾸 눈에 밟히는 것이었다.
천상 현숙씨는 고향 충청도를 지키는 언니요, 혜경씨는 강원도 동해안 구석에 숨어사는 동생이라고 느껴졌고, 이런 차이가 서로 조화되어 막역한 친구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겨졌다.
송 선생님과 권 선생님의 배려로, 서재에서 혼자 잠자는 특권을 누리고 나서, 다음 날에는 아침 6시 40분쯤 기상하였다.
아침 식사 메뉴로 누룽지 밥, 오징어 찜, 블루베리 요구르트 등 정성이 담뿍 담긴 영양식 식사를 하게 되니, 조용하면서도 소리 없는 노력이 돋보이는 혜경씨의 장점이 다시 한 번 느껴졌다.
헤라클레스가 지켜주는 선녀탕에서
신선이 되고, 선녀가 되다
7시 30분쯤 출근하는 권 선생님과 인사한 후, 혜경씨 마차를 타고 어제처럼 남쪽으로 달려서 아직 그다지 덥지 않은 9시 경, 양양 오색지구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설악산 남쪽 기슭으로 <야생화의 천국>인 점봉산과 인접한 유명한 관광지이다.
우리산악회가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할 때에는 대청봉에서 하산하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었지만, 산행의 피로가 쌓여 있고, 상경 길을 재촉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자세히 이 지역을 돌아보지 못하여서 아쉬웠었다.
우리 일행은 발 가는대로 주전골에서 흘림골 입구 용소 폭포까지 대략 3.2km 가량 산길을 산책하였는데, 지난 날 혹심한 태풍 피해 영향이어서인지, 산기슭인데도 대부분의 길이 돌계단, 나무 계단으로 도배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오색>이란 말은 5가지 색깔로 꽃 피는 복숭아나무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오색사 절에 그 복숭아나무 후손이 보존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유명한 <오색약수>는 주전골 시냇가에 위치하여 있었는데, 탄산 ․ 철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독특한 물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시원한 바람이 소나무 숲 그늘에서 신선의 부채 바람처럼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데,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 ․ 아틀라스 같은 압도적인 기상으로 시야를 사로잡는 멋들어진 바위 봉우리 아래에서, 선녀탕 계곡물 속에 나란히 발을 담그고 족욕을 즐기니, 이 순간만은 우리 일행이 바로 신선이고 선녀라고 느껴졌다.
※ 이 글에 올린 대부분의 사진은 곽영을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것입니다.
( 2011년 8월 31일 적음 )
첫댓글 또 좋은 추억들을 챙겨오셨군요,
주전골은 저도 작년에 다녀와서 눈에 선합니다.
오징어 물회맛을 실감나게 쓰셔서 나도 군침 삼키며 실컷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새롭고 도전을 주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하여 심신에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여행을 가능케한 송 선생님, 권 선생님, 현숙씨, 혜경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에 사진을 보고 구 선생님 실력이 이렇게 늘었나 하였지만 옮겨 온 것이군요. 그렇지만 좋은 시도입니다. 글맛이 더 납니다. 속칭 남도여행 후 좋은 여행을 또 한 번 하셨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글이지만 제때 글을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지도, 사진 자료를 찾고 정리 작업을 하려면 힘겹지만, 완성되면 한층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글에 지도, 사진 자료를 실으시지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볼만한 사진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ㅠㅠ앞으로는 카메라 사진 기술을 익히려고 합니다^^* 여행 후 바로 글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아직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