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년 3월 5일 (경칩) 오후7시 30분
코스 : 대덕식당 - 안일사 - 돌탑 - 마천각 - 능운정 - 안일사 - 카페 - 대덕식당
참석자 : 백설공주,다래,강산,짱구, 삐약님,,,,,태산준령
한달간의 감기를 끝내고 앞산으로 향한다.
갑자기 오늘 생활안전협의회라고 범어동에서 저런 그런 분들과 함께하는 모임인데
오늘이 그날이란다,
파동에서 차를 몰아 범어동 모임장소로 가니 맨날 돼지 삼겹살이더만 오늘은 소고기 갈비살이다.
"저,,,어 오늘 수욜 산모임이 있어"
"그라마 퍼뜩 일나소....빨리가봐야지 늦어마 쓰나"
씨....벌
돼지고기 물땐 와 늦게오노, 오늘 모인기 이기다가 생 난리브루스더만.
쩝.
얼른 고기 몇점을 털어 넣는다.
최소 본전은 못해도, 기본은 해야지.회비가 4만원인디...아이구.
신천대로는 퇴근 차량으로 밀린다.
고기 한점 더 집은 마음이 기다리고 있을 우리 악우,산행동지들을 생각하니 바쁘고 미안타.
공주님 얼굴이 번쩍 뇌리를 스친다.
"이기마..."
다래님은 인디언카페쪽에서 오늘 처음오신 님이라 와 계시고.
차를 몰아대니 강산,짱구 공주님이 계신다.
"오늘 칼국수산행,, 짧게 하입시더"
코스를 정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배가 이상타
아...... 너무 빠른시간에 꾸겨넣었나..
안일사까지 얼른가서 토일렛에 안착을 한다.
님들은 기다리다 지쳐 먼저 올라가신다.
능운정이다.
150차 현수막이 관리사무소에서 했는지
출입문 옆에 정갈하게 붙어 있다.
" 야 이팀 대단하네, 우리도 이런팀에서 앞산야등해야하는긴데"
능운정에 빼곡히 들어선사람들이 아무관심을 안보이길래 괜히 소리한번 내봤다.
그제사 몇사람 눈길이 오드만 금방 쳐묵기 바빠서인지
찌지고 뽁는데 열중이다.
그래 산에서 무마 뭐든 맛있다. 마이 무라.
공주님의 칼국수는 천하일미.만한전석이 안부럽고
그 맛이란것은 제비집요리,프랑스 달팽이요리가
왔다가 울고갈 맛이라 해야하나.
장금이가 현신했다고 해야하나.....
근데 나는 못무따 왜,,,,그노무 소고기때문에..
안일사로 하산하는데 새로오신 "삐약"님이 신고식을 하시겠단다.
참으로 예의를 아시는 분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신고식을 하신다니.
그란데 왜 하필 오늘이고 배는 계속 사알살 아픈데.
강산은 언제나 그렇듯 어제 술에 찌들어 있고.
가정에 충실한 짱구는 시계만 처다보고,,,
그러나 술은 그 무엇보다 위대했다.
술은 아픈배를 낫게 해 주었고
어제의 과음도 낫게 해주었고
충실한 가정도 파괴해 주었다^^
그곳에선 즐거운 밤이 무르 익고 있었고
정이 눈쌓이듯 싸이고 있었다.............
=집에와서 맥주 2병 더먹은 태산준령.
첫댓글 삐약님, 반가웠습니다. 산에서 자주 뵙지요...... 태산님은 집에서 더 드셨다니, 제가 좀 희생할 걸 ㅉㅉㅉ....
참, 칼국수 끝내줬다는 말 빼먹으면 공주님한테 혼나지요, ㅋㅋ... 담엔 노루궁뎅이 버섯 사줘이~~~`````
어제 등산해서리 오늘사우나에서 노폐물 대따 마니 배출햇심다 건강을위하여 수욜산행을 꼭합시다
ㅎ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공주언니 특칼국수 정말 맛있었어요.강산님 짱구님 삐약님도 반가웠습니다^^*
즐거운 산행이었읍니다....칼국수 정말 맛나게 먹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