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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5회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하나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_()_
오늘은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하나
이런 제목으로 같이 공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불자들은 네 가지를 믿어야 된다.
사불괴정(四不壞淨)信-(넉사四 아닐불不 무너질괴壞 맑을정淨)-네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함. 믿음을 가져야된다.
그 네 가지는 불법승계(부처님-佛. 부처님말씀-法. 존귀하신 스님-僧. 계율-戒)이다. 네 가지를 반드시 믿어야 된다.
첫 번째 부처님을 믿는다
얼마 전에 어느 기독교 단체에서 불경과 성경을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저한테 와서 기독교 입장에서 스무가지 질문을 주는데 읽어보니 제가 대답할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왜 없냐하면 불교라는 종교와 기독교라는 종교는 근본적으로 전제 조건이 달라서 질문 내용이 그 분들한테는 큰 문제가 되는데 우리한테는 전혀 문제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질문에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유치원생들과 뭘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질문꺼리도 안되고 대답꺼리도 안되는데 그것으로 세계적인 학자들과 고승들 불교학자들을 모셔서 강의하고 토론들을 한다고 하니까 순간적으로 굉장히 당황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이것을 가지고 질문을 하지?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데 부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셔서 믿게 되느냐
불교에는 삼법인(三法印-세가지 진리의 도장)있어요.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의 세 가지입니다. 여기서 나중에 대승불교로 오면서 일체개고를 열반적정(涅槃寂靜)으로 바꾸거나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인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평안하고 즐거우려고 불교를 믿는 것인데 삼법인을 모르게 되면, 재물이 전부인줄 알고 재물을 열심히 쫒아가다가 어느 순간에 싹 날아가면 자살 해버리는 경우. 또 권력이 최고인줄 알고 최고까지 올라갔는데 허무하니까 또 자살하는 이런 경우들이 생깁니다. 현상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지요
제행무상의 행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현실’ 또는 ‘모든 현상’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등 우리 오관으로 느끼는 현상들은 전부 다 영원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변해간다. 무상(없을무無 항상상常) 항상 하지 않고 늘 변해 간다. 우리가 변하는 것을 모르고 그게 전부인줄 알고 궁극인줄 알게 되면 결국은 어느 순간에 가서 허무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여기에 불교와 타종교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고 감지하는 이런 현상들은 전부 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도록 어거지를 쓰는 부분이 있어요. 여성들이 화장하는 것도 안 늙어 보이려고 계속 꽁꽁 묶어서 나는 안 늙을거야. 우유를 목욕을 하든 보톡스를 하든 간에 안변하겠다고 버티는 것이 이 진리에 어긋나는 것이지요. 생로병사라는 태어나서 늙어 병들어 죽어가는 철칙을 벗어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여기에 잘 순응하는 게 필요한데 우리가 현실에서는 전혀 감지를 못하는 거예요.
삼법인 - 무상하다 항상 하지 않다 바뀌어 간다!
여성분들이 많이 계신데 결혼을 하려면 선을 백 번 본 사람도 있고 그보다 덜 본 사람도 있고 첫눈에 반해서 간 분들도 있고 하지만 어쨌거나 그렇게 가더라도 지지고 볶고 하는 게 많잖아요. 내가 저 여자를 보고 눈이 뼜지. 아니면 저 남자를 보고 내가 돌아도 상당히 돌았지 하는 게 뭐냐면, 자기 원하는 바를 채워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지요. 바뀌어가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을 보니까 특히 연애 때 잘 해주는 남자는 굉장히 위험한 남자예요. 주로 두들겨 패는 남자가 연애 때 너 아니면 죽어도 다른 여자와 결혼 안하겠다는 사람들이 결혼하게 되면 싹 바뀌어서 눈탱이 밤탱이 만드는 거예요. 무상한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지요. ‘무상하다 항상 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두면 좋은 데 이게 현실에서는 안된다 말 이예요.
이 삼범인과 관련해서 부처님 법은 연기법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연기법은 조건 지어져서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뜻인데
이 연기법이 나오게 된 이치는 부처님 당시에 삼종외도(세가지 종류의 진리 바깥에 있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삼종외도의 첫 번째가 숙명론으로 모든 것은 내가 전생에 지은대로 받는다.
운명을 고치려 해도 안되고 현실에서 정확하게 만족하고 살아야한다는 이론입니다. 왜 저런 이론이 나왔을까 했는데 인도를 가서 보니 인도 같은 나라는 숙명론이 편하고 좋겠더라구요. 카스트제도로 신분이 고정 되어서 청소하는 집안에 태어나면 인류역사 내내 대대로 청소만 하고 놀고먹는 집은 인류역사 내내 대대로 놀고 먹어요 타고난 대로 사는 거예요. 지도자 집안에 태어나면 지도자로 대대로 이어지고 꽃을 만들어 파는 분이 있는데 그 집에 태어나면 무조건 대대로 꽃을 만들어 부자들이 공양 올리는데 꽃을 팔아 제공을 하는 거예요. 음식 만드는 사람 집에 태어나면 무조건 대대로 음식만 만듭니다. 기득권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고 좋은 거예요. 자기가 청소 안 해도 귀찮은 것 안 해도 전부 다 해주니까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그 제도가 안없어지겠더라구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제도를 끝까지 유지하려 하지 왜 포기를 하겠어요.
부처님 제자 중에 니다이라는 제자가 있는데 니다이는 그 지역의 화장실 청소만 담당하고 사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보니까 오백생 동안 윤회하면서 계속 화장실 청소만 담당했더라는 거예요. 그 집안에 태어나면 전부다 그것만 하는 거예요. 신분의 변동을 꾀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큰일 나는 거예요. 이것이 숙명론인데 원래 이런 것이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 시스템이나 사회 시스템상 기득권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죠. 너희들은 절대 신분을 이탈하려 하지 말고 오로지 그 맡은 일만 평생해라. 숙명론이란 절대 그것을 개선하려하면 안되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보니까 잘못됐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태어나는 가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이 훨씬 중요하고 신분은 그 사람의 행동에 의해서 이루어져야한다. 아주 혁신적인 인류해방의 문제가 여기서 나오는 거지요,
삼종외도의 두 번째는 창조론입니다.
자재신이 당신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잘 나고 못 나고 재물을 갖고 못 갖고 공부 잘 하고 못 하고 모든 것을 자재신 마음대로 한다. 그렇게 되면 정말 답답하지요. 내 의지와는 아무 상관없이 너는 미우니까 연탄 까스 먹어. 너는 미우니까 바닷물 많이 갖다 먹어. 전부 이렇게 자재신 뜻대로 된다.
불교에서 무신론이란, 내 운명을 자유자재로 주무르는 신이 없다는 의미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창조론도 부처님이 오셔서 깨진 거예요.
인도역사를 보면 창조론도 변화가 일어났는데
첫 번째 창조론은 조물주가 있어서 우주를 만들고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놨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이 사색을 좋아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러면 그 창조주는 누가 만들었을까 이 고민을 천오백년 동안 하는 거예요. 따뜻하니까 나무 밑에 앉아서 그 창조주는 누가 만들었지? 그러면 그 창조주를 만든 창조주가 또 있다면 그 창조주는 누가 만들었지 이것으로 무한 소급으로 올라가는 거예요. 이건 잘못됐다.
잘못됐으니까 다른 창조론을 개발해보자 해서 개발한 게 뭐냐면 아가씨들이 결혼하고 나면 배가 뽈록 나오더니 애기를 낳는 거예요. 아하 우주 창조는 저렇게 되었구나. 그래서 임신을 해서 애기를 낳는 것처럼 창조주가 저렇게 우주를 만들었다. 그런데 인도사람들은 여기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또 생각을 하는 거예요. 한 천오백년 동안 앉아서 생각을 해보니까 틀린 거예요. 신은 완전한 존재라고 했는데 왜 인간은 생노병사 괴로움이 존재하지? 가만히 보니 소는 소를 낳고 개는 개를 낳고 돼지는 돼지를 낳는데 신이 낳은 것이 인간이라면 왜 인간이 이렇게 괴롭게 살아야 해? 문제되네 이것도 틀린 것 같은데. 갸웃갸웃하다 이것도 안 맞아.
다음 세 번째 창조론을 만드는 거예요.
창조주가 우주를 만들고 얏! 하고 쪼개져서 모든 존재존재에 다 들어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창조주는 브라만이라고 표현하고 여러분 속에 들어가 있는 브라만 성질을 아트만 이라고 포현합니다. 존재존재에 다 들어가 있다.
부처님 당시에는 세 번째 창조론이 유행 했어요. 부처님께서 너희 브라만중에 창조주를 본 사람이 있냐 하니 없다는 거예요. 인도 사람들은 정직해요. 철학적인 사고방식이 굉장히 깊기 때문에. 봤냐 하니까 안봤지만. 그러면 각 자에 들어가 있는 아트만이 언제 모여서 브라만 되냐? 하니 글쎄...... 그러면 틀렸다. 이렇게 해서 창조론이 깨지는 거예요.
삼종외도의 세 번째는 무인무연론으로 유물론
모든 것은 원인도 없고 결과도 없어. 그냥 막 살면 돼.
이 세 가지가 삼종외도입니다.
이 세 가지를 왜 외도라고 하냐면 숙명론도 그렇고 창조론도 유물론도 그렇고.
현상적인 괴로움은 어느 정도는 해결이 돼요.
현상적으로 타고난 팔자야 포기하고 살어. 그러면, 그래 팔자소관이야 포기하고 살지 뭐. 포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거예요. 팔자소관이라니까.
전부다 신의 뜻이야 자재신의 뜻이니까 그냥 살어. 그래 그렇게 하지 뭐.
그냥 우연히 니가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니까 그냥 살어. 그렇게 어느정도 위로가 되는 거예요. 위로가 되는데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책임의 소재가 문제가 되는 거예요. 내 숙명이 나를 범죄자로 만들었으니 내 숙명보고 교도소 가라고 해 난 못가. 그런데 숙명이 가나요? 사람이 가야지요. 자재신이 전부 주물러서 만들어놨는데 자재신이 가야되는데 전부 본인이 가야해. 그죠? 근본적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 거예요. 해결이 안되어서, 야 이건 틀렸다.
부처님께서 모든 것은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거다-연기법
인연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인연에 의해서 일어나긴 하는데 억울할 때가 있어요. 나는 왜 하필이면 이집에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 하는거여? 저 친구는 왜 재벌 집에 태어나서 회항도 하고 별거 다 하는데 왜 그러는거야 열 받게? 이게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 쟤가 나보다 생긴 것도 더 잘 생긴 게 아니고 머리가 더 좋은 것도 아닌데 복을 가지고 태어나서 복을 누리는데 정신 없이 살고 나는 그야말로 경상도말로 쌔빠지게 해도 안되고. 이거 해석이 안되지 않느냐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연기법을 알려면 삼세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알 수 있어야 인과법을 알게 된다 하셨습니다. 금강경에서 삼세를 보는 눈을 천안이라 했습니다. 천안(하늘천天 눈안眼)-인과를 볼 수 있는 눈. 내가 전생에 무슨 업을 지어서 이 집에 태어났구나.
태어나는 방법도 네 가지가 있다 했어요. 은혜를 갚으러 오는 경우, 은혜를 받으러 오는 경우, 원수를 갚으러 오는 경우, 원수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러분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부부간에도 그렇고 부모 자식간에도 그렇고 원수도 있고 은인도 있고 그래요. 서로 죽고 죽이고 하는 네 가지 방법으로 오는데 그것을 모르니까 저 원수가 왜 우리 집에 태어나서 저러지. 이런다 말이예요. 아! 도를 닦아서 삼세를 보니 과거전생 어느 때 내가 저 원수를 끌어 들였구나 이렇게 와서 주거니 받거니 한다 말이지요. 연기법.
연기법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거예요. 연기법이라 해서 조건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 숙명론 창조론 유물론에 의해서 우연과 같이 연결되는 거예요.
연기법이라고 하는데 아무나 만나는 것이냐? 아니다 꼭 자기랑 전생에 인연있던 사람들과 딱 찍어서 만난다.(숙명론- 팔자소관).
때로는 열심히 기도하니까 지장보살님이 좋은 배필하나 보내주셨어(유물론- 부처님의 뜻 신의 뜻).
그냥 여름에 바캉스 가서 해수욕장에서 눈이 맞아서 우연히 만난거여(유물론)
그게 다 어쨌거나 바닦에는 연기법이 작용하는 것인데 불교에서 ‘깨달았다‘ 하는 것은 연기법을 철저하게 안다는 것입니다 연기법을! 연기법을 알아서 삼법인(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의 이치들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이제 하는 일들이 달라지게 되는 거예요.
숙명론이나 창조론 두 가지는 상견(常見)입니다. 모든 것은 항상하다. 영원하다고 보는 거예요.
유물론은 단견(斷見)입니다. 모든 것은 단절된다. 끝이다. 금생만 살면 된다.
상견과 단견 두 가지가 있는데
제행무상은 상견을 깨는 거예요. 영원하지 않다.
불교에서 영혼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영혼이라는 존재가 있어요. 영혼이라는 존재가 있긴 있는데 영원하지가 않다는. 어느 기간 동안에 약간 더 유지되는 거예요. 금강경에 나오는 수자상(목숨수壽 놈자者 형상상相)이 산스크리트어로는 지바인데 쉽게 말하면 영혼이라는 뜻입니다. 수자는 오래 사는 것. 영혼은 틀림없이 우리 육신보다는 오래 살아요. 오래 사니까 영혼이 계속 윤회하면서 영원하게 산다고 생각하면 상견이 되는 거예요. 불교에서는 그게 아니다
제법무아는 자유가 없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나라고 할 게 없다.
그래서 삼법인은
무상한 것은(-제행무상) 괴로움이고(-일체개고). 괴로움은 참나가 아니다 참 나가 아니라 나라고 할 게 없다(- 제법무아).
그래서 우리가 불교를 믿는 것은
확실히 존재하는 대상을 믿어야 되는 거예요. 석가모니 부처님.
요즘 드라마 붓다 보니까 2600년 전에 슈도다나 황자로 태어나서 한 기록들이 다 나와 있잖아요. 어느 곳에서 몇 번 안거를 하시고 머무르시고 도를 닦으시고 이런 기록들이 정확하게 있다 말이예요. 지구상에 많은 성인이 있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복덕과 지혜가 완벽하게 구족되신 분이 없지요.
2600년 전에는 지구의 중심이 어디였냐 하면 인도 네팔지역이었어요. 석가모니부처님 계셨던 곳이 최고 잘 살고 문명이 발달되었던 곳이예요. 지금 인도 시골 가보면 굉장히 지저분하다고 그렇게 살았을 거야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예요. 드라마 보면 금 번쩍번쩍 하고 얼마나 화려하고 멋져요? 오늘날 미국 맨하탄 못지않게 인도 카필라바투 지역이 화려하게 살았다 말 이예요. 2600년 전 사람들은 어리석었을 거야 하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아니예요.
그 당시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문명도 발달되어있고 의식수준도 높았다 말이예요. 그 당시 철학세계에서는 축의시대라 해서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인류의 문명을 깨우쳐주셨는데 그 대표가 석가모니부처님이시잖아요.
이미 그 당시에 인도에 드라마 붓다에서 보는 그러한 사회적 기반들이 다 있었던 거예요. 2600년 전이니까 원시인이겠다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라는 거지요 그 당시 우주 지구상의 최고중심이 거기였었다는 것입니다. 학문도 발달되어 있었고 모든 부분이 오늘날 못지않게 최고의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해서 이런 여러 논리들이 자연스럽게 논의가 된 것입니다.
일단은 우리가, 확실하게 존재하는 분을 믿어야 하는거예요.
부처님은 그분의 교리가 전부 정확하게 일목요연하게 너무나 멋지게 잘되어 있습니다. 그 길만 따라가면 되는데 따라가 지지를 않아요. 왜 그러냐하면 지난 연초에 인도를 가보니 이제서야 인도가 불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데이빗 호킨스가 쓴 의식혁명 책을 보면 인도에서 왜 불교가 없어졌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불교라는 종교는 최상의 의식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 수준이 되지 않으면 필요없는 무용지물이 되는 거예요. 오늘날 불교 공부를 누가 제일 많이 하면서 자라느냐면 미국의 수학자 물리학자들이 제일 많이 합니다. 그분들 의식수준이 현재 지구상에서 제일 높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아인슈타인이든 서양의 철학자들이든 그분들이 해보니까 어? 불교이거 엄청나네! 사실은 비판하려 들어갔는데 비판꺼리가 없는 거예요. 아! 이렇게 위대한 가르침이로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지식인들부터 퍼져나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신이라거나 가상의 인물이 아니고 확실하게 존재하는 분이시고 또 그분의 전기가 불확실하지 않고 정확하게 갖춰져 있는 분이십니다.
갖춰져 있는 게 뭐가 중요하냐? 확실한 게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래야지 그분의 가르침이 이단이라거나 교리 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전쟁이 일어나거나 남을 헤치거나 하는 일이 없어지는 거예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역사상 모든 기록이 가장 완벽하게 잘 보존되어있고 또 그분의 유적지들이 인도가면 8대 9대 성지들이 다 있습니다. 그대로 존재합니다. 천 몇백년 동안 땅에 묻혀있다가 이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시절 인연이 와있는 거예요.
그래서 첫 번째로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냐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을 믿는것입니다.
부처님은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굉장히 자비로운 분이셨잖아요. 태어나면서 부터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그리고 전쟁으로 전쟁을 절대 멈출 수 없다는 그런 이치를 일찍 알고 어떡해서든 평화를 주시려했던 그런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태어난 탄생 자체 부터가 모든 것이 다른 분이예요. 그거나 그거나 비슷하지 어떻게 태어났으면 어때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복이 있는 분의 말씀을 배우게 되면 복이 되는 거예요. 부처님은 태자로 태어나셨고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셨고 자비의 마음이 다른 누구보다 강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그냥 이루어지는 건 아니예요.
또한 부처님은 도덕적 개념이 가장 발달되신 분이셨습니다. 우리가 도덕을 현실적 표현으로 ‘계율’이라 하는데 계율 첫 번째가 살생하지마라입니다. 왜 살생하지 말아야 하냐하면 너 죽고 싶냐? 물어보면 안 죽고 싶지요 마찬가지로 모든 생명이 다 안 죽고 싶다. 그러니까 그것을 돌려서 살생 하지말자. 이렇게 길과 덕이 부처님은 가장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부처님을 믿는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은 수명도 길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신 분이예요. 우리가 이런 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지요 모른다 말 이예요!
계율도 순서대로 살생하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고, 사음하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술 마시지 말라
완벽하게 그 경중이 정해져있는 거예요. 어느 게 더 급하고 어느 게 덜 급하냐 이런 부분들을 잘 표현을 하셔서 우리 범부 중생들이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무조건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날 우리 범부 중생들이 말법시대의 박복 중생이니 부처님 말씀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자기 식으로 해석을 하게 되니까 혼란이 온 부분들은 있지만 그래도 그 전통 형식을 그대로 유지해 온 상좌부 불교가 있고 또 그분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는 티벳 불교가 있어서 양대 불교들이 오늘날 서양에 전부 퍼져나가는 거예요.
저는 인연이 있어서 스리랑카에서 오신 스님이 우리 절에서 2,3개월 머무셨는데 스리랑카의 그분들이 형식적 전통을 그대로 지켜오면서 하는데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형식적 전통,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교육을 받아서 어느 때 어디에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서 나오는 거예요. 요즘은 네팔의 티벳스님이 오셨는데 그분도 똑같아요. 형태는 달라졌어도 가르침의 근간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매일 반복반복 교육해 나가면서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보니까 ‘이런 것이구나. 아! 부처님 법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확실하게 존재하는 대상은 석가모니 부처님.
정확하게 그 분 일대기가 전부 나오니까 우리가 아는 팔상성도만 있는 게 아니라 성도하고 몇 번째는 어디에서 어떻게 안거를 지내셨고 누구에게 포교하셨고 하는 기록들이 전부 아주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두 번째 도덕이 가장 높다.
논어를 읽다보면, 고기가 없으면 공자님은 식사를 않으셨다. 이런 말씀이 나오더라구요. 부처님과 공자님 두 분을 비교해보면 공자님은 인간과 천상의 세계에서는 최고의 교육자거든요 인천승, 인간과 천상 그 중에서도 인간의 처세에 대해서는 공자님을 따라갈 분이 없어요. 그 분은 고기가 없으면 식사를 않으셨다 했는데 부처님께서는 생명존중 사상이 훨씬 확대되어 있기 때문에 살생 하지 말고 가능하면 식육을 하지 않도록 권유를 하는 거지요. 전쟁이 나서 많은 죽은 병사의 시체를 태우는데 인류가 타고 있다고 걱정을 하시고 하잖아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 그러니까 부처님은 인간만이 만물의 영장이다가 아니라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는 모두다 과거 전생에 내 부모였을 것이고 내 형제였을 것이다. 아함경에도 그 내용이 나오고 티벳 불교에서 가장 첫 번째 공부 하는 게 다른 사람들을 전부 전생의 내 부모로 보는 교육을 시켜서 철저하게 자비심을 갖도록 해주시지요. 그래서 부처님은 도덕이 가장 높으신 분이다.
세 번째는 능력이 가장 강한 것을 믿어야 한다.
달라이 라마께서 천주교에 가서 법문을 하시는데 어느 분이 불교나 천주교나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깜짝 놀라시면서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아닌거예요.
6범(하늘 인간, 아수라, 축생, 아귀, 지옥) 4성(성문,연각,보살,불)이 있는데 부처님법은 하늘을 초월하는 4성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6범(여섯가지 범부중생)까지는 비슷하다 인간 사는 이야기들이니까.
부처님께서 가장 강하신 분이다. 그래서 코끼리다 사자다 라고 합니다. 가장 힘이 세고 강한 힘을 가진 존재다 하는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는데 한국불교만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 불자들은 ‘부처님은 마음 깨달아서 마음이나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이지 그런 걸 현실적으로 해달라면 안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최근에 기도를 하면서 책 제목을 드디어 하나 완성을 했어요. ‘오늘도 나는 기적을 필요로 한다’ 필요하다
왜냐하면 저한테 오는 많은 분들이 기적이 필요한 분들이 오는 거예요. 목숨이 경각에 달려 와서 부처님 믿고 살려 달라 하는데 ‘야 인생은 한번 왔다 한번 가는거여. 그냥 마음 놓고 가. 그거 초월해서 가’ 이렇게 하면 좋은데 스물한 살 짜리 한테 어떻게 그 얘기를 해. 내가 죽더라도 저사람 살려달라고 빌어야 되지. 그냥 ‘니 인생이니까 니 마음대로 해라’ 그거 안되잖아요 그지?
그래서 나는 매일 기적이 필요하고 요행이 필요하구나. 내가 불자들에게 요행을 바라면 안돼 라고 말하지만 나한테는 요행이 필요해요. 왜냐면 저 불자가 전생에 어떤 업을 지었는지 내 알바가 아닌데 지금 현재 있는 고통을 무조건 해결해주시오 부처님. 무조건 해결해주세요 해야지,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다음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잖아요. 부처님께서는 금생에는 여기까지가 니 인생이다 그러니까 빨리 환생을 해라. 그렇게 하면 그것은 부처님 몫이고 내 몫이 아니니까. 내 몫은 무조껀 ‘이사람 살려내시오. 부처님. 살려주시오’ 기적과 요행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가장 강하신 분이 부처님이시다라고 저는 확신을 해요.
우리가 불보살님들을 절에 모셔진 상으로만 볼게 아니고 그분들이 세운 원!
배고프면 음식을 주고 옷이 필요하면 옷을 주고 너희들 내 이름만 부르고 내 이름을 들으면 전부 다 소원성취 다 시켜주신다고! 그것도 한 생에 하신 게 아니라 여러 생 동안 해서 드디어 부처가 되신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은 48대 원을 세우셨고 약사여래부처님은 12대 원을 세우셨고 또 지장보살 관세음보살님은 무변신 보살로 32응신으로 곳곳마다 전부 다 들어주시겠다고 했는데 ‘그런 것 달라고 하면 안돼 빌면 안돼’ 하면 불교 믿지 마라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나 지금 배고파 죽는데 ‘사람이 밥을 굶으면 원래 배고픈거여 그건 니 책임이니 니가 알아서 해.’ 하면서 농사짓는 것 그때부터 가르쳐? 굶어죽었는데 이미. 무엇부터 해야 하냐하면 일단 밥을 먹여놓고 원기회복 시켜놓고서 그 다음에 가르쳐도 늦지 않은데. 니 인생이니까 니 맘대로 하면 안되지 부처님 법에 이렇게이렇게 되어 있으니 일단 믿고 매달리고 귀의 하라고 했잖아 귀의하라고 했으니 귀의 열심히 해서 부처님 법을 믿고 따라서 그 문제 해결하고 해결하게 되면 우리가 믿음이 생기잖아요.
계속 기도해서 달라고 하다 보니 버릇이 되어서 이제는 그냥 달라고 하려고만 하면 부처님께서 알았다알았다 너 이거 필요하지 하시고 먼저 쏴 주시는거죠. 목표가 있으니까 중생들이 부처님 법을 믿고 받아들이려면 저분이 능력이 있으신가 없으신가 일단 점검을 하잖아요. 점검을 해보니까 되네! 됐으니까 이제 누구든지 해라. 일단 굶어 죽기 전에 밥 먹고 원기 회복해서 부처님 법 제대로 배우는게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그렇잖아요?
우리가 부처님을 왜 믿냐면
부처님은 우리가 말로만 예불문에 나오는 삼계도사 사생자부가 아니라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의 진정한 스승이시고 사생(태란습화- 모든 살아있는 존재의 생성과정)의 자부인데 그냥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바라는 바를 가지고 부처님께 해결해 주십사 기도를 하게 되면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안이루어지면 안돼.
저는 매일 기적이 필요하고 요행이 필요하다고 불자들에게 강조를 합니다. 이제 10대 후반의 어린 고등학생이 아프다고 온 거예요. 전신에 나쁜 병균이 퍼져서 아파서 잠을 못 잔다고. 부처님 내가 죽어도 살려야합니다. 근데 내가 지금 죽으면 제가 할 일이 좀 많이 남아서 부처님께서 답답하시니까 저도 안 죽이고 이 친구도 살리는 방법이 있으시지요? 했더니 있대. 그래서 기도한 첫날 잠을 잘 잤대. 환자가 잠을 못자면 큰일 나는 거예요. 이틀 동안 너무 잠을 잘 잤다고 고맙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고마운 일이 어디 있어요. 불보살님들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거예요. 삼계의 대도사이시고 사생의 자부시라는 게 말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지 현실에서.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하냐면 확실한 그 분의 일대기가 있는 분. 가르침이 있는 분. 도덕적으로 가장 강하고 완벽한 분.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 우리가 그래서 믿는 거예요. 그런데 초짜 때는, 어린애 때는 가장 강한지 안강한지 필요가 없어요. 의식수준이 더 높아지고 발전하면 왜 그런지 알게 되죠.
아미타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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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법안스님의 귀중한 법문을 정리해 주신 법우님 덕분에
공부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법우님 덕에 또 다시 생각하게 되는 법안스님 법문 이네요.
감사 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부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법문 감사합니다
법안스님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