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무주안성 컨트리클럽(파 72 / 6,491야드)에서 열린 ‘제4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일,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8-68-70)를 기록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과 2013년 ‘KB금융 STAR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이승현은 오늘 우승으로 2014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 2013년 ‘KB금융 STAR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7개월(189일)만이다.
오전 11시 50분 레이크코스 1번티(OUT)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이승현은 전반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에 돌입해 10번홀(파4,394야드)과 11번홀(파5,464야드)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인 이승현은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이승현은 상금순위 11위(34,761,936원)에서 2위(134,761,936원)로 9계단 상승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승현은 “기쁘다. 몸이 좋지 않았지만 정신력으로 잘 극복한 것 같다. 이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지난 대회부터 퍼트가 잘됐다. 오늘도 퍼트가 굉장히 잘되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은 “올해 목표는 상금왕이다. 시즌 초반에 우승을 했으니 조금 더 승수를 쌓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시즌 후반까지 부상 없이 잘 마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수진(23,파리게이츠)이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김보경(28,요진건설)이 윤채영(27,한화), 고민정(22,LIG손해보험)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KLPGA투어 다음 대회인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우승자 주요 홀별상황]
2번홀(파5,507야드): 3W -> 22UT -> 100Y PW -> 핀우측 3M 1퍼트 버디
3번홀(파3,168야드): 6i -> 100Y 워터해저드 PW -> 핀뒤 22Y 2퍼트 더블보기
5번홀(파4,353야드): D -> 154Y 6i -> 22Y 58도웨지 -> 핀뒤 5M 2퍼트 보기
6번홀(파4,312야드): 3W -> 77Y 52도웨지 -> 핀뒤 3M 1퍼트 버디
7번홀(파3,161야드): 8i -> 132Y 8i -> 핀앞 3M 1퍼트 버디
10번홀(파4,394야드): D -> 110Y PW -> 핀뒤 3M 1퍼트 버디
11번홀(파5,464야드): D -> 5W -> 77Y 52도웨지 -> 핀앞 0.5M 1퍼트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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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