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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난성의 병원에서 수족구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진찰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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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손바닥에 수포가 생겼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손 ·발 ·하지 ·입속에 작은 수포가 생긴다. |
중국 전역에 수족구별이 발병해 5세 이사의 어린이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위생부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들어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은 총 4만1846명이며, 이중 94명이 중환자이고 18명은 이미 사망했다"며 "특히 환자 중 5세 이하 어린이가 93.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주로 영유아들에게 걸리는 수족구병은 고열과 두통,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지난해 봄에도 중국 전역을 덮쳐 수십명의 영유아가 사망했다. 올들어서도 베이징과 허난성, 산둥성 등 중국 전역에서 수족구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은 전국 위생관련 기구에 대해 수족구병 발병상황에 대한 24시간 비상보고체제를 가동하도록 했으며 예방과 치료에 전력을 쏟도록 지시했다.
또 수족구 병 발병및 보고에 하자가 있거나 수족구병 예방 퇴치와 관련해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기관및 관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의 감염으로 손 ·발 ·하지 ·입속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젖먹이에게 잘 나타나는 감염증인데, 6개월 미만의 젖먹이와 5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드물게 감염된다.