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81 편
마지막 훈계와 경고
. 중도자 위원회
. 서기 30년 4월 6일(목)
. 장소 : 예루살렘, 요한 마가의 집
181:0.1 열한 사도에게 작별의 강연을 마치고 나서, 예수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집단과 개인으로서 관련된 많은 체험들을 이야기했다. 마침내 이 갈릴리 사람들에게 그들의 친구이자 선생이 그들을 떠나려 한다는 생각이 분명해지기 시작했고, 그들의 희망은 잠시 후에 그가 그들과 다시 함께 할 것이라는 약속에 붙들렸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방문한다는 것이 잠깐동안인 것임을 쉽게 잊어버렸다. 사도와 주요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잠시 동안 (부활과 승천 사이의 짧은 기간에) 돌아온다는 이 약속이 예수가 아버지를 잠깐 찾아보려고 방금 떠나고 그 뒤에 하늘나라를 세우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말로 생각했다. 그의 가르침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선입관, 그리고 간절히 품었던 희망, 이 두 가지와 일치시킨 것이다. 그들이 일생동안 지녔던 신념, 그리고 욕구가 성취되는 희망이 이렇게 일치했기 때문에, 주의 말씀을 그들의 뜨거운 열망이 옳다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181:0.2 작별의 강연이 토론되고 그들의 지성들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후에, 예수는 사도들을 조용하게 하고 마지막 훈계와 경고를 전하기 시작했다.
1. 마지막 위안의 말씀
181:1.1 열한 사도가 제 자리에 앉자, 예수는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육신으로 너희와 함께 있는 한, 너희 가운데서나 온 세계에서도, 나는 오직 한 개인일 뿐이다. 그러나 필사 본성의 이 몸에서 해방되었을 때, 나는 너희 각자에게, 그리고 이 하늘나라 복음을 믿는 모든 다른 사람 속에 영으로 깃드는 이로서 돌아올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사람의 아들(Son of Man)은 모든 참된 신자의 혼 속에서 영적인 모습으로 있게 될 것이다.
181:1.2 “내가 돌아와서 너희 안에 살면서 너희를 통하여 일할 때, 내가 이 생명을 통하여 계속 너희를 더욱 잘 인도할 수 있고, 가장 높은 하늘에서 미래의 여러 거처를 통하여 너희를 인도할 수 있다. 아버지의 영원한 창조에서 사는 것은 끊임없이 게으름과 이기적인 편안을 즐기는 것이 아닌, 오히려 은혜와 진실과 영광의 끊임없는 진보이다. 내 아버지의 집에 많고 많은 정거장 하나하나가 멈추는 장소이며, 다음을 위하여 너희를 준비시키기 위해 계획되어진 생명이다. 아버지가 모든 일에 완전한 것 같이, 그래서 빛의 자녀들도 영광에서 영광으로 나아가 영적으로 완전한 영적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된다.
181:1.3 “내가 너희를 떠날 때 너희가 나를 따르고자 하면, 내 가르침의 정신과 내 삶의 이상에 따라서 살려고―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아주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가 필요해서 이 세상에서 살도록 요구된 것과 같은, 육신을 입은 나의 당연한 삶을 모방하려고 애쓰지 말라.
181:1.4 “아버지는 나를 이 세상으로 보냈지만, 너희 중 소수만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려고 선택하였다. 나는 모든 육체에 내 영을 쏟아부을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이 새로운 선생을 혼의 안내자와 조언자로 받아들이기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 영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깨우침을 받고 깨끗해지고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진리의 영은 그들 안에서 영생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물이 솟는 샘이 될 것이다.
181:1.5 “그리고 이제, 내가 너희를 떠나려 할 때, 위로의 말을 하고자 한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간다; 나는 나의 평화를 너희에게 전한다. 세상이 하는 것처럼―재어서―이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받아들일 만큼 모두, 각자에게 줄 것이다. 너희는 마음에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내가 세상을 이겼고, 내 안에서 믿음을 통해 승리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Son of Man)이 죽임을 당하리라 너희에게 경고했지만, 너희에게 장담하건대, 아버지께로 가기 전에, 비록 잠깐이지만 내가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간 뒤에, 너희와 함께 있고 바로 너희 마음속에서 거할 새로운 선생을 내가 분명히 보낼 것이다. 너희가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실망하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미리 알고 있던 것을 믿으라. 내가 너희를 큰 애정으로 사랑했고, 나는 너희를 떠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아버지의 뜻이다. 내 시간이 다가왔다.
181:1.6 “너희가 박해를 받고서 널리 흩어지고 많은 슬픈 일로 낙심한 후에도, 이 진리 가운데 어느 것도 의심하지 말라. 너희가 흩어져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고 사람의 아들(Son of Man)이 적들의 손에 버려질 때, 그와 같이 너희가 세상에서 혼자임을 느낄 때, 너희는 나의 고독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언제나 아버지가 나와 함께 계신다. 그러한 때도 내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내가 너에게 말했던 모든 것들이 너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며, 더 풍부하게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세상에서 너희가 고난을 받을 것이지만, 그러나 기운을 내라; 내가 세상에서 승리하였고, 영원한 기쁨과 영원한 봉사의 길을 너희에게 보여주었다.”
181:1.7 예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동료 일꾼들에게 평화를 주지만, 이것은 이 물질 세상에서 얻는 기쁨과 만족 같은 종류의 평화가 아니다. 믿지 않는 유물론자와 운명론자는 오직 두 가지의 평화와 혼의 위로를 누릴 수 있다: 그들은 피할 수 없는 것에 맞서고 최악의 상황을 견뎌내기로 굳게 결심한 금욕주의자이거나, 인간의 마음속에 영원히 싹트는 희망을 탐닉하며 결코 오지 않을 평화를 헛되게 갈망하는 낙천주의자일 것이다.
181:1.8 땅에서 사는 데는 얼마큼의 금욕주의와 낙관주의가 쓸모 있지만, 이 중에 어느 것도 하나님의 아들이 육체를 입은 형제들에게 주는 숭고한 평화와 아무 상관이 없다. 미가엘이 땅에 있는 자녀들에게 주는 평화는, 자신이 육체를 입고 바로 이 세상에서 필사 생명을 살았을 때 자신의 혼을 채웠던 바로 그 평화이다. 예수의 평화는, 육체를 입고 필사 생명을 살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지 충분히 배우는 데 성공한 개인, 하나님을 아는 개인이 얻는 기쁨과 만족감이다. 예수의 정신이 지녔던 평화는 신성한 아버지가 슬기롭게, 이해하는 마음으로 넘치도록 보살피는 것이 사실임을 절대로 믿는 인간 믿음에 기초를 두었다. 예수는 땅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들이 그를 그릇되게 “슬픈 사람”이라고 일컫기까지 했지만, 이 모든 체험을 통해, 그는 그 자신감의 평화를 누렸고, 그 자신감은 그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있다는 완전한 확신 속에서, 삶의 목적을 추진할 수 있게 해 주었다.
181:1.9 예수는 결단력 있고 끈질겼으며, 그의 사명을 이룩하는 데 철저히 헌신했지만, 감정이 무디고 살갗이 굳어진 금욕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삶의 체험에서 즐거운 면을 추구했지만, 맹목적이고 자기 기만적인 낙관주의자는 아니었다. 주는 그 모든 것이 그에게 닥칠 것을 알고 있었고,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이 평화를 준 뒤에, “너희는 마음에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일관되게 말할 수 있었다:
181:1.10 그러면 예수의 평화는, 시간 세계와 영원 속에서 자기의 생애가, 전적으로 슬기롭고 만물을 사랑하는 전능한 영 아버지의 보살핌과 보호를 안전히, 온전히 받고 있음을 완전히 믿는 아들이 가지는 평화와 확신이다. 이것은 정말로, 필사 지성이 이해할 수 없는 평화이지만, 믿는 인간의 마음이 충만히 누릴 수 있는 평화이다.
2. 개인적으로 주신 작별의 훈계
181:2.1 주(主)는 마지막 훈계를 한 집단으로서 사도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의 작별의 지시를 주는 것을 마쳤다. 그런 다음 그는 각 개인에게 작별의 축복과 함께, 각자에게 개인적인 조언의 말씀을 주었다. 그들은 마지막 만찬을 들려고 처음에 앉았을 때 그대로 식탁 주위에 아직도 앉아 있었고, 주(主)가 식탁을 돌아가면서 그들에게 이야기하는 동안, 예수가 이야기할 때 저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181:2.2 예수는 요한에게 말했다: “요한, 너는 형제들 가운데 가장 어리다. 너는 나와 아주 가까이 있었고,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랑으로 내가 너희 모두를 사랑하지만, 나와 언제나 가까이 있어야 하는 세 사람 중의 하나로 안드레가 너를 지명하였다. 이 외에도, 너는 나를 대신하여 행동했고, 땅에서 내 가족에 관한 여러 문제에서 계속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요한, 육체로서 나에게 속하는 자들을 네가 계속 보살필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나는 아버지께로 간다. 내 사명에 대하여 그들이 현재 혼동해도, 내가 육체로 남아 있다면 내가 그렇게 할 것이라 네가 생각되는 대로 그들에게 계속하여 모든 동정, 조언, 도움을 베풀도록 처리하여라. 그들이 모두 빛을 보고 하늘나라로 온전히 들어올 때, 너희 모두는 그들을 기쁘게 환영하는 동안에, 요한, 나를 위해 그들을 환영해 줄 것을 믿는다.
181:2.3 “이제, 땅에서 내 생애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내 가족에 관하여 너에게 어떤 전할 말이라도 남기도록 옆에 가까이 남아 있으라. 아버지가 내 손에 맡긴 일에 관하여 말하면, 육체를 입고 죽는 것 외에 이제 다 이루었고, 나는 이 마지막 잔을 마실 준비가 되었다. 그러나 땅에서 내 아버지 요셉이 내게 맡겨준 책임에 관하여, 내 일생동안 이것들을 수행하였지만, 이제 이 모든 일에서 네가 나를 대신할 것을 나는 의지해야 한다. 요한, 내가 이 일을 하도록 너를 택한 것은 네가 가장 나이 어리고, 따라서 이 다른 사도들보다 더 오래 살 것 같기 때문이다.
181:2.4 “한때 나는 너와 네 형을 우뢰의 아들이라 불렀다. 너는 고집이 세고 참을성 없이 우리와 함께 시작했지만, 너는 무지하고 경솔한 불신자들 머리 위에 불을 퍼부으라고 나에게 원했던 이후로 많이 변하였다. 그리고 아직도 더 변해야 한다. 너는 오늘 밤 내가 너희에게 준 새 계명을 지키는 사도가 되어야 한다. 내가 너희를 사랑했던 것처럼, 네 형제들에게 서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데 너의 삶을 헌신하여라.”
181:2.5 요한 세베대는 2층 방 거기에 서서, 그의 뺨에 눈물 방울을 주르르 흘리며, 주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의 주여(Master), 내가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내 형제들을 더 사랑하기를 배울 수 있습니까?” 그러자 예수가 대답했다: “네가 먼저 하늘에 계신 저들의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는 것을 배울 때, 그리고 시간 세계와 영원 속에서 저들의 복지에 네가 참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뒤에, 너는 형제들을 더 사랑하는 것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살피는 동정심, 사심 없는 봉사, 아낌없는 용서가 그런 모든 인간적 관심을 촉진한다. 네가 젊다고 아무도 너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지만, 나이가 때로는 경험을 대표하며 인간사에서 아무것도 실제 체험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항상 충분히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모든 사람과, 특히 하늘나라 형제 단체의 네 친구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려고 애쓰라. 요한, 항상 기억하라, 하늘나라를 위하여 네가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다투지 말라.”
181:2.6 그리고 나서, 주(主)는 자신의 자리를 지나다가 잠시 가룟 유다의 자리 옆에서 멈추었다. 사도들은 유다가 이 일이 있기 전에 돌아오지 않은 것에 오히려 놀랐고, 예수가 그 배반자의 빈 자리 옆에 서 있는 동안, 예수의 슬픈 얼굴빛이 무슨 의미인지 매우 알고 싶어 했다. 그러나 아마 안드레를 빼고, 예수가 초저녁에, 또 저녁 식사 동안에 그들에게 비춘 바와 같이, 그들 가운데 아무도 회계가 주를 배반하려고 나간 것을 티끌만큼도 눈치채지 못했다. 너무나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그들 중에 하나가 주(主)를 배신할 것이라는 주(主)의 발표를 한동안 아주 잊고 있었다.
181:2.7 예수는 이제 열심당원 시몬에게 건너갔고, 그는 일어서서 이 훈계에 귀를 기울였다: “너는 아브라함의 참 아들이지만, 너를 이 하늘나라의 아들로 만들려고 애쓰면서 내가 얼마나 고초를 겪었는지.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네 형제 모두가 너를 사랑한다. 시몬, 네가 나를 사랑하고 네가 또한 하늘나라를 사랑함을 내가 알지만, 너는 아직도 네 취향대로 이 하늘나라를 오게 만들려는 마음이 굳어 있다. 네가 궁극에 내 복음의 영적 본성과 의미를 깨닫고, 네가 복음을 선포하려고 용감하게 일할 것을 잘 알지만, 내가 떠날 때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이 된다. 나는 네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안다면 기뻐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로 간 뒤에, 네가 내 사도가 되는 것을 멈추지 않고, 하늘나라의 대사가 되는 것을 네가 적절히 처신할 것을 내가 알 수 있다면, 나는 기뻐할 것이다.”
181:2.8 예수가 열심당원 시몬에게 말씀을 마치자마자, 불같은 애국자는 젖은 눈을 닦으면서 대답했다: “주님, 저의 충성심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땅에서 당신의 나라를 세우는 데 내 삶을 헌신하려고 모든 것에서 돌이켜 돌아섰고, 그리고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온갖 실망을 견디었고, 나는 당신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181:2.9 그러자 예수는 시몬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특히 이와 같은 때에,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니 정말로 마음이 시원하다. 그러나 나의 좋은 친구여, 너는 아직도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나는 단 한순간도 너의 충성심과 헌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네가 모든 다른 사람처럼, 나를 위해 싸우다가 죽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모두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것은 너에게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니며, 내 제자들은 그 나라를 세우려고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 이것을 여러 번 너희에게 말했지만, 너는 진실을 마주보려 하지 않는다. 나와 하늘나라에 대한 너의 충성을 염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떠나면, 네가 나의 가르침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 나라에서 또 다른 영적 체제 사무의 실체에 대해 너의 잘못된 생각을 적응해야 하는 것을 마침내 깨닫게 될 때, 너는 어떻게 할 것이냐?”
181:2.10 시몬은 더 말하고 싶었지만, 예수는 손을 들어 그를 막고서, 말을 이었다: “내 사도들 가운데 아무도 마음속에 너보다 더 성실하고 정직하지 않으나, 내가 떠난 뒤에 아무도 너보다 더 속이 뒤집히고 마음 아파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어떤 실망에 빠지더라도 내 영이 너와 함께 거하겠고, 이들, 너의 형제들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땅에서 가진 시민권과 아버지의 영적 국가에서 아들 신분, 이 둘의 관계에 대하여 너희에게 가르친 것을 잊지 말라.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이른 모든 것을 잘 생각해 보라. 시몬, 국가 권력에 대한 현세의 의무, 그리고 하늘나라의 형제 단체에서 영적 봉사를 동시에 인식하는 것에 관한 나의 권고를 필사 인간이 어떻게 적절히 따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너의 일생을 헌신하거라. 네가 진리의 영의 가르침을 받으면, 현세의 통치자들이 오직 하나님께 속하는 존경과 섬김을 주제넘게 너에게 요구하지 않는 한, 땅에서 시민이 되고 하늘에서 아들이 되는 요건 사이에 결코 아무런 갈등이 없을 것이다.
181:2.11 “이제 시몬, 네가 마침내 이 모든 것을 깨달을 때, 그리고 너의 우울함을 떨쳐버리고 큰 권능으로 이 복음을 선포하면서 떠나간 뒤에, 네가 낙심하는 시절을 통해서도 내내, 내가 너와 함께 있었고, 최후까지 너와 함께 계속할 것을 결코 잊지 말라. 너는 언제나 내 사도가 되겠고, 기꺼이 네가 영의 눈으로 보고 너의 뜻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충만히 굴복하게 된 뒤에, 그때 너는 내 대사로서 수고하러 돌아올 것이다. 내가 너에게 가르친 진리를 더디게 이해한다 해서, 너에게 수여한 권한을 아무도 너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시몬, 한번 더 너에게 경고하건대, 칼로 싸우는 자는 칼로 망해도, 영적으로 수고하는 자는 지금 있는 나라에서 기쁨과 평화를 가질 뿐 아니라 다가오는 하늘나라에서 영생을 얻는다. 네 손에 맡겨진 일이 땅에서 끝났을 때, 시몬, 너는 저기 내 나라에서 나와 함께 앉을 것이다. 네가 갈망했던 하늘나라를 보게 될 것이지만, 이 생애는 아니다. 계속 나를 믿고, 내가 너에게 드러낸 것을 믿으라. 그리하면 너는 영생의 선물을 받을 것이다.”
181:2.12 열심당원 시몬에게 말씀을 마치고 나서, 예수는 마태 레위에게 걸어가서 말했다: “사도 집단의 기금을 마련하는 일이 이제 더 네게 맡기지 않을 것이다. 곧 너희 모두 흩어지게 될 것이다; 너희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위로와 유대 관계가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이 하늘나라 복음을 전파하며 가는 동안에, 너희는 자신을 위한 새로운 동료들을 찾아야 한다. 너희가 훈련받는 동안에 나는 둘씩 너희를 보냈으나, 이제 내가 너희를 떠나므로, 너희가 충격에서 회복한 뒤에, 이 좋은 소식을 전파하며, 땅 끝까지 홀로 갈 것이다: 믿음으로-활발해진 필사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181:2.13 그러자 마태가 말했다: “그러나 주님, 누가 우리를 보낼 것이며, 어디로 갈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안드레가 우리의 그 길을 가르쳐 줍니까?” 예수는 대답했다: “아니다, 레위, 복음을 선포하는 일로 안드레는 이제 더 너희를 지도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진정으로 너희의 친구이자 조언자로서 새로운 선생이 오는 그날까지 계속할 것이다. 그런 다음 진리의 영이 너희 각자를 바깥으로 인도하여 하늘나라를 확장시킬 것이다. 네가 처음 나를 따라 나섰던 그날 세관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너에게 찾아왔다; 그러나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유대인과 이방인이 나란히 앉아서 교제하는 형제 사랑의 환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네 유대인 형제들을 설득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 일을 계속하고 그다음에 힘차게 이방인에게 방향을 돌려라. 레위, 너는 한 가지를 분명히 믿을 수 있다: 너는 형제들의 신임과 애정을 얻었고, 저들이 다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모두 열 명이 주의 말씀에 말없이, 승인한다는 표시를 하였다.)
181:2.14 “레위, 나는 너의 걱정과 희생, 그리고 네 형제들이 알지 못하는 재정을 보충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알고 있다. 돈자루를 가지고 다니는 자가 자리에 없지만, 하늘나라 사자들과 함께 내 작별 모임에 세리인 대사가 여기 있으니 내가 기쁘다. 나는 네가 영의 눈으로 내 가르침의 뜻을 분별하기를 기도한다. 새 선생이 네 마음에 들어오면, 그가 너를 인도하는 대로 계속 따르라. 미움받던 세리가 감히 인자를 대담히 따르고, 하늘나라 복음을 믿은 자에게 아버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네 형제들이―심지어 온 세상이―보게 하라. 레위, 바로 처음부터, 내가 이 다른 갈릴리 사람들을 사랑한 것 같이 너를 사랑하였다. 아버지도 아들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으니, 너의 수고를 통해 복음을 믿는 자들 가운데서 그런 구별을 하지 않도록 하게 하라. 그래서 하나님이 아무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님 보시기에, 그리고 하늘나라의 친교에서, 누구에게나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모든 신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보이는 데 너의 삶을 헌신하라.”
181:2.15 그리고 나서 예수는 야고보 세베대에게 걸어갔고, 주가 그에게 말씀하실 때 그는 말없이 서 있었다: “야고보, 너와 네 아우가 언젠가 내게 와서 하늘나라에서 우대받는 명예를 구하였고 내가 그러한 명예는 아버지가 주시는 것이라 너희에게 일렀을 때, 나는 너희가 내 잔을 마실 수 있는지 물었고, 너희 둘은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그때는 네가 할 수 없었더라도, 그리고 지금도 할 수 없다면, 너는 바야흐로 겪을 체험으로 그러한 봉사를 위하여 곧 준비될 것이다. 그런 행동으로 너희는 그때 형제들을 화나게 하였고. 저희가 이미 너희를 충분히 용서하지 않았다면, 네가 내 잔을 마시는 것을 볼 때 저들이 용서할 것이다. 네 봉사가 길든 짧든, 인내하면서 네 혼을 지배하라. 새 선생이 올 때, 그가 내 안 있는 숭고한 신뢰와 아버지의 뜻에 대한 완전한 복종에서 비롯된 동정심 있는 관용과 침착한 연민을 네게 가르치게 하라. 하나님을 알고 아들을 믿는 제자의 인간적 애정과 신성한 존엄성이 결합된 것을 보여주는 데 네 삶을 헌신하라. 그렇게 사는 사람은 심지어 그들의 죽음의 태도에서도 복음을 드러낼 것이다. 너와 네 아우 요한은 다른 길로 가겠고, 너희 중 하나는 다른 자보다 훨씬 먼저 영원한 나라에서 나와 함께 앉을 수도 있다. 진정한 지혜는 용기뿐만 아니라 분별력도 포함한다는 것을 배운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너는 너의 공격적 태도와 함께 현명함을 배워야 한다. 내 제자들이 이 복음을 위하여 주저하지 않고 목숨을 버릴 최고의 순간들이 오겠지만, 어떤 보통 경우에도, 네가 살아서 기쁜 소식을 계속 전파하며 불신자의 진노를 달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네 힘이 닿는 한, 여러 해 살면서 하늘나라를 위해 쟁취한 혼들이 결실을 맺도록 땅 위에서 오래 살라.”
181:2.16 주는 야고보 세베대에게 말을 마치고, 안드레가 앉아 있는 식탁 끝까지 돌아가서, 그의 충실한 조력자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안드레, 너는 하늘나라 대사들의 임시 우두머리로서 나를 충실하게 대표했다. 비록 네가 때로는 의심하고 때로는 위험한 소심함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너는 동료들을 대하는데 있어 진실하고 대단히 공정했다. 너와 네 형제를 하늘나라의 전령으로 세운 뒤로 계속, 너를 이 선택받은 자들의 임시 우두머리로 지명한 것을 제외하고, 너는 모든 집단 행정 사무를 자치해 왔다. 어떤 다른 현세의 문제도 나는 너의 결정을 지도하거나 그에 영향을 미치려고 행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은 이후의 모든 집단 결정의 방향에서 지도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내 우주에서, 그리고 아버지의 온 우주에서, 우리의 형제인 아들들은 어떤 영적 관계에도 개인으로서 다루어지지만, 모든 집단 관계에서 우리는 어김없이 분명한 지도력을 제공한다. 우리 하늘나라의 질서영역에서, 둘 이상의 의지 생명 존재가 협력하는 곳에는 항상 지도력의 권위를 준다.
181:2.17 “이제, 안드레, 너는 내가 임명한 직권상 너의 형제들의 우두머리이고, 나의 개인 대표로서 봉사해 왔으므로, 내가 너희를 떠나 아버지께로 가려고 하는즉, 나는 너를 이 현세의 행정적인 일에 관한 모든 책임에서 너를 해방시킨다. 이제부터 너는 영적 지도자로서 네가 얻은 것, 따라서 너의 형제들이 자유로이 인정하는 것 외에는 너의 형제들에 대해 어떤 권한도 행사해서는 안된다. 내가 아버지께로 간 뒤에 저희가 분명한 법적 행위로 너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지 않는 한, 이 시간부터 너는 형제들에게 어떠한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집단의 행정 수장으로서 책임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너의 힘을 다해 너의 형제들을 굳건히 하고 사랑하는 손길과 함께 붙잡는 너의 도덕적 책임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육체를 입고서 내가 떠나고 너희 가슴 속에서 살고 궁극에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이끌 그러한 새 선생을 파송하는 사이에 고난의 시절이 틀림없이 있다. 내가 너희를 떠나려고 준비하므로, 너희 가운데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있을 때 시작되고 그 권한을 부여받았던 모든 행정 책임에서 너를 해방한다. 이제부터 나는 너희에 대하여, 그리고 너희 가운데서, 나는 오직 영적 권위만을 행사할 것이다.
181:2.18 “만약 네 형제들이 너를 자기들의 조언자로 남기를 바란다면, 나는 너에게 어떤 세상 일과 영적 일에도, 복음을 믿는 성실한 여러 신자 집단 사이에서 최선을 다하여 평화와 화합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다. 너희 형제들 사이에서 형제 사랑의 실용적 모습을 촉진하는 데 너의 삶을 헌신하여라. 육체를 입은 내 형제들이 이 복음을 믿으려고 온전히 올 때 저들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서쪽의 그리스인들과 동쪽의 아브너에게, 사랑과 공평한 헌신을 드러내라. 비록 나의 사도들이 곧 이 땅 구석구석에 흩어지겠지만, 거기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구원의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너희들의 고난의 시간 동안 그들을 붙잡아야 하며, 그 혹독한 시험의 시절에, 너는 내가 직접 함께 있지 않는 가운데서도 이 복음 믿기를 배우며, 새 선생, 진리의 영이 오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안드레, 사람들이 보기에 큰일 행하는 것이 너에게 맡겨지지 않을지라도 그러한 일을 하는 자들에게 선생과 조언자가 되는 데 만족하여라. 땅에서 끝까지 네 일을 계속하여라. 그리하면 영원한 나라에서 이 봉사를 네가 계속할 것이니, 왜냐하면 내가 이 무리에 속하지 않는 다른 양들이 있다고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느냐?”
181:2.19 그리고 나서 예수는 알패오 쌍둥이에게 건너가서, 둘 사이에 서서 말했다: “나의 작은 아이들, 너희는 나를 따르기로 작정한 세 형제 그룹 중의 하나이다. 너희 여섯이 다 자기 혈육과 함께 평화롭게 일을 잘했지만, 너희보다 더 잘한 형제는 없다. 힘든 시기가 눈 앞에 다가왔다. 너희와 너희 형제들이 겪게 될 모든 일을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너희가 한때 하늘나라 일에 부름 받았음을 결코 의심하지 말라. 한동안, 아무런 군중을 관리하는 일이 없겠지만, 낙심하지 말라; 너희 삶의 일이 끝나면, 내가 너희를 높은 곳에서 받아들이고, 거기서 천사 무리와 수많은 하나님의 높은 아들들에게 너희가 영광스럽게 구원받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평범한 노동의 질을 높이는 데 너희의 삶을 헌신하라. 땅에 있는 모든 사람과 하늘의 천사들에게, 하나님을 특별히 섬기는 데 한동안 일하라고 부름받은 후에, 얼마나 즐겁고 용감하게 필사 인간이 예전에 하던 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라. 한동안, 겉으로 나타나는 하늘나라 사무에서 너희의 일이 끝난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체험을 새롭게 깨우침과 함께, 하나님을 아는 자에게 시시한 노동이나 세속의 수고와 같은 것이 없다는 높은 깨달음을 가지고, 너희는 예전에 하던 일로 돌아가야 한다. 나와 함께 일해 온 너희에게 모든 것이 신성하게 되었고, 땅에서 하는 모든 수고가 아버지 하나님께 드린 봉사가 된다. 너희의 옛 사도 동료들이 하는 일에 관하여 소식을 들을 때, 저희와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기다리는 사람들로서 너희 매일의 일과를 계속하거라. 너희는 나의 사도였고, 언제나 그럴 것이며, 다가오는 나라에서 내가 너희를 기억할 것이다.”
181:2.20 그리고 나서 예수는 빌립에게 건너갔고, 그는 선 채로 주로부터 이 말씀을 받았다: “빌립, 너는 나에게 어리석은 질문을 많이 했어도 나는 최선을 다하여 모두 대답하였고, 이제 가장 정직하지만 영적이지 않은 마음에서 일어난 그러한 너의 마지막 질문에 내가 대답하겠다. 나는 항상 너희에게 돌아왔는데, 너는 ‘주(主)가 떠나가고 세상에서 우리끼리만 남겨놓으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나?’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아, 너는 믿음이 적구나! 빌립, 그래도 너는 거의 다른 형제들만큼 믿음을 가졌고, 너는 훌륭한 집사였다. 너는 오직 몇 번만 우리의 기대에 어긋났고, 그 실패 가운데 하나를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너의 집사 직분은 거의 끝났다. 너는 곧 네가 해야 할 일―이 하늘나라 복음 전하는 일―을 더 온전히 해야 한다. 빌립, 너는 항상 보여지는 것을 원했고, 머지 않아 너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믿음으로 네가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았지만, 물질적인 안목에서도 네가 성실했으므로 너는 살아서 내 말이 성취되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런 다음, 네가 영적인 환상의 복을 받을 때, 네 할 일을 하러 떠나가서, 물질 지성의 눈이 아니라 영적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찾고 영원한 실체를 추구하도록 인류를 이끄는 운동에 네 삶을 헌신하라. 기억하라, 빌립. 너는 이 땅에서 큰 사명을 가지고 있으니, 세상이 너의 성향과 똑같이 삶을 바라보는 자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너는 큰 일을 해야 하고, 믿음 속에서 그 일을 마쳤을 때, 너는 나의 나라에 있는 내게로 올 것이며, 그리하면 눈이 구경하지 못하고 귀도 듣지 못하고 필사자의 지성으로도 생각지 못한 것을 내가 크게 기뻐하며 네게 보여줄 것이다. 그동안에, 영의 나라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되고, 내가 새 선생의 영으로서, 영의 나라에서 너를 앞으로 인도하게 하여라. 내가 이 땅의 필사자로서 너와 함께 머물렀을 때 내가 이룰 수 없던 것을 이 방법으로 너를 위하여 많이 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빌립, 항상 기억하라,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181:2.21 그리고 나서 주는 나다니엘에게 건너갔다. 나다니엘이 일어서자, 예수는 앉으라고 명하고, 옆에 앉으면서 말했다: “나다니엘, 네가 내 사도가 된 뒤로, 너는 편견 없이 살고 더욱 관대하게 되려고 연습하기를 배웠다. 그러나 너는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이 있다. 너의 한결같은 성실함에 동료들이 언제나 훈계를 받았다는 점에서 너는 저들에게 축복이 되었다. 내가 떠났을 때, 너의 솔직함은 새 형제와 옛 형제들과 함께 어울리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생각을 표현하는 것조차 듣는 사람의 지적 상태와 영적 성장에 따라서 조절되어야 하는 것을 너는 배워야 한다. 성실함은 신중함이 합쳐졌을 때 하늘나라의 일에서 가장 도움이 된다.
181:2.22 “만약 네가 너의 형제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욱 더 영구적인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처럼 생각하는 자들을 찾는 가운데, 멀어져 있는 자신을 네가 발견한다면, 그 경우에 하나님을 아는 제자가 세상에서 혼자 있고 동료 신자들로부터 완전히 고립되었을 때도 하늘나라를 세우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네 삶을 헌신하라. 나는 네가 끝까지 충실할 것을 알고, 하늘에 있는 내 나라에서 더 크게 봉사하는 일에 언젠가 너를 환영할 것이다.”
181:2.23 그런 다음 나다니엘이 예수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이 처음에 이 하늘나라에 봉사하도록 나를 부르신 뒤로 늘 당신의 가르침을 들어왔지만, 솔직히 당신이 우리에게 하시는 모든 말씀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는 다음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모르고, 내 형제의 대부분도 마찬가지로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혼란함을 고백하기 주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예수는 손을 나다니엘의 어깨에 얹으면서 말했다: “친구여, 나의 영적 가르침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시도에서 당혹감을 느끼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왜냐하면 네가 유대 전통의 선입관으로 인하여 무척 장애를 받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에 따라서 내 복음을 풀이하려는 끈질긴 성향으로 매우 혼란스러워 했기 때문이다.
181:2.24 “내가 너희에게 말로 많은 것을 가르쳐 주면서, 나는 너희 가운데서 내 삶을 살아왔다. 너희의 지성을 깨우치고 너희 혼을 해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가 행하였다. 너희는 내 가르침과 삶에서 얻을 수 없었던 것을, 이제 모든 선생들의 주인(master) 손에서―실제적 체험―을 얻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너희를 기다리는 이 모든 새로운 체험을 겪는 가운데, 나는 너희 앞에 가고, 진리의 영이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 두려워 말라. 너희가 이제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새 선생이 올 때, 땅에서 너희 여생을 통하여 내내, 그리고 영원한 시대에 계속 너희의 훈련을 통하여, 그가 너희에게 드러낼 것이다.”
181:2.25 그리고 나서, 주는 모두를 향하여 말했다: “복음의 온전한 뜻을 너희가 깨닫지 못했다고 절망하지 말라. 너희는 유한한 필사 인간일 뿐이요,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것은 무한하고 신성하고 영원한 것이다. 참을성을 가지고 기운을 내라. 파라다이스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완전한 것 같이, 완전하게 되는 체험을 너희가 점진적으로 계속 얻을 영원한 시대가 너희 앞에 있다.”
181:2.26 그리고 나서 예수는 토마스에게로 갔고, 그는 일어서서 주의 말씀을 들었다: “토마스, 너는 믿음이 부족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의심하는 시절이 왔을 때, 너는 결코 용기가 부족한 적이 없었다.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들이 너를 속이지 못할 것을 내가 잘 안다. 내가 떠난 뒤에, 네 형제들은 새 가르침을 보는 너의 비평 방법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다가오는 시절에 너희가 모두 땅끝까지 흩어질 때, 너는 여전히 나의 대사인 것을 기억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영으로 태어난 남녀가 서로 사랑함으로 삶 속에서 영의 열매를 맺는 체험이 작용하여, 살아 있는 진리가 나타나는 증거에 직면할 때, 인간의 비판적인 물질 지성이 타성에 젖은 지적 의심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보여주는 큰일에 너의 삶을 헌신하라. 토마스, 네가 우리와 함께하여 나는 기쁘다. 잠시 혼란이 있은 후에, 너는 하늘나라의 수고를 계속할 것이다. 너의 의심은 형제들을 당황하게 했지만, 나를 괴롭힌 적은 없다. 나는 너를 신뢰하며, 나는 이 세상의 가장 먼 곳까지라도 너보다 먼저 갈 것이다.”
181:2.27 그리고 나서 주는 시몬 베드로에게 갔다. 예수가 말씀하는 동안에 그는 서 있었다: “베드로, 네가 나를 사랑하고,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이 하늘나라 복음을 대중에게 선포하는 데 네 삶을 바칠 것을 안다. 그러나 나와 함께 가까이 여러 해 동안 지냈어도, 네가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도록 많이 돕지 못한 것이 염려스럽다. 네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는 법을 배우려면 어떤 체험을 거쳐야 하겠느냐? 네가 생각 없이 입을 열고, 너의 주제넘은 자신감 때문에,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켰는지! 너는 이 약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너 자신에게 더욱 많은 문제를 일으킬 운명이다. 이 약점이 있는데도 형제들이 너를 사랑함을 네가 알고, 또한 이 결점이 너에 대한 나의 애정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음을 이해해야 하지만, 그런 결점은 너의 유용성을 줄이고, 너에게 끊임없이 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러나 바로 오늘 밤에 네가 겪게 될 체험으로부터, 의심할 여지 없이 너는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시몬 베드로, 이제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은 여기 모인 네 형제들에게도 하는 말이다: 오늘 밤에 너희는 나를 밟을 큰 위험에 처할 것이다. 너희는 ‘목자가 맞아 죽을 것이며, 양들은 널리 흩어질 것이다.’라고 기록된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없을 때, 나에게 닥치는 일 때문에 너희 가운데 더러는 의심에 굴복하고 넘어질 큰 위험이 있다. 그러나 내가 이제 너희에게 약속하노니, 잠시 내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며, 그런 다음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181:2.28 그때 베드로가 손을 예수의 어깨에 얹고 말했다: “내 형제 모두가 당신 때문에 의심에 빠질지라도, 당신이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그 때문에 내가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갈 것이며, 필요하다면 당신을 위하여 죽을 것입니다.”
181:2.29 베드로가 주 앞에 섰고, 모두가 뜨거운 감정과 그를 향한 진정한 사랑에 넘쳐서 부르르 떨자, 예수는 그의 젖은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말했다: “베드로,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에게 이르노니, 오늘 밤에 수탉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서너 번 부인할 것이다. 이처럼 나와 평화로운 관계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너는 많은 시련과 슬픔을 통해서 배울 것이다. 네가 이 필요한 교훈을 정말로 배운 뒤에, 너는 형제들에게 힘을 주고, 이 복음을 전도하는 데 바치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한다. 하지만 너는 감옥에 갇히고, 아마도, 나를 따라서 아버지의 나라를 세우는 데 사랑으로 봉사하는, 최상의 값을 치를 수도 있다.
181:2.30 “그러나 내 약속을 기억하여라: 내가 살아난 뒤에, 아버지께로 가기 전에 한동안 너희와 함께 머무를 것이다. 너희가 지금 곧 거쳐야 하는 것을 위하여, 오늘 밤에도 아버지가 너희 하나 하나에게 힘주시기를 내가 간구할 것이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내가 너희를 다 사랑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이제부터 너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
181:2.31 다음에 찬송을 하나 부르고 나서, 그들은 올리브산에 있는 캠프를 향하여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