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별 연찬 어서
형제초
1083쪽 11행 ~ 16행
고난에 지지 않는 신심이
영원한 행복성을 구축한다
일생성불을 하려면 여러 어려움에 맞닥뜨립니다. 때로는 신심을 하고 있는데 ‘왜…’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때야말로 신심이 진짜인지 아닌지 시험됩니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고난에 맞닥뜨린 이케가미 형제에게 ‘정법을 믿는 사람에게 왜 난이 일어나는지’ 여러 각도에서 밝히셨습니다. 이 어서를 깊이 배독해 어떠한 고난도 약진하는 힘으로 바꾸고 불굴의 투혼으로 도전해 승리하는 니치렌불법(日蓮佛法)의 혼을 생명에 새깁시다.
형제초
각자(各者)는 힘껏 법화경(法華經)을 믿어 왔으므로 과거(過去)의 중죄(重罪)를 책(責)하여 끄집어 냈느니라 . 비유컨대 철(鐵)을 공들여 달구어 치면 흠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돌은 태우면 재가 되고, 금(金)은 태우면 진금(眞金)이 된다. 이번에야 말로 진실(眞實)한 신심(信心)이 나타나서 법화경(法華經)의 십나찰(十羅刹)도 수호(守護)하시게 되리라. 설산동자(雪山童子) 앞에 나타난 나찰(羅刹)은 제석(帝釋)이며 시비왕(尸毘王)의 비둘기는 비사문천(毘沙門天)이었느니라.
당신들 형제는 법화경을 열심히 믿었기 때문에 과거세의 중죄를 책하여 끌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철을 충분히 달구어 치면 내부의 흠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돌을 태우면 재가 된다. 금은 태우면 순금이 된다.
이번에 일어난 난이야말로 당신들의 진실한 신심이 나타나서 법화경의 회좌에 열석한 십나찰녀도 반드시 수호하시게 된다.
설산동자 앞에 나타난 귀신은 제석천이었다. 시비왕이 살려준 비둘기는 비사문천이었다.
형제초
십나찰(十羅刹)이 시험(試驗)해 보기 위하여 부모(父母)의 몸에 들어가서 책망(責望)하는 일도 있을 것이니라. 이것으로 보더라도 신심(信心)이 약(弱)하면 후회(後悔)가 있으리라. 또 전차(前車)가 뒤집힘은 후차(後車)에 대한 훈계(訓誡)이다, 지금의 세상(世上)에는 이렇다 할 일이 없어도 도심(道心)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세정(世情)을 싫어하더라도 결코 싫어할 수 없으리라. 일본(日本) 사람들은 반드시 대고(大苦)를 당(當)하리라고 보이며 안전(眼前)의 일이로다.
십나찰녀가 신심을 시험하려고 부모의 몸에 들어가 책망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 보더라도 마음이 약하면 틀림없이 후회한다. 또 앞차가 뒤집힌 것은 뒤차에 대한 훈계이다.
지금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자기 몸에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아도 불도를 구도하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이 세상의 모습은 피하려고 해도 결코 피할 수 없다. 일본 사람들은 틀림없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참으로 눈앞의 일이 그렇다.
전중경수의 원리
이케가미 형제는 가마쿠라막부를 섬기고 있었는데 형제의 신앙에 반대하는 아버지 야스미쓰는 큰 아들 무네나카와 의절했습니다. 무가사회에서 의절은 부자간의 연을 끊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기반이나 사회적인 신분을 빼앗는 대단히 엄격한 처분이었습니다.
또 형만 의절하는 것은 동생 무네나가에게는 신앙을 그만두면 형을 대신해 가독상속권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아버지가 형만 의절한 데에는 형제의 신심의 유대를 갈라놓으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대성인은 형제에게 닥치는 고난에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심을 더욱 심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에서는 고난이 일어난 것은 형제가 ‘힘껏’ 신심에 힘썼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형제가 받는 고난은 과거세에 법화경을 비방해 쌓은 죄를 본디 ‘무겁게’ 받아야 하지만 법화경을 지킨 ‘호법(護法)의 공덕력’으로 ‘가볍게’ 받는 ‘전중경수’의 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철은 열로 달구어 치면 내부의 불순물이 빠져 더욱 강인해집니다. 금도 달구어 두들기면 순금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형제는 신심이 강성하기 때문에 과거세의 중죄를 책하여 끄집어 내어 고난의 과보를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중경수, 숙명전환의 길을 걸으면 고뇌는 헛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자기 생명을 꿋꿋이 단련함으로써 위대한 부처의 경애를 나타내고 빛나는 인생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법화경 행자를 수호하겠다고 서원한 제천선신이 진정한 신심을 실천하는 형제를 틀림없이 수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천선신은 정법을 믿는 사람의 신심이 진짜인지 아닌지 시험하려고 고난을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며 제석천이 나찰이 되어 설산동자의 신심을 시험한 것과 비사문천이 비둘기가 되어 시비왕의 신심을 시험한 모습을 예로 드셨습니다.
대성인은 이 원리에 입각해 이번 의절은 십나찰녀가 형제의 신심을 시험하려고 부모의 몸에 들어가 두 사람을 책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천선신이 신심을 시험하는 원리를 밝히신 것은 성불의 열쇠는 ‘불퇴전의 신심’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견됩니다.
제천의 가호는 막연히 가호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강성한 신심을 근본으로 자기 생명력을 분기시켜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역경을 타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을 만날 때가 가장 큰 갈림길
‘난을 만날 때’는 자신이 성불의 문을 크게 열 수 있을지, 아니면 퇴전해 행복의 길을 닫고 말지 가장 큰 갈림길에 서는‘ 중요한 때’입니다.
삼장사마가 다투어 일어나고 자기 숙명전환의 ‘중요한 때’ 임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놓인 이해관계나 고락에 사로잡히는 ‘얕은 마음’으로는 틀림없이 후회합니다. 어디까지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깊은 마음’이 중요합니다.
‘앞차가 뒤집힘은 뒤차에 대한 훈계’는 앞사람의 실패를 뒤를 잇는 사람들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말법 악세에 악연에 흔들려서 악도에 떨어진 사람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는 훈계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자계반역난, 타국침핍난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괴로움을 당하는 근본 원인은 여러 종교의 그릇된 스승에게 속아서 거국적으로 방법(謗法)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비록 악연이 아무리 격렬해도 절대로 퇴전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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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에 지지 않는 신심만이
영원한 행복성을 구축하는 힘이다.
신심으로 이겨내지 못할 난 등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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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케가미 형제처럼 저마다 자신의 숙명과 싸우며 격동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현실에 닥쳐오는 고난과 싸우는 속에 인간혁명의 빛이 있습니다.
이케다(池田) SGI 회장은 이렇게 쓰셨습니다.
“‘일생성불이라는 하늘로 유유히 날아오르려면 난이라는 거센 바람을 향해 날아올라야 한다. 난에 지지 않는 신심만이 영원한 행복성을 구축하는 힘이다. 신심으로 이겨내지 못할 난 등은 절대 없다.’는 도다 선생님의 결연한 확신만이 학회정신이고 절복정신입니다. 더 나아가 마와 싸우는 공격정신입니다. (중략) 삼장사마라는 거센 바람은 자기 생명을 숙명처럼 뒤덮은 ‘구름’을 날려 버립니다. 그리고 맑게 갠 하늘에는 대환희의 무지개가 반드시 뜰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는 실천이 자신의 행복은 물론 사회의 안온과 번영을 지향하는 ‘입정안국’의 바른 길임을 확신하고 지역광포를 추진합시다.
어 구 해 설
【십나찰】 “열명의 귀녀(鬼女)가 법화경 다라니품 제26에서 법화경 행자를 수호할 것을 서원하고 법화경 행자를 괴롭히는 자에게 벌을 가할 것을 설했다.
【설산동자】 석존이 과거세에 보살행을 하던 모습 중 하나다. 어느 때 귀신으로 변한 제석천이 설산동자에게 반게(半偈)를 설했을 때 나머지 반을 더 듣고 싶다고 원한 설산동자가 귀신에게 몸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나머지 반게를 들었다. 제석천은 설산동자의 구도심을 칭찬했다.
【시비왕】 석존이 과거세에 보살행을 하던 모습 중 하나다. 제석천과 비사문천이 매와 비둘기로 모습을 바꿔 시비왕의 자비심을 시험했다. 비둘기가 매에 쫓겨 왕의 품으로 피한 비둘기를 구조하고 동시에 굶은 매를 살리기 위해 왕은 자신의 살을 잘라서 주었다고 한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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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은혜를 절대 져버리지 않고 올해는 휠체어와 결별을.....하겠노라 기원하고 있습니다...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을 돼찾는 올한해로 열심히 노럭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