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저의 자녀 교육의 철학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올립니다.
오늘 자녀 자랑을 팔불출처럼 조금하였으나 자랑으로 받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림으로 예쁘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주님께 의지하고 사랑으로 길렀습니다.>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입니다.
이번 주일 7월 1일에 교회는 독립기념을 위한 감사 예배를 드리구요.
우리 큰 아이가 17살 인데요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그리고 대학에 가게 되는데 우리 목회자 모임의 목사님들께서
평신도 선교사로 안수하여 파송하기를 원하셔서
이번 주일에 파송 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연합으로 드리게 되었어요.
어려서부터 성경을 읽어주었으며...
글을 읽기 시작하여서는 매일 성경을 읽도록 훈련 했어요.
아이는 성경 읽기를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하루에 혹5장,혹10장, 혹20장씩 읽곤 하였어요.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그 속도가 약간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다시 회복하여 성경을 읽기 시작하더군요.
밤에 늦게 불이 켜져 있어서 보면 성경을 읽고 있고 있더군요.
초등학교에서 이미 14번 이상을 읽었는데 그냥 읽은것이 아니구요.
암송 요절을 찾아서 노트에 기록하고 외우기를 훈련시키고
매일 한 페이지씩 큐티 노트를 쓰게 했어요.
세 아이들이 성장하며 큐티한 노트들이 책장 한켠에 가지런히 꽂혀 있어요.
가끔 그것을 열어보면서 혼자 미소지어 봅니다 ~.*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YFC (Youth for Christ)에서
학생 시절의 신앙을 잘 훈련받고 학원 지도자로 일하기도 하였어요.
YFC에서 여름과 겨울방학에 있는 켐프에도 열심히 다니구요.
이렇게 큰 애와 둘째 아이가 YFC에서 신앙 생활을 잘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세 아들을 키우는 일에 남편은 그저 기도만 하시고
집에 별로 계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 운동 경기 데리고 다니고 학교의 일들을 돌보느라
자녀 교육에 외롭고 힘들 때도 많았어요.
유행하는 옷과 게임들을 사주기보다는
서점가를 데리고 다니며 책을 구해주고
학원을 보내기 보다는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지요.
응접실 옆에 공부실을 만들고 세 자녀와 함께
엄마와 같이 도서실겸 공부방으로 사용하였지요.
잠만 방에서 자고 학교 가는 시간외에는 모두 그곳에 모여 책보고
컴퓨터를 같이 사용하고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또 학교 방가후에는 남자 아이들이라 거의 매일같이 운동을 하였구요.
그러므로 제 자녀 교육 철학은 처음부터 같이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어려서 부터 습관이 된 세 아이 모두 별 이유없이 자연스럽게
한곳에서 함께 예배하고 공부하고 먹고 뒹굴었습니다.
자녀 교육으로 가장 중점은 성경을 읽고 같이 쿠티를 하었구요.
그리고 도서실에 자주가서 책을 같이 골라서 매일 책을 읽게 했어요.
(미국은 도서실의 책들을 3주씩 무상으로 대여를 해주고 있으며
여름방학에는 각 도서실에서 책많이 읽기 운동을 하고 시상을 한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내 아이들은 새로운 게임들을 갖고 싶어해서
좀 힘들었지만 잘 참아주고 엄마를 많이 이해해주었어요.
다행히 주변의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서 돌아다니지도 않고
잘 자라주고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아들에게
감사하고 지금껏 잘 키워주신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미 대기업의 시스코 컴퓨터 교육에 20명이 한 학기를 공부하고
시험 본결과 3명만 합격했는데 수석으로 합격했어요.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우수하여 중학교 졸업때는
학교 과학부의 수석으로 졸업을 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나사 우주 항공국에 학교 영재반에서
2주간 학습 여행과 디즈니 월드에도 다녀오고요.
그리고 세 아이 모두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각 학년마다 10명 정도 있는 영재반에서 모두 공부를 했어요.
둘째 David도 10학년을 우수하게 마치고
밀리라니 고등학교 11학년에 올라갑니다.
셋째 Andrew는 초등학교 전학년을 4.0으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졸업을 했어요.
가을 학기에는 밀리라니 마우가 중학교 6학년에 진학하게 됩니다.
큰 아들 Sam은 8월 1일에 떠나게 되었구요.
작은 아들 David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7월 27일부터
필리핀으로 2주간 단기 선교를 떠나게 되어 있어요.
특별히 큰 아이는 임신 초기에 임신 된것을 모르고 금식 기도를 10흘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첫 열매인 Sam을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시기를 간구했었습니다.
이제 그 기도를 응답하시며
이일을 시작하시고 앞으로 계속 그 삶을 주관하시고
결실하시어 영광 받으실 이도
오직 만군의 여호와 이심을 고백하며 감사 찬양합니다.
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