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수험생,막바지 학습전략 어떻게
열흘단위 학습으로 점수 상승효과 노려야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D-30일인 13일을 앞두고 입시 전문기관에서는 각 시기별 마무리 학습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은 한달만 잘 관리해도 실전에서 점수 상승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열흘 단위로 세심한 마무리 학습에 들어가라고 조언한다. 다음은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부산학원이 제시한 D-30 마무리 전략이다.
D-30~21일, 기출문제 통해 난이도·경향 등 파악
D-20~11일, 실제 시험시간 맞춰 문제 풀이 연습
D-10~1일, 마인드 컨트롤·오답 줄이기 노력도
△D-30~D-21=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난이도와 경향을 파악한 뒤 마무리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신유형, 고난도 문항은 반드시 한번쯤 점검해 두자. 또 그동안 정리해 놓은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충 학습해야 한다. 교과서와 자주 봤던 참고서, 문제집 위주로 기본 개념을 다진다.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의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좋고 중위권 학생들은 평소 하던대로 기본 내용 위주로 정리하자. 문제 파악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매일 푸는 것이 좋다. 수리영역을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답지를 보지 말고 자신이 보았던 기본서로 되돌아 가자. 관련 개념을 정리하고 예전에 풀었던 유사 문제를 복습한 다음 다시 문제를 풀자.
△D-20~D-11= 실전 문제 풀이 능력 키우기에 힘써야 한다.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한다. 특히 통합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하위권 학생들은 자주 출제되는 단원의 문제를 많이 접하고 탐구영역 마무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시험 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문제 위주로 마무리 오답노트를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D-10~D-1= 주 2~3회 정도는 실제 수능과 같은 조건 아래에서 문제 푸는 훈련을 하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면서 마인드 컨트롤도 함께 하자. 심야 시간에 주로 공부하던 올빼미형 수험생들은 주간형으로 학습 패턴을 바꿔야 한다. 쉬운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일이 없도록 오답 줄이기 연습도 한다. 1교시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1교시 언어영역 성적을 높이는데 집중하자. 과도한 계획을 세워 체력을 소모하면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최종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신종플루나 감기 예방을 위해 위생과 건강에 특히 신경을 쓰자.
△수능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벼운 명상을 통해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차분히 떠올려 본다.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으로 식사량은 적당히 조절한다.
이자영 기자 ed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