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색]
연보라색은 연하지만 강렬한 색상이다. 이 색상의 이름은 라벤더 꽃으로부터 유래되었으며, 이 꽃은 로마시대 이전부터 그 독특한 향기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고 한다.
연보라색은 미덕과 생산성,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 등과 연관되어 왔다(De Vries.1976).
그러면서도 연보라색은 불신과 경고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이율배반성을 보여주고 있다.
점성술에서 연보라색은 수성(水星, Mercury)과 연관이 있으며 이는 특출한 기억력이 있는 사람들과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소질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희랍 신화의 수성 신인 머큐리는 올림포스 산에 살던 희랍 신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신경계통을 관할한다고 알려져왔다.
그 이유는 "신경계통이 생물학적인 영역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머큐리 신과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보라색은 신경계통의 기능과 어떤 차원의 연결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다라에 나타난 연보라색은 신비로운 경험에 대한 경향의 표현과 함께 심리적인 재탄생을 생성하게 하는 영성성의 깨어남을 축하하는 것을 대변한다.
그러나 연보라색과 연관되는 경험에는 여러 함정이 대기하고 있을 수있다.
푸른 색조를 띤 연보라색의 경우 신체로부터 해리되는 느낌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만다라에 연보라색이 압도적을 많이 나타났을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켈로그는 연보라색이 많이 사용되었을 경우 "환상세계에 의존하여 현실로부터 도피하게 됨으로써 신체적 것으로부터 해리됨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105p~1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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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이야기
만다라속에 나타나는 색-연보라색
하늘빛고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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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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