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토기일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굉장히 빠르고 마치 벼룩처럼 톡톡 튀어달아나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혹시라도 날개가 달린거라면 총채벌레가 아닐까 의심이 가기도 하지만,
총채벌레는 난의 심각한 해충이거든요,
아래글은 톡토기에 관한글을 퍼 온겁니다.
톡토기(Springtails)
톡토기는 작은 곤충으로 크기가 5mm를 넘지 않는다. 톡토기는 화분이나 부패성 식재의 표면에 대규모로 발생한다. 이들의 몸체는 길며 둥글고 부드러우며 머리부분이 뚜렷하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톡토기의 체색은 유백색이나 회색이다. 그러나 노랑색, 녹색, 붉은색, 주홍색 등 변이 종들도 많이 알려져 있다. 특별히 개체수가 많지 않으면 잘 인식하지 못한다. 원시적인 곤충으로서 날개가 없지만, 도약하는데 사용하는 복부끝의 갈래모양의 부속지를 이용하여 움직인다. 톡토기는 부패한 식물질, 곰팡이, 세균, 조류(藻類)와 꽃가루 등을 먹고산다. 대규모로 발생하면, 귀찮은 존재가 된다.
사실 톡토기에 의한 피해사례를 듣진 못 했지만, 그런게 돌아다니면
기분이 왠지모르게 찜찜 하지요,
춘란의 경우 톡토기가 많이 발생했다는건 아마 뿌리가 썩어있을지도 모릅니다만. 하지만 님이 구입하신건 풍란이고 아마 수태(이끼) 에 심어져 있을겁니다. 물론 오래돼서 파랗게 이끼가 잔뜩 끼어있을거구요,
톡토기가 좋아하는 환경일겁니다.
올 가을엔 분갈이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 톡토기를 방제하기 위해 약국에서 파는 비오킬을 사다 뿌립니다.
비오킬은 인체에 무해하고요, 물론 동물에도 무해 합니다.
바퀴도 죽이고요, 개미도 죽이고,,, 깍지벌레도 비오킬로 퇴치했습니다.
농약은 살땐 커다란 봉지나 병에 든걸 사게 되는데 아주 조금 사용하게 되죠 나머지가 처치곤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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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작은 크기의 풍란 하나를 샀습니다. 잎이 5개 정도였는데
'풍란은 기르는 주인의 성품에 따라 다르게 커간다'는 풍문을 듣고
덜컥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집에 있는 녀석은 잎이 동글 동글한 녀석이예요. 뿌리가 새로 내릴 때마다 어찌나 귀여운지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막둥이지요.
우리 막둥이는 처음부터 이끼위에 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이끼위를 돌아다니는 작은 벌레(아님 곤충인지...)를 발견했습니다...좀 많았습니다...휴우~~~
크기는 아주 작아요. 진딧물의 반정도랄까?...색깔은 연한 갈색이고요
돌아다니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군요.
울 오빠는 이끼는 다 그런거야. 아마 이끼에 도움되는 것들일 걸...
하면서 태평이지만 엄마와 저는 불안 & 초조 입니다.
저러다 울 막둥이 어떡해 될까봐서요...
님들...도와주세요
이끼속에 살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풍란에는 해로운 건 아닌지
만약 해롭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해결책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