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 5:1-28
▣ 모범된 행실-데살로니가전서 5장-
마지막 장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재림의 빛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교훈하는 권고의 연속이다. 많은 권고들을 읽으면서 우리는 유아 상태의 교회에 몇 가지 뚜렷한 문제들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부주의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그들의 교회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있지 않다. 공적인 예배를 남용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성도들 간에는 사랑과 조화가 필요하였다.
이 권고들은 지교회가 어떻게 조화와 순전함 가운데 살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지를 지적한다.
1. 경계하라(5:1-11)
여기에 그리스도인들과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일련의 대조점들이 나와 있다.
빛과 어두움-세상이라는 면으로 볼 때 그리스도의 재림은 갑작스러웁고 기대하지 않은 때에 한밤중의 도적같이 임하게 될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가 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다. 불신자들은 어두움 가운데 있어 이해력이 어두우며(엡 4:18/엡 5:8), 어두움을 사랑한다(요 3:19-21/엡 5:11). 그는 어두움의 권세에 의해 조절당하며(엡 6:12) 영원한 어두움을 향하고 있다(마 8:12).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빛과 연합되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시기 때문이다(요 8:12). 그리스도인은 한때 어두움에 속했었을지라도 빛의 자녀이다(엡 5:8-14). 이러한 변화의 역사는 고린도후서 4장, 골로새서 1장 13절,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묘사되어 있다. 이제 그리스도인은 낮에 속하였으므로 빛 가운데서 살아야 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비하여야 한다.
지식과 무지-사단은 사람들을 어두움 가운데 두기를 좋아한다(행 26:18). 유다는 어두움 속에 있었고(요 13:27-30)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러하였다(행 5장). 세상은 그리스도와 성경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
이사야 8장 20절에서 세상의 지성적인 지도자들도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 하는 문제에는 어두운 이유를 알아보라. 이들은 나타난 것만을 보고 “그가 오신다는 약속이 어디에 있는가?“(벧후 3장 참조)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의 성경을 읽으며 눈을 뜨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일하고 계신 방법을 알고 있으며 무지하지 않다.
기대와 놀라움-구원받지 못한 세상은 거짓된 안정에서 살고 있으며, 마치 1912년 “가라앉을 것 같지 않은 배“였으나 빙산에 부딪혀 침몰해 버린 타이타닉호에 탄 사람들과 같다. 해안 경비대는 타이타닉호에 빙산을 주의시키는 전보를 몇 차례나 보냈으나 무선사는 이 경고를 무시하였으며, 마지막에는 “나를 괴롭히지 마시오! 나는 바쁘단 말이오“라고 전신을 보내왔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 시간도 안 되어 그 배는 가라앉고 있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것을 두 가지로 묘사하였는데, 도둑의 예를 들어 깜짝 놀라게 됨을 나타내었고, 해산하는 여인의 예로 갑작스러움과 고통이 관여됨을 나타내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상 밖으로 데리고 가실 때 “주의 날“ 곧 7년간의 환란과 고난이 시작될 것이다. 이리하여 주의 날은 밤의 도둑처럼 세상에 임할 것이지만 신자에게는 그렇지 않다.
근신함과 술취함-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은 깨어 있어 경계를 하며, 세상 사람들처럼 술에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깨어 있다“와 “잠들어 있다“는 말은 4장 13-18절에서와 같이 “살아 있다“와 “죽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경계하다“ 또는 “주의하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오실 때 깨끗하고 헌신된 삶을 살고 있어야 한다."
살전 5:12-13 2. 지도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라(5:12-13)
교회의 가족은 반드시 영적인 지도력을 소유해야 하며, 이 지도력은 목회자에게 수여된다. 교회는 좋아할 만한 어떤 조직을 성경을 따르는 한도 내에서 세워도 되지만 목회자만이 양떼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인도할 수가 있다. 물론 그는 사람들의 기도와 조언을 필요로 하고 또한 원하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선택된 지도자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교회의 모든 사람들은 목회자의 지도력을 존중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받아들여야하며(엡 4:7-11/벧전 5:1-5) 그들의 지도자들을 존중하고, 이들이 하는 일을 주시하며 지도자들을 사랑해야하고, 지도자를 따라야만 한다(히 13:7-9/히 13:14/히 13:17).
교회가 단합하지 못하는 때는 대개 목회자가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감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도, 성도들이 그에게 지도할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지도력이 명령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지도자는 모범을 보이고, 댓가를 지불하며, 그리스도인의 사랑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명령자는 사랑이 아니라 법을 사용하며, 지도하려고 하지 않고 몰고 가려고 한다. 그의 동기는 이기적이고 교회의 유익을 위하지 않는다.
살전 5:14-15
3. 서로를 염두에 두라(5:14-15)
교회 지도력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도들 각 사람이 일을 나눠야하며 동반자 의식이 작용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4장 7-11절은 우리 각 그리스도인이 신령한 은사를 소유한 청지기인 것과 이 은사를 다른 사람들의 유익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바울은 도움이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유형을 몇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규모없는 자들:부주의한 사람들, 성 밖에 있는 사람들-경고를 받아야 한다.
-마음이 약한 자들:겁많고 무기력한 사람들-격려를 받아야만 한다.
-힘이 없는 자들:주님 안에서 성숙지 못한 사람들(롬 14장)-주님 안에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해 주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태도는 인내와 사랑이어야 하며, 악을 악으로 갚아서는 안 된다(롬 12:17-21).
살전 5:16-18
4. 감사하라(5:16-18)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는 말은 평범한 권고같이 들린다. 그러나, 여기에 부사를 첨부하면 참으로 도전이 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주님과 함께 걸으며 그와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루 종일 기뻐하고 감사할 여러 가지 이유들을 보게 될 것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계속해서 기도의 말을 중얼거리라는 뜻은 아니다(마 6:7). 참된 기도는 마음의 태도이며 마음의 욕구이다(시 10:17/시 21:2/시 37:4/시 145:19).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원할 때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 안에서 중재하시므로 하루 종일 기도를 하게 된다(롬 8:26-27)."
살전 5:19-21
5. 예배 시에 주의하라(5:19-21)
초대교회의 “예언“은 성령의 즉각적인 사역으로 선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멧세지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단은 흉내장이이므로 그 멧세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었다(고전 12:10/고전 14:29-33). 감정을 남용하여 “지나치게 열중하거나“ 이와는 반대로 주님의 계시를 거절함으로써 성령을 소멸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살전 5:22-28
6. 일상적인 행동에서 신실하라(5:22-28)
“악의 모양“이란 말은 “악에 속한 모든 형태“라는 뜻이다. 물론 성도는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주님에게 자신을 양도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함 가운데 세우시는 일에 신실하시다. 기도, 형제의 사랑,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은 성도를 성결케 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