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음식물 쓰레기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생 쓰레기로 분류되는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조리 전에 식품재료를 다듬을 때 버리게 되는
배추껍질, 나물, 잔뿌리, 생전내장이나 머리, 식품불량품 등과 같은 내용물이고,
둘째는, 식품을 조리하여 우리가 먹고 남은 부산물로, 각종 반찬류와 잔반 등을 말하며,
셋째는, 식품의 판매나 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나 식품을 보관했다가 유통기간 경과로
버려지는 농, 축, 수산물류로 분류한다.
ㆍ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을 80~90% 함유하고 있어 다른 쓰레기와 섞어서 버리게 되면 수분이 다른 쓰레기로 확산되어 전체 쓰레기의 적절한 처리가 되지 못한다.
ㆍ 더욱이 음식 쓰레기에 함유된 소금성분은 다이옥신의 생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음식 쓰레기의 소각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쓰레기 속의 수분은 미생물의 활동력을 증가시켜 악취의 발생 원인이 되고 해충의 서식처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더구나 이런 음식 쓰레기의 수분은 쓰레기를 매립할 경우 침출수로 지하수를 오염시키게 된다.
ㆍ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이 있다 없다에 따라 그리고 동물이 먹을 수 있다 없다에 따라 음식 쓰레기인가 아닌가로 갈린다. 대체로 수분이 없는 바짝 마른 음식물은 아주 소량일 경우 일반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려야 된다.
ㆍ 가정에서는 번거럽더라도 집안에서 햇빛에 말려 모아 버린다든지 요즘 나와 있는 220V 자동 건조기에 넣으면 바짝 낙엽처럼 말려주어 장기 보관이 되니 냄새 없이 매일 마을 잔반 수거통과도 마주칠 일 없으므로 매우 편리하다 하겠다. 또 지렁이가 먹어 주는 분해통도 있고, 바이오 미생물 분해 방식의 발효통도 나와 있다.
ㆍ 이제는 수분 있는 음식물은 그냥 버리지 말고 말려서 버리거나 적절한 분리수거를 함으로 환경보호에 너도나도 앞장서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