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발표력 쑥쑥
자신감 UP UP
11월 수업은 가을을 대주제로 하고 각자 소주제를 선정한 후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자료도 찾고 그걸 정리하여 글로 쓰고 사진도 붙이는 등 스스로 발표준비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부모님들 학교다니실 적엔 많이 해보셨죠?
요즘 아이들 수동적으로 지식을 입력만 했지 그 지식을 능동적으로 출력해보는 경험이 많이 없잖아요~~
그리하여~~~~우리 YMCA교실에서 그 장을 열어보고자 이런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과제를 잘 해올 수 있을까 엄청나게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한낱 기우에 불가했네요.
아니 어쩌면 이렇게 잘 해올 수 있을까요~~ 너무너무 장하고,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의 걱정보다 더 훌륭하게 커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10시~~ 저마다 손에 커다란 종이를 둘둘말아 본인들의 솜씨를 꼭꼭 숨겨 등원했네요 ^^
자, 봅시다!!!!
남자 친구는 가을철 철새를 주제로 발표를 합니다. 철새 종류랑 철새 이동방법, 그리고 우리나라 철새군락지에 대해 조사했네요. 철새들이 어떻게 길을 찾을까 궁금했던 친구들이 아~~하는 깨달음을 얻네요^^
2학년 저 남자친구는 산에 가서 직접 주제에 맞는 산수유 열매도 따서 붙이고 가을에 찍었던 본인의 사진도 붙였어요. 2학년이지만 아이디어가 좋죠?
평소에는 조잘조잘 질문도 잘하고 대답도 잘하더니 발표하라니까 "선생님, 저 너~~~무 떨려요~~" 하면서 저렇게 수줍은 미소로 1분을 서있네요.
안타까운 누나들은 "그냥 써온거 읽어 읽어~~"라고 한 목소리로 응원하더니, 어느새 책상 아래로 다들 기어들어가있어요. 아이가 관객이 없으면 떨려하지 않을거라면서요~~ 하하하하
우리 여자친구는 윷으로 한해의 점을 쳤다는 색다른 놀이 방법을 발표했어요. 윷점, 신기하죠? 첫번째 발표순서라 떨렸을텐데도 또박또박 잘 발표해주었고 본인이 조사한 내용을 완벽히 소화해서 윷놀이 점에 대한 설명도 잘 하더라구요.
윗줄 우리 여자 친구는 가을에 대해 시를 본인이 직접 지어왔어요. 옆에 장식한 그림도 직접 그렸구요. 엄청난 열정으로 과제수행을 해왔어요.
그 친구 시를 잠깐 소개해볼께요.
가을에 낙엽밟는 소리 정말 좋습니다
사각사각 사각사각
가을에 맛있는 밤맛이 정말 좋습니다
오독오독 오독오독
가을에 멋있는 단풍나무 정말 좋습니다
울긋불긋 울긋불긋
가을에 선선한 날씨 정말 좋습니다
휘이잉 휘이잉
가을에 즐거운 추석 정말 좋습니다
하하하하 호호호호
가을에 귀여운 산수유열매 정말 좋습니다
대롱대롱 대롱대롱
나는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는 가을이 정말 좋습니다
행복한 가을보내세요.
어떠세요? 정말 귀여운 시를 지어왔죠?
옆에 우리 저학년 학생은 낙엽에 대해 마인드맵을 작성해왔어요. 색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였답니다.
우리 남학생은 가을 제철음식에 대해 조사해왔네요. 자를 들고 발표하는 모습이 마치 교수님 같아요~~ 멋져요~~
가을에 먹을 음식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그래서 가을에 살이 찌나봐요 ^^
윗줄 남학생은 추석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하였어요. 추석의 뜻이랑 음식, 차례지내는 풍습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긴 내용이지만 또박또박 읽어서 발표하는 소리가 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친구였어요.
아래 여학생은 가을에 있는 행사나 국경일에 대해 발표했어요. 평소에는 과묵하던 친구인데 발표는 떨지않고 곧잘 하네요.
이 글 제일 처음에 있는 동영상이 오전반에서 발표상 1등한 친구예요. 아이들이 투표해서 뽑았답니다. 어때요, 표정이나 동작이 제법이죠?
모두모두 고생하고 수고한 친구들에게 박수~~~
다음으로 1시 타임이예요. 1시 타임은 결석인원이 많아 자그마한 발표콘서트같았답니다.
우리 두 여자친구는 아직 2학년이지만, 똘똘한 목소리로 잘 발표해주었어요.
왼쪽 친구는 남한산성의 가을을, 오른쪽 친구는 가을에 있는 행사와 국경일을 발표하였지요.
남한산성의 역사와 풍경 그리고 남한산성에서 하면 좋은 놀이도 발표했답니다.
직접 남한산성에 가서 나무오르기 했던 사진도 붙여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어요.
아래 동영상은 제일 어린 1학년 발표모습이예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발표하는걸 누구보다 제일 신나했어요.
오른쪽 위 여자친구는 발표도 잘 했지만, 사진찍는 포즈가 예사롭지 않은 친구예요. ㅋㅋ 발표하다가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포즈를 취하더라구요.
오른쪽 아래 친구는 오후반에서 제일 고학년 남자친구인데, 수줍은 미소로 동생들 앞에서 잘 발표해주었어요.
자, 이렇게 풍성한 발표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는 발표를 앞두고 두근반 세근반하며 가슴졸이더니, 발표 후에는 어느새 다시 개구쟁이들로 돌아왔네요.
우리 아이들 오늘 또 이렇게 한뼘 더 컸네요~~^^
첫댓글 가을
주제 프리젠테이션
너무 잘보았습니다 대단히 훌륭합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