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계연도 개막과 함께 보험사마다 VIP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방위 고객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VIP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문화행사·상품·이벤트 등에 걸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의 명품화를 표방하면서 이벤트를 연계한 ‘명품보험 홀인원 이벤트’를 마련, 고객상담은 물론 추첨을 통해 명품선물을 제공한다. 또 대한생명은 5일 VIP고객을 대상으로 ‘대한생명 VIP 가족초청 협주곡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향악축제’로 한화그룹이 후원, 대한생명 특별공연으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진행됐다.
교보생명 역시 VIP고객들만을 위한 Hub Club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동호회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고, 특히 자산관리서비스 부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는 새 회계연도를 맞아 대폭적인 VIP마케팅 전략을 수립, 금명간 확대일로의 VIP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CS추진부를 정점으로 ‘하이클래스 서비스’를 도입,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VIP고객에게 항공운임할인 및 차량업그레이드서비스 등 11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화재도 VIP계층을 타깃으로 한 ‘무배당 노블레스 운전자보험’을 출시했으며, 이 상품은 최고 3억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고객이 골프, 수영 등 각종 스포츠 활동과 공연관람, 여행 등의 여가생활 중 상해사망 했을 경우에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웰빙 열풍이 거세 VIP시장의 확대가 단기간에 이뤄질지 모른다”며 “확대일로의 VIP시장의 컨셉을 정확히 이해해 고객들의 니드를 파악,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만이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