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뭐라고 타이핑하는데 내 글이 안 들어 가길래
보니까 컴이 멈추어 화살표와 모래시계가 그냥
한 군데 떡 눌러 붙어서 안 놓아 주길래
다시 강제종료 시키고 들어와 보니 휑~~-.-;;
부디 이해해 주시길...
고백님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 일찍 오셨으면 좋았을 것을...
담에 사랑방 문 열게 되면 일차로 보고 드리겠슴다.
하필 고백님과 대화하다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대화방에서 있었던 얘기는 마타준님이
정리해 놓기로 했는데 도망 가셨넴~ -.-;;
(가만 안 둘겨!! ^^;;)
카우보이님도 중간에 도망가시구...-.-;;
★★안녕하세요? min입니다.(어찌저찌 멜동에서 두번째 막내-.-;;)
오늘 하루도 님들 편안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고 계시길 빕니다.★
> ^o^~ 늘 활짝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일만 생기세요~
★★^.~ 마타준님도 활짝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일들만 생기시길...★
> 오늘이요, 간만에 무지개 마을에 들러서 아무 생각없이 대화방을 클리했
더
> 니요
★★어제 정말 쓸쓸한 대화방이 될 것 같은 느낌에 굿잘님 글 본 후론
내내 기분이 침체되어 있었어요. 10시란 시간이 내겐 막연한 느낌으로
다가오니 우리 멜동 차후 향방이 걱정되니 맘이 짠해지고..뭐
이런 저런 복잡한 심경으로 대화방을 클릭했더랬어요★
> 굿잘님, 민님, 카우보이님, 투데이님이 계시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니 저 혼자 먼저 도착, 썰렁함에 혼자 궁시렁
궁시렁 낙서를 하고 있었는데 굿잘님이 등장...간단한 안부 주고 받노
라니 대화방 분위기메이커 카우보이님이 오셔서 그나마 썰렁함이
부드러움으로 메꾸어 지기 시작하고 생각지도 않게 투데이님이
조용히 등장 하심에 아이구~ 살다보니 요런날도 다 있군요하고 제가
너스레를 좀 떨었답니다.헤헤★
> 그리고 잠시후 고백님도 등장하셨구요.
★★어느 정도 분위기가 거의 가라앉을 무렵 고백님이 오셨어요
일찍 오셨음 좋았는데 그 전 제가 조신하게 타이핑이나 하면 좋은데
뭘 하나 눌러 컴이 다운되는 찰나에 고백님이 들어 오시니
의도적으로 고백님을 피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 건 아닌가
저으기 걱정했답니다.^^;;★
> 제가 머리가 나빠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굿잘
님
> 이...좀 취하셨대요~~
★★가만히.. 곰곰히.. 생각해 보니 굿잘님 취한게 아니고 취한 척 하신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불현듯...마타준님 왜 있쟎아요 중국무술 쿵푸
에 나오는 여러가지 기술중에 "취권"이라고...꼭 그런 것 같아~~^^;;★
> 약 한시간 반가량 대화방이 열렸고 마지막으로 민님과 고백님이 남으셨
는
> 데 .... 언제까지 말씀을 나누셨는지는 모르겠어요...^^
★★마타준님 나가시자마자 3분도 안 되어 글을 올리는데도
화면에 안 뜨길래 이상하다 보니 연결이 종료되었다는 조그만 창이
뜨길래 부랴 부랴 큰일났다 어느 안전이라고...^^;;
연결! 재연결! 클릭해도 도무지 말을 안 듣고 아예 멈추어 버리니...쩝~
강제 종료 시킨 후 서둘러 대화방 클릭해보니 고백님 충격 받으셨는지
아무도 없는 휑~한 대화방...(난 사망이다..했죠-.-;;)
★★투데이님은 감기로 아픈 와중에도 불구하고 썰렁한 대화방
따뜻하게 군불 땐다고 오셨다가 감기기운이 더 하셨는지 골골^^;;
소리를 내시면서 오실때도 그랬던 것처럼 나가실때도 조용히...^^
굿잘님은 아무리 중한 시간에도 잠자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
저번 대화방에 와서도 시간되니 들어가봐야 한다며 우리들만 남겨
놓고 바로 들어 가셨던 분..-.-;;(나도 담부턴 그래야지이~)
그리구 카우보이님은 아무래도 컴 다운이 아닌 것 같은 예감이..
분명 딴 의도가 있었을거얌~ ^^;;그래서 중간에 내가 무슨 아빠 잃어버린
애처럼 계속 카우보이님을 찾길래 마타준님은 컴이 다운되서 나간거라
그러지..고백님은 내가 다시 불러 들일까요?했던 생각이..히히히★
> 근데 정말 이곳 무지개 마을은 참 따스함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
> 아무 연줄도 없이 그저 무지개를 따라서 모인 분들이 한결같이 따뜻하
고 정
> 감이 느껴지는지....
★★저 역시나 처음 이곳에 들어 왔을때 느껴지던 그 따뜻함에 반해
멜동은 이 곳 한 군데 뿐인 것처럼 무지개 골수팬이 되었다우
지금은 중독증세로 끊지도 못하고 있는 신세지만..키히히히★
> 참 좋습니다. 늘 저만 따스함을 한아름 안고 돌아가서 죄송스럽네요
>
> 언젠가 제가 막내를 벗어나고 좋은 글을 쓸때가 된다면 저도 따스함을
전
> 할 수 있는 글들을 남기고 싶습니다.
★★마타준님이 따스함을 느끼면 모든 님들 또한 이심전심으로
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반해서리 따뜻함이 전이 될 거라 느껴지는데,
무지개님들 아닌가요???^^;;★
> 오늘 많은 조언 해주시고 따뜻한 말씀해주신 고백님, 민님, 투데이님,
카
> 우보이님, 굿잘님 감사드립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서 저를 보호해(?) 주신
달랑 한 명뿐인 마타준 후배님께 감사 감사 드립니당~ ^^;;★
> 늘 편안한 밤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 무지개 마을 모든 님들 행복하세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마타준님도 행복하시구 우리무지개님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멜동의 썰렁함에 별 기대없이 들어 간 대화방이었는데
오셔서 따뜻함을 뿌리고 가주신 투데이님,카우보이님,고백님,
마타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님..
님도 어제 대화방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오랜만에 보이시는 얼굴이라 반가움이 더 합니다.
추석을 잘 보내신 것 같네요?
주변에 감나무가 있는가 보죠?^^
가을향기 가득한 풍경속에 사시나 보다
더우기 사과향 가득한 풍경...
대구라고 하셨으니 과수원이 근처에 있나요?
능금아가씨 생각이 나네 ㅎㅎㅎ
이곳은 감귤아가씨...ㅎ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구 행복한 날들 되시길 빌어요
그리고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화..이..팅하는 하루!!!!
5286 발신: min9441 <min9441@yahoo.co.kr>
날짜: 2002/9/24 (화) 0:44pm
제목: Re: 낙엽이 남기고 간 그 말
--- [maildong_rainbow@y...] "today1955" <today1955@y...> 작성:
>
> 제 목: 낙엽이 남기고 간 그 말
>
> 이 름: today
>
> 작성일자: 2002년 09월 24일
>
> 육신의 껍데기를
> 붉게 태워갈수록
> 찬 바람에 드러나는
> 야위어 가는 가슴.
>
> 봄부터 하나하나 쌓아둔
> 그리움의 조각들이
> 오늘은 철새가 되어
> 가을 길을 나섭니다.
>
> 살아생전에 당신께
> 한번도 못했던 그 말
> 올해도 하지 못하고
> 가슴에 담은 채
> 먼길을 다시 떠나 갑니다.
흠..흠..용기를 내서리^^;;
투데이님!!!
어제 반가웠구 감사했어요~~
아름다운 시 고맙게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감기가 심하신 것 같으신데
이곳에 나는 향긋한 유자로 끊인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음으로^^;;보내오니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
"그~래, 기냥 니거끼리 해라 난 김두한이 볼란다 . 할 말도 별로 없고 "
" 아~참 빨리 오소. 다들 기다리요 "
" 아~ 그래 알았다 짜~식 . 야, 성언아(아들이름) 니 언제 끝나노
지금 아빠 컴 좀 하자 . 안되겠나 ? "
" 아빠 지금 안돼. 게임중이라 절대 안돼. 11시쯤이면 돼."
" 그래 알았다. 어이 카이보이 나 11시쯤 들어갈께 "
하여, 겨우 참석했더니 벌써 끝판인기라.
곧 굿잘님 얼렁뚱당 나가고 투데이님 감기몸살로 실실 나가시고
카보이님 컴 다운 당하고 마타준가징 나갈려고 하는 거
" 야! 망내야 . 니 취직 정보 줄께 " 꼬셔서 이야기 좀 하고
이젠 민님이랑 딱 둘이 남았는기라. 야!! 이거~ 절호의 챤스 !!!
1.민님 왈 : 울 아자씨 옆에 있는데...
2.고백 왈 : 울 아줌마 지금 자는데...그런데 안자는 것 같기도 하고...
3.민님 왈 : 이렇게 둘이서 채팅하는 거 사모님 알면 최소 사망...
4.고백 왈 : 아닙니다. 가벼운 경상 정도일 것입니다.
5.고백 왈 : 그래도 난,둘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6.민님 : 침묵.......약 10초 후 사라지심.
요기까지만 하다가 스톱 되었으니 우리 망내 마타준님 어슬픈 상상 금물.
이렇게 하여 모처럼의 대화방이 있었습니다...대화방 후기 끝.
민님 걱정마세요.
민님 아자시 옆에 있는데 내가 올린 " 둘이 있는 기 더 좋소"라는 글이
화면에 드는 바람에 민님이 아자씨께 들킬까봐 컴 다운 시킨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도 빨리 컴 꺼고 샤워하고 바로 잠자리로...ㅋ ㅋ ㅋ.
요즘, 우리 무지개마을
좀 어색한 것들이 있더라도 또 기냥기냥 꾸려 나가십시다.
허나,소극적인 회피 보다는 황야의 들개 정신도 필요하겠지요.
정님!!, 사랑사랑투미님!!
그래도 한번씩 찾아주시니 반갑기도 하고 붙잡고 애원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냥 접어두렵니다.
잊혀지질 않을 만큼만이라도 한번씩 오십시오.
아직도 우리의 정은 정으로써 그대로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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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5288 발신: min9441 <min9441@yahoo.co.kr>
날짜: 2002/9/24 (화) 8:35pm
제목: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게 아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으면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게 아니다.
노랫소리가 가는 곳을 따라 나도 문을 열고 숲길로 나선다.
노랫소리의 뒤에 서서 허밍 코러스를 넣은 하뉘바람과 손을 잡고 나도
콧노래를 부른다.
맑은 소리에 얹혀 울려 나오는 고운 노랫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대가 곁에 있을 때와 똑같이
가슴이 서늘해져 온다.
눈을 감고 노랫소리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면 거기 그대로
이미 들어와 두 무릎을 안고 앉아 있을 것 같다.
가슴을 적시는 음악과 함께 있는 시간 동안은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게 아니다.
강물소리와 함께 있으면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게 아니다.
강물소리에 젖어, 강물에 젖은 발보다 마음이 먼저 흠뻑
젖어 앉아 있으면 그대로 이 물줄기 어디쯤을 그렇게 젖은 채
거닐고 있을 것 같다.
찰싹이며 찰싹이며 강 언덕을 건드리고 가는 물결처럼
그대도 그대 마음의 어느 기슭을 그렇게 적시며 있을 것
같다.
씻어도 씻어도 씻기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답고 아픈 추억
들을 씻어 내리며 여울물이 굽이쳐 흘러 가는 곳에 있으면
그대도 어디선가 이 물소리를 듣고 있을 것 같다.
똑같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면서 강가를 거닐다 맑은 물에
얼굴을 씻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볼 것 같다.
나뭇잎 사이로 별이 총총한 느티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게 아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은빛으로 반짝이고 나는 그
깜빡거리는 별빛을 보며 눈을 맞춘다.
밤마다 우리를 지켜 주던 별이 오늘도 내 머리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든든하다.
내가 별을 올려다보는 이 각도의 반대편 꼭지점에 그대가
있을 것임을 나는 안다.
그대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별은 우리를 그렇게 반짝
이는 눈빛으로 연결해 주고 있을 것이다.
우수수우수수 소리를 내며 몸을 떠는 느티나무 이파리
하나 주워 들고 거기 내가 그대에게 편지를 쓰면 그대가
별빛에 비추어 내 편지 한 구절 한 구절을 읽고 있을 것
같다. 내가 낮은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내려가면 그대가
귀를 기울여 그걸 듣고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노래의 강물에 누워 함께 흘러 내려하고 있으면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게 아니다. 가슴을 흥건하게 적시는
강물의 노래에 귀를 담그고 있으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 어둠 속에서 별들이 우리를 지켜 주고 있는 동안은
혼자 있어도 혼자 있는 게 아니다.
<도 종 환>
잡지에 나온 도종환님의 글을 읽다가 감동 그 자체!
글 한 줄 한 줄이 詩처럼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무리를 하면서 타이핑 했어요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인의 숨소리가 베어나는 것
같은 착각에...
아유~~ 또 꿈속을 헤메게 생겼네^^;;
도종환님이 아내를 염두에 두고 이 글을 쓴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니 너무 절절해지는 기분이 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니면 친구에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글을 선물해 주면 감동 받을 것 같은데...
오늘 좋은 글 하나 건진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아요
미국 62세 노인 3개월 바다 표류
리처드 반 팜이라는 62세 노인이 3개월여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지난 18
일 구조됐다고 AP통신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약 3개월 전 팜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길이가 8곒가 채 되지 않
는 소형 모터보트로 근해에 나갔다.
산책 삼아 나선 항해였지만 폭풍을 만나 보트의 모터와 무전기가 고장나
는 바람에 팜은 꼼짝없이 바다의 미아 신세가 됐다.
팜은 물고기와 갈매기를 잡아 허기를 채웠고, 급할 때는 바다거북도 먹었
다.
식수로는 빗물을 모아 마셨다.
결국 보트는 코스타리카에서 440㎞ 떨어진 바다까지 밀려갔고, 팜은 때마
침 근처를 지나던 미 해군 전함 매클러스키호에 구조됐다.
미 해군 관계자는 "몸무게가 18㎏ 정도 준 것 외에 팜의 몸 상태는 정
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