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초암산 草庵山 576m》
<초암>은 풀로 지붕을 덮어 지은 움막집 암자다 초암산의 과거 이름은 금화산(金華山)이라 햐였다.
곡리 초암골 뒷산으로 약 6km정도 오르면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들이 있다. 초암산 철쭉은 초암산
정상 부근부터 철쭉봉 주변까지 2.5킬로미터 거리의 능선이 철쭉군락지이다. 철쭉 만개철과 차를
수확하는 시기에 보성다향제가 열린다.
<철쭉꽃>초암산은 나즈막한 산이다. 3시간이면 등행할 수 있는 코스이며, 산허리에서 부터 정상에
이르기 까지 모두 연분홍 철쭉꽃이 장관을 이룬다. 산철쭉은 진달래꽃 보다는 뒤에 잎이 피고 꽃이 피는
철쭉속 식물에 산철쭉이 있다. 산철쭉은 진달래꽃 보다는 크고 화관의 윗부분에 진한 자주반점이
뚜렷하여 바로 구별되며, 꽃밑에서 끈끈한 점액물이 나와 있는 점도 진달래와 다르다.
<철쭉.척촉화躑躅花>수많은 꽃 중에서 철쭉꽃을 미인에 비유한다. 이름 역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었다 하여 철쭉을 나타내는 ‘척(躑)’에 머뭇거릴 ‘촉(躅)’을 썼다고
한다. 척촉이 변하여 철쭉이 되었고, 철쭉을 개꽃이라고도 부른다.
<망호암>이 산의 중턱 봉우리에 망호암(望虎岩)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을 돌면 약3백평
정도의 평지가 있으니 바로 금화사의 옛터이다.
<마애석불>초암산 에는 금화사지와 마애석불이 있으며, 금화사는 백제때 세워져서 한때 성황을
이루웠으나 절에 빈대가 심하여 폐사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옛 노인들의 구전이다.
<베틀굴>금화사 터에서 약300m쯤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길이 약20m, 폭 1m, 높이 2m
정도의 "베틀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 동굴에서 여인들이 모여 전장에 나간
낭군들의 군포를 짠 전설에서 유래한다. 굴 안에는 왼쪽으로 작은 구멍이 있는데, 사랑하는 남편을
보내고 군포를 짜며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랠 길 없어 비녀를 뽑아 바위에 꽂은 구멍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굴을 비녀굴이라고도 한다.
<방장산 方丈山 9540m>은 보성군 득량면과 겸백면, 조성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어 방장산이라 한다. 이산은 파청산이라고도 한다.
파청산은 파청에 있는 산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옛 패주(보성)와 조양현의 경계로 밑에 파청역이
있었다.
<주월산 558m>보성군의 겸백면 수남리와 조성면 대곡리·덕산리·봉능리·우천리에 걸쳐 있는
주월산(舟越山)이다. 배가 넘어갔다고 하여 주월산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옛날 득량면 앞 바닷물이
홍수로 밀려와 배가 이 산을 넘어 갔다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보성)에 "주월산(舟越山)은
보성군의 동쪽 17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