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만을 내리게 하는 것이 좋은 치료는 아니다. 반드시 열의 원인 규명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열성 경련을 일으키기 쉬운 어린이를 제외하고 열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발열이 인체 방어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백혈구의 식균작용 등을 촉진함으로써 우리 몸에 침입한 병균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미열을 떨어뜨리려고 해열복만 복용하는 것이 더 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아이에서는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 있어서 열이 38.3℃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고 그 지시에 따라 열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해야 한다.
1.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약을 쓰지 않고 열을 내리는 방법
- 방 온도는 20℃ 정도로 하고 습도는 50~60%로 방 안의 공기를 충분히 환기해 쾌적하게 한다.
- 너무 옷을 덥게 싸주는 것도 안 좋지만, 열이 난다고 옷을 모두 벗겨 버리는 것도 좋지 않다. 한기를 느껴 피부가 수축하면 몸 밖으로 열을 발산할 수가 없어 오히려 열이 더 오른다. 겨드랑이로 체온을 재면 열이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항문을 열을 재면 열이 더 올라간다.
- 열이 높으면, 수분 손실이 커져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수나 보리차 등을 먹인다.
- 거즈나 수건에 미지근한 물로 배 부위를 제외하고 피부를 골고루 문질러 준다.
-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체온계를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해열제 사용
수두나 독감에 의해 열이 발생했을 때는 아스피린 계열의 해열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간혹 아스피린 복용 후 뇌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라이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런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