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영어에서 약 15문제 출제되는 독해에 대해서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2005년도 기출문제 분석
(1) 올해 2005년도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보건대 27번부터 40번까지 14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중 단문독해가 8문제, 장문독해가 6문제였습니다.
(2) 순수 독해문제인 "윗글의 주제,제목,요지찾기"나 "글의 내용 일치여부파악", "글의 내용으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것 혹은 없는 것 찾기" 문제는 6문제이며, 문법문제 2문제, 나머지 6문제는 간접적으로 문맥을 통하여 어휘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3) 결국 독해의 관건도 "어휘"에 놓였있습니다. 중요 어휘는 모두 출제되었으며 필수암기요망 단어들이였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 단어의 의미는 몰랐어도 문맥상 파악해서 어느 정도 가늠했다면 풀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독해가 어렵다고 말하는 유형
주위에서 영어문제 유형 중 독해가 어려워서 영어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 들의 특성은 다음의 각각에 해당한다고 여겨집니다.
(1) 독해에 필요한 어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실제 기출문제의 독해지문을 보고서 한 paragraph에 3~5단어 이상의 핵심단어의 뜻을 모른다면 거의 문제풀기가 불가능합니다. 해당 지문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어느 정도 cover가 되겠지만 독해지문의 내용이 본인에게 생소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독해의 접근법은 어휘량을 꾸준히 쌓는 것입니다.
(2) 독해에 필요한 최소한의 구문 문법이 부족하다.
영어의 모든 문장은 기본적으로 1형식부터 5형식에 속합니다. 그리고 그 5형식에는 반드시 주어와 동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사의 종류별,성격별로 5형식의 구분이 정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한 문장이 접속사로 연결되거나, 분사구문, 관계대명사절 등으로 연결되면 한 문장에 동사가 여러개가 됩니다. 이때 주절의 본동사와 주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눈을 키워야만 합니다. 해석이 안 될땐 꼭 본동사를 찾으십시오!
(3) 어휘도 알고 문법도 아는 데 안 풀린다?
이는 문맥을 제대로 짚고 있지 못하거나 독해지문의 저자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데서 비롯됩니다. 혹은 문제의 선택지의 지문을 잘못해석해서 발생할 수 도 있는 문제입니다.선택지가 모두 영어로 되어있기때문에 독해지문은 열심히 해석했는데 선택지의 지문을 못 읽어서 발생하는 것이겠죠? 이 경우에는 자기가 확실히 답이 아니라고 선택한 선택지를 제외시켜가면서 답을 고르는 것이 나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4) 선택지도 해석하는데...근데 시간이 부족해...
1) 이건 평소에 독해지문을 시간제한을 두고서 빨리 읽고서 재빨리 순발력있게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전혀 혹은 거의 안하셨기때문입니다. 세무사 1차문제풀이의 관건은 시간싸움입니다.
2) 1교시에 비록 작년보다는 약간 여유가 생겼지만 회계학 문제 100% 다 푸신 분들은 의외로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문제 풀이순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만약 영어를 맨 마지막에 풀이하셨다면 당연히 장문독해는 왕따당하고 찍힘(?)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 아픔에 대한 반발로 우리에게도 다시 아픔(?)을 되돌려주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아픔을 운 좋게도 기쁨이 되는 행운을 누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3) 영어 독해지문 몇 개를 푸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린다는 소요시간을 별도로 체크하셔서 해당 문제풀이 소요시간을 기록하세요. 이건 모의고사 문제풀이시에 그렇게 하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네요. 시험 한달전에는 매일마다 모의고사를 40문제씩 푸는 것이 실전감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셔서 평소에 자신이 40문제 푸는데 체감난이도별로 몇 분이 걸리는지 시간을 기록하셔서 일주일단위별로 학습곡선의 학습률에 대한 평가가 필요된다고 봅니다. 물론 이 방법은 속도가 늦으신 분들에 해당합니다. 시험한달전에는 긴장감을 가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계속 보다보면 어느샌가 자신이 적응해가고 있음을 느끼실겁니다.
4) 평상시 영어공부하실때에도 전체적으로 빠르게 아주 빠르게 한번 scan하신다는 느낌으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주~욱 읽어나가세요. 숲을 보시고 다시 2회독시 꼼꼼하게 봐 나갑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빨리 읽어나가면서 뜻을 모두 catch하시지만요...
3. 영어독해에서 본동사를 찾아라!
toV~, Ving~, p.p., 접속사+주어+동사에서의 동사이외의 동사가 본동사입니다.
4. 독해문제에 대한 태도
(1) 독해지문을 먼저 읽고 선택지로 내려갈까? 아니면 선택지와 물음을 먼저 해석하고 독해지문으로 올라갈까? 의 문제입니다. 영어 모의고사문제를 계속 풀때마다 적용해보았는데 선택지의 지문이 한국어로 되어있거나 물음이 짧으면 후자의 경우가 올바른 approach입니다.
(2) 그러나 세무사영어의 물음지문도 길고, 선택지도 영어로 길게 되어 있으므로, 우선 독해지문을 빨리 읽고나서 선택지의 물음을 보면서 풀이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방법은 단문독해에서는 꼭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단문독해의 지문길이나 물음과 선택지의 분량이 비슷한 경우도 있습니다.
5. 독해문제의 유형
(1) 우리 세무사 영어문제 중 독해문제의 유형에 있어서 어휘와 문법 문제를 간접적으로 묻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내용일치"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윗 글에서 추론 할 수 있는 것은?" 혹은 "윗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식의 문제입니다.
(2) 이런 유형은 독해지문을 안빠뜨리고 꼼꼼히 다 읽어봐야하는 전형적인 노가다식의 독해문제입니다. 즉,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러나 길은 있습니다. 오히려 답은 빨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문독해의 경우 길이가 길다고 하여서 미리 겁먹지 마시고 숨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눈을 번개같이 움직여 갑니다. 초고속 스피드로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우리의 좋은 머리에 잠시 buffering(임시저장)한 후에 문제를 풀어나가면 풀립니다.
(3) 이때 내용 일치여부인지 내용 불일치여부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4) 빈칸넣기는 거의 어휘문제입니다. 이것은 문맥을 정확하게 파악했냐? 그래서 다른 동의어나 알맞은 단어나 숙어를 아느냐?를 묻는 문제입니다. 영어에 대한 감(feeling)을 제대로 가지고 있느냐를 묻는 것이겠죠.이것은 솔직히 독해라기보다는 전 어휘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독해가 아니라 어휘문제로 분류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어휘를 많이 기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 형식 -> 5형식
(1) 5형식은 정말이지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문법 문제로도 많이 나옵니다. 목적어와 목적보어를 제대로 볼 줄 아냐에 따라서 해석이 부드럽게 됩니다. 아니면 대충 얼버무리는 해석이 되어버립니다.
(3) 위에서 3)의 형식이 독해에서 엄청나게 나옵니다. 해당 동사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문법책에 보면 엄청나게 실려있습니다. 그러나 해석시에는 목적어가 toV의 동사행위를 하도록 누가 명령한다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그 목적어에 관계대명사절 등이 들어가서 아주 길어져서 어디까지 끊을 지 잘 모를 경우엔 toV앞에서 끊으면 됩니다.
7. 연결사를 잘보자.
however나 but은 가장 기본적인 역접의 의미를 나타내는 연결사입니다. 그 뒤에 저자의 의도가 숨어있죠. 문맥이 어디에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가를 잘 나타내어 주는 것이 연결사문제입니다. 올해에도 whereas를 묻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연결사들은 그 자체로 문제로 나올 수 도 있고 또 독해문맥파악시 중요하므로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8. 영어공부는 여름방학때 꼭 해두자.
더운 여름에 회계학, 상법, 재정학, 세법 해두면 너무 힘들겠죠? 상법과 재정학은 여름방학때 너무 깊게 공부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여름방학때 영어공부에 좀 더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여름때 영어에 대해서 일정궤도에 올려놓으시고 찬바람이 선선하게 불기 시작할때 상법과 재정학을 시작해서 잡으시면 영어때문에 마음이 다소 불안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세무사 영어공부에 대한 짧은 소견을 마칠까 합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의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저는 다만 저의 짧은 지식이 영어에 대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본인이 영어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계속해서 스스로의 학습방법을 추구하시고,
세무사 영어 공부방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필요하셨던 분들에게는 저의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어휘, 문법, 독해, 말하기, 듣기, 쓰기 모든 영역을 잘 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영어권 문화의 이해까지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전 세무사 영어 공부방법에 목적적합한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고 글을 올렸습니다. 항상 영어과락 걱정에 불안해하던 분들에게 어느 정도 길잡이가 되었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글 잘쓰시네여. 감사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 영어 독해 해결하는데 하루에 한개 사설정도(?) 영자신문 독해 했었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여기가면 공짜루 자료 다운 받을수 있어요..^^ http://cafe.daum.net/ninerank
긴 장문들 적으시느라 수고가 대단히 많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