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일요일 (2박3일)/ 가족들과 일본 동경을 중심으로 외곽지역까지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국 날 한국에는 엄청 눈이 많이와서 정말 극적으로 아슬아슬하게 비행기에 올라타는 쌩쇼를 했습니다.
물론 추돌사고도 당했죠,,88올림픽대로는 완전마비 뒷골목으로 해서 겨우 김포공항 도착, 비행기는 결국 1시간뒤 이륙했습
니다.
첫날(금) : 동방신기 일행과 함께 하네다공항에 도착 일본여성팬들 열렬한 환영속에 얼떨결에 우리가족도 환영 받았어
요. (나리따 공항보다 동경이 가까움)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쯔쵸역에서 JR선을 갈아 타고 오차노미즈역에 도착
일본치대, 명치대등의 각 대학가들을 지나 대형 스포츠샵거리에 도착,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골프대형할인백화점이 있고 빅토리아라등의 스키/보드샵들이 즐비하게 많이 있었습니다.
해질무렵 유명브랜드가 모여있는 긴자로 이동 유명백화점등을 둘러보고 각종 명품브랜드샵을 둘러 봤습니다.
여기는 일본의 소비층이 높은 고객들이 있더군요,,사람도 엄청 많아 징그러웠어요,,
둘째날(토) : 결혼기념일 아침 일본은 비가 내렸습니다. 편의점에서 급히 비닐 우산을 구입(우리돈으로 5,000원)
JR선(1일패스권 구입)을 타고 시부야역에 도착하니 여기가 일본의 별천지 였어요,,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니까 사거리가 아닌 6거리 7거리가 되더군요,,횡단보도가 하도 많아서 한번에 개미들 처럼 움직이더군
요,, 정말 일본의 젊음이 살아있는 개성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우리 딸이 (고2예정/미술전공) 엄청 좋아 하더군요,,
저의 눈은 어지럼증이 쓸쓸 시작했어요,, 어떤 넘은 온 몸에 별별 악세사리를 칭칭감고 머리는 완전히 다른 행성에서
굴러온 넘처럼 또 어떤 X들은 귀신메이컵을 하고 흰색 까운에 피를 바르고 다니고 나 참 어이가 없어서리,,,,
그래도 질서는 있더군요,,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일본인들의 생활문화는 배울 점이 있어요,,,
시부야를 뒤로하고 다시 JR을 타고 하라주쿠라는 곳에 (메이지신궁이 있는 곳)가보니 우리나라의 동대문같은 골목패션
거리가 역앞에 엄청 길게 있어요,,젊은이들이 몰려드는 곳이 더군요,,패션도 화려하고 정말 다양했어요,,우리도 이런데서 유
행을 벤치마킹하나 봅니다. 또 다시 JR을 타고 쇼핑의메카인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신주쿠에 도착하니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들에 치여 다닐수가 없을 정도 였어요,,
다시 빅토리아스포츠샵(역입구)을 들러 40%할인된 아디다스 스키고글(국내에 없는 모델 /거의 죽음) 2개(내꺼/아들꺼)
저지르고 골프화(내꺼/마눌꺼)등의 용품 구입하다보니 딸이 쇼핑을 못해서 삐짐을 달래느라 백화점에 들러 청바지 하나 사
줄려다 일본의 바겐세일에 걸려 줄서다 지쳐 포기하고 신주쿠의 밤거리를 즐겼습니다.
밤거리 쥑입니다. 상상에 맡기고,,,~~~~~~~~~~~~~~
세째날(일) :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 마지막 마무리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숙소인 토라노몬파스토랄 호텔에서 히비야센 지하철 라인을 타고 우에노라는 곳에 도착해 보니 우리나라 남대문 이상의
쇼핑거리가 시작 되었습니다. 한참 다니다 보니 골프 도매샵들이 있어요.
중요한 것은 여기서 드뎌 마눌 아이언 셋트를 저질렀다는거,, 45%정도 할인받음:DUTY FREE스티커 부
착된 점포에 가면 패스포트(여권) 보여주니까 추가 5%로 할인 해 주더군요,
끝까지 서비스용품 챙기는 우리마눌 훌륭해요,~~~
결혼기념일 선물로 한번 화끈하게 사고 쳐버렸어요,,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던 귀국 후 반찬이 달라지더 군요,ㅋㅋㅋ
ABAB(아브아브)라는 조그만 백화점에 가보니 교포들이 많이 운영한다는 소리를 듣고 반갑더라고요,,
여기는 10대-20대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많이 오더군요,,우리 딸아이도 못 다한 쇼핑을 여기서 했습니다(팬시용품등)
시간이 다 되어 하네다 공항을 향해 귀국길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번 여행은 약간의 강행군을 했지만 아이들이 일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많이 충격을 받은 듯 합니다.
그리고, 마눌은 그 동안 일본 온천만 다녔지 도심지 곳곳은 다녀보질 못해 많이 만족해 하더군요,,
물론 저는 가이드 하느라 거의 죽음 상태였죠,,숙소에서 밤마다 절약된 전철/지하철코스를 파악하다 보니 밤잠을 설치기도
하여 약간의 알콜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지하철/JR철도/모노레일/매트로등을 타고 엄청 뽈뽈나게 다녔습니다.
혹시 일본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여행후기를 써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